47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1.03 (금)
2008년 무자년 새해~ 그 찬란한 시작을 여는 특별한 순간포착이 온다~!! 마법의 손~그림 경비원 아저씨 강성훈씨의 그림선물~ 왼손천사 114 안내원 정혜진씨와 건강전도사 쫙쫙맨 박상동씨가 전하는 새해맞이 신년인사~! 순간포착 보고 싶은 얼굴들이 전하는 새해 인사와 함께 합니다!! [화문석 할머니, 손녀와의 첫 만남] - 강화도 한 순간의 사고로 화상을 입어 55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었던 할머니. 큰 수술을 이겨낸 화문석 할머니의 특별한 새해!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 할머니의 희망찬 2008년이 시작 됩니다~! 평생 집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는 김옥임 할머니(62세). 7살 때 입은 화상으로 얼굴과 손을 크게 다쳐 55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왔는데... 삶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의 결혼식조차 갈 수 없었던 할머니... TV만이 세상을 향한 유일한 통로였던 할머니의 첫 외출은 바로 병원! 방송 후, 수많은 의료진들이 모여 12시간을 훌쩍 넘긴 대수술을 진행했다! 1차 수술에서 턱과 가슴을 분리한 후 피부이식을 통해 목을 만들고, 화상으로 동그랗게 무뎌졌던 손가락도 2차 수술 통해 되찾았다. 그리고 몇 차례 더 계속된 수술... (2007년 445회, 449회, 462회 방송) 7개월간 무려 다섯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잘 견뎌낸 할머니... 다시 찾은 할머니는 한결 밝아지고 들뜬 모습인데... 반복되는 수술로 지친 할머니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 생겼다고~ 드디어 기다리던 예쁜 손녀가 태어난 것!! 임신 중인 며느리가 걱정되는 마음에 집에 찾아오는 것조차 막았던 할머니였는데... 손길이 많이 필요한 며느리를 챙겨 주지 못한 것만 같아 내내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몇 번의 망설임과 기다림 끝에 드디어 손녀를 품에 안은 할머니! 고마움과 기쁨으로 할머니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데... 새해 최고의 선물을 받은 할머니의 2008년 희망찬 출발! 그 벅찬 감동과 함께 합니다. [등산 닭, 복돌이] - 대전 닭, 닭, 닭이... 등산을 한다? 2008년 새해에 인사 올리는 등산 닭, ‘복돌이’의 심신수련 등산기~! 등산을 하는 동물이 있다는 대전의 산! 닭 계(鷄)자에 발 족(足)자!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지어진 이름, 계족산! 이름처럼! 진~짜로 닭이 나타나 산을 오르니, 세상에 이런 닭이? 나를 조류계의 산악인! 박영석대장이라 불러다오~ 등산하는 닭, 복돌이! 복돌이가 평소 올라 다니는 산의 높이는 해발 430여 미터! 웬만한 사람들도 숨 가쁘게 오르는 경사지만, 복돌이는 사람보다 앞장 서 성큼성큼~ 등산로를 올라가는가 하면! 큰 바위도 훌쩍 날아오르고~ 아저씨 어깨에 척~ 올라앉아 신선놀음을 즐기기도 하니~ 제대로 심신을 단련 한다~! 그런데!!! 단단한 근육질하며 늠름한 용모가 어디서 많이 본 닭 같은데~ 바로, 삼복더위에 때 아닌 호강 누리며 피서하던 수탉(458회 방송), 복돌이? 쏟아지는 폭포수 맞으며 피서를 즐겼던 물 닭이 여름이 지나자 취미를 등산으로 바꾼 것인데~ 여전히 복돌이를 애지중지 아끼는 아저씨! 그런 아저씨와 함께라면 난코스도 가뿐하다~! 계족산 정상에 올라 시내 전경을 내려다보며, 2008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복돌이와 아저씨! 그 새해의 희망찬 등산기를 순간포착에서 함께 합니다~! [미경씨의 희망일기] - 청주 식도 없이 태어나 단 한 번도 음식을 삼켜보지 못한 딸. 24년을 딸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 함께합니다. 24년 전, 생후 3일 된 갓난아이를 안고 응급실을 찾은 한 남자. 아이의 상태는 의료진을 놀라게 하였는데... 바로 아기는 식도가 없이 태어났던 것. 24년이 흐른 지금, 어엿한 아가씨가 된 오미경(24세)씨를 만났다. 식도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미경씨. 결국 위에 관을 연결해 직접 음식물을 넣는 방법을 택해야 했는데... 음식을 목으로 넘기지 못해, 입안에서 겨우 씹은 후 바로 뱉어 내야만 하고, 침조차 삼킬 수 없어 수시로 갈증을 느낀다고... 연결된 관을 통해 죽을 넣어 주는 것이 영양분을 보충 받는 유일한 방법이다. 미경씨의 직업은 군청 사무 보조. 직원 모두가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는 시간에는 빈 사무실에 홀로 남아 숟가락 대신 주사기가, 밥 대신 두유가 들어있는 도시락을 연다. 이런 딸을 24년 동안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 단 한 번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여 주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자신 또한 마음 놓고 식사한 적이 없었다고... 오랜 고민 끝에 결국, 병원치료를 결정하고 희망을 찾아 나선 가족. 과연 24년간의 고통은 끝날 수 있을까? 부녀의 애틋한 동행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