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2.07 (금)
[미경씨의 희망일기, 두 번째 이야기] 식도 없이 태어나, 24년간 단 한 번도 음식을 삼켜보지 못한 미경씨. 2008년 새해, 그녀에게 희망의 소식이 생겼습니다. 선천적으로 식도가 없이 태어난 미경씨. 어릴 적 수술에 실패한 이후, 위에 관을 꽂고 살아왔는데...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입안에서 맛만 느낀 후 바로 뱉어 내야만 하고 침조차 삼킬 수 없어 수시로 갈증을 느낀다... 이런 딸을 24년 동안 지켜봐야 했던 아버지. 단 한 번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여 주지 못한 죄스러운 마음에 자신 또한 마음 놓고 식사한 적이 없었다.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병원 치료. 뜻밖에 희망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데... (2008년 1월 3일, 476회 방송)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 속에 본격적으로 수술 준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반가운 소식! 군청 사무 보조를 하는 틈틈이 입시를 준비한 결과, 올해 3월부터 대학을 다니게 된다는 것! 이제 남은 것은 무사히 수술이 잘 되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런데 수술 당일, 갑작스런 고열로 당장 수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 과연 미경씨는 24년 동안 생명줄이 되어줬던 연결 관을 떼어낼 수 있을까? 2008년 특별한 새해를 맞이한 미경씨, 그 희망찬 새 출발과 함께합니다. [만병통치약 콜라] - 인천 옆구리가 아플 때, 입맛이 없을 때, 몸이 피곤할 때 찾는 것은... 콜라? 40년 동안 앉으나 서나 콜라 생각~ 콜라 할머니의 톡 쏘는 생활 속으로! 주인공을 만나려면 콜라 한 박스를 선물로 가지고 가야한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일단 콜라 한 박스를 준비했는데~ 집 안에 들어서자 곳곳에 즐비한 것은 콜라 캔?! 밥 없인 살아도 콜라 없인 못 살아! 앉으나 서나 콜라 생각~ 노영운 할머니(75세)! 배고플 때 한 잔, 피로회복에 한 잔, 무릎이 아플 때도 한 잔, 심지어 잠이 안 올 때도! 남들이 먹으면 음료수, 내가 먹으면 만병통치약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먹으면 콜라가 만병통치약 된다! 할머니만의 색다른 콜라 먹는 방법도 있었으니~ 첫째, 무조건 원 샷 하기! 둘째, 이불이나 장롱, 서랍장 속에 넣어서 미지근하게 먹기! 그래야 제대로 된 시원한 트림이 나온다고~ 서른다섯의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 어린 자식들을 키워 온 할머니. 40년 전, 위경련으로 고생했을 때 약 대신 먹어 본 콜라에 시원한 느낌을 받았고 그 때부터 하루 10캔씩, 40년 동안 무려 15만 캔을 마셨다는데... 할머니의 시도 때도 없는 콜라 예찬~! 그 톡 쏘는 현장 속으로! [소년 수타 왕] - 거제 10살짜리 소년이 수타면을 뽑는다? 작은 손에서 만들어내는 기막힌 면발! 그 쫄깃함과 함께 합니다. 양팔로 힘껏 쳐대야 나오는 쫄깃한 면발, 수타면! 반죽을 내리치는 강력한 힘이 수타면의 필수 조건인데~ 10살 나이에 수타면을 뽑을 수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거제시의 한 중국집! 흩날리는 밀가루와 면을 시원하게 내리치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은데~ 거침없이 면발을 뽑아내는 주인공은? 나는야 어린이 수타 왕~ 10살 박재완 군! 2년 전, 아버지의 수타 실력에 반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했다는 재완 군. 두드리고 돌리고 가락내고! 밀가루 반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솜씨하며, 가늘고 길게 가닥을 뽑는 기술 까지~! 수타 실력이 웬만한 중국집 주방장 저리가라~ 단 몇 분이면 쫄깃한 면발이 완성된다! 그 어린 나이에 따르는 제자까지 생길정도로 주방에서 매일같이 솜씨를 뽐내지만, 부모님은 또래 아이들과 달리 요리에만 푹 빠져있는 재완이가 항상 걱정이다. 10살 수타 왕, 재완군이 뽑아내는 기막힌 수타 면발! 그 쫄깃함과 함께 합니다. [순간포착 제보 왕] - 경산 2년 동안 무려 73건으로, 순간포착 제보 최다 기록! 하지만 단 한 건도 방송용으로 채택되지 못한 비운의 사나이가 있었으니~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하루에도 수 십 건씩 매일 빼곡하게 제보가 올라오는 순간포착 홈페이지! 그 중에서도 자주 눈에 들어오는 이름 하나 있었으니~ 내 주변의 모든 것을 제보한다. 제보왕, 석상보씨! 지난 2년간 무려 73건의 제보로 순간포착 제보 최다 기록을 수립~! 사무실에는 ‘석상보氏 파일’까지 따로 마련해 놓을 정도인데~ 이웃들에 대한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까지 그 내용도 가지가지! 덕분에 주변 사람 중, 제보 명단에 안 오른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 많은 내용 중 왜 한 건도 방송이 되지 못한 것일까? 석상보씨와 함께 그가 제보한 주인공들을 만나러 가는데... ‘열 번 찍어 안 넘어갈 나무 없다’는 정신으로 오늘도 제보를 하는 순간포착 제보 왕! 그가 오늘 순간포착 최초 명예특파원으로 임명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