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4.17 (금)
[서 여사는 빨간색을 입는다] - 의정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간색!! 나를 빼놓고는 빨강을 논하지 마라~ 정열의 빨강 아주머니~! 거리를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였던 월드컵의 주역, 붉은 악마! 그런데 붉은 악마도 울고 갈 정열적인 주인공이 있다? 제보의 주인공 찾아 의정부로 찾아간 제작진! 그 곳에서 사람들 시선 팍팍 끄는 한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강색??? 나를 빼놓고는 빨강을 논하지 마라! 내 이름은 빨강~ 아주머니, 서영심(51세)씨! 아주머니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서자, 거실의 빨간 벽지와 가구가 먼저 눈에 띄고~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 아주머니의 방 안에는 커튼이며 침대 할 것 없이 방 안 전체가 불붙은 것 마냥 모두 빨간색! 게다가 지갑, 휴대전화, 머리띠, 화장품 케이스까지 가지각색의 빨간 소지품 즐비하고~ 옷장, 서랍장, 신발장 할 것 없이 여는 곳 마다 빨간 물건 쏟아진다!! 게다가 음식도 빨간색을 특별히 더 좋아한다고~! 온 세상을 빨갛게 물들이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주머니. 빨간색의 화력(火力)이 남다른 사연을 가진 자신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데... 보기만 해도 후끈~! 빨강으로 붉게 물든 아주머니의 정열적인 일상 속으로~! [90세 발레리노] - 영국 섬세한 손놀림~ 유연한 몸짓~ 발레가 있어 아름다운 황혼! 아흔 살의 영국 최고령 발레리노 존 로우~! 가냘픈 몸매에 우아한 몸짓~ 화려한 무대 위를 춤추듯 날아오르는 발레리나! 그런데 무대를 장악한 고령의 발레리노 할아버지가 있다? 제보를 받고 영국으로 간 제작진! 찾아간 곳에서 쫙 붙는 발레복에 발레슈즈를 신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으니~ 발레를 향한 열혈 청춘! 아흔 살의 영국 최고령 발레리노 존 로우씨~! 의아한 제작진에게 할아버지가 직접 발레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는데~ 화려한 턴~ 파워풀한 점프! 놀랄만한 균형감각과 유연한 몸짓!! 아름다운 음악에 몸을 맡기는 그 모습은, 아흔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10년 전 여든의 나이로 시작해, 얼마 전 발레리노로서의 데뷔 무대까지! 어린 동료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머릿속엔 늘 발레에 대한 생각뿐이라는데~ 길을 걷다가도 영감만 떠오르면, 장소 불문! 어디든 할아버지의 무대가 된다. 집에 돌아와서도 유연성을 위해 틈만 나면 스트레칭을 하는 할아버지! 왜 이렇게 늦은 나이에 발레에 푹 빠지게 된 것인지... 아흔 살 청춘!! 발레리노 할아버지의 우아한 열정과 함께 합니다. [순간포착 500회 맞이 특별한 초대장] 10년 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500회를 맞이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포착 10년 역사를 빛내준 영광의 주인공들을 초대합니다!! 초대장 4호 - 애국가 아저씨 초대장 4호의 주인공은 95회(2000년 4월 6일) 출연한 “애국가 아저씨” 3년 동안 빠짐없이 한 학교 앞에 나타나 애국가를 불렀던 의문의 사나이다. 꼭 1절부터 4절까지 부르고 사라져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까지 오해를 받았었는데, 방송을 통해 불효를 한 자신에게 혹독한 벌을 주고 있는 중이라는 사연을 밝혔다. 자신을 용서하기 전까지는 계속 애국가를 부르겠다는 아저씨... 8년 후, 초대장을 전달하기 위해 다시 찾은 학교 앞! 그런데 아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벌써 7개월째 모습이 안 보인다는 주변인들의 증언! 작년까지도 매일 자리를 지켰다는 아저씨가 별안간 나타나지 않는다니... 그 속사정은 무엇일까? 500회 초대장 4호의 주인공! 애국가 아저씨를 찾습니다. [목마 타는 犬, 콩순이] 아이들이 타는 목마를 개가 탄다!? 개들도 걷는 시대는 갔다~! 못 말리는 승마 개(犬) 콩순이의 특별한 외출!!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든 인기스타를 찾아간 부산!! 도로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손수레! 그런데 손수레에 연결된 목마 위에 떡~허니 앉아있는 녀석은 다름 아닌, 개(犬)! 꼬마 아이들이 타는 장난감 목마 위에 앉아서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녀석~ 그 주인공은 바로, 목마 타고 외출하는 개! 콩순이(포메리안, 2살). 양쪽다리로 야무지게 균형을 잡고 안전을 위해 목마 손잡이를 앞발로 잡는 센스까지~ 심지어 덜컹거리는 목마 위에서도 들썩들썩~ 리듬을 타며 속도를 즐기는 녀석! 처음 탈 때부터 그 어떤 훈련도 없이 탁월한 균형감각을 보였다는 콩순이~ 스스로 내려오는 것은 물론, 올라가는 것 까지 척척! 기마자세 한번 제대로다~! 자식처럼 아끼는 콩순이를 혼자 두고 일을 나가는 것이 안쓰러워 버려진 목마를 개조해 수레에 연결했다는 할아버지. 이제 콩순이는 할아버지의 든든한 친구이자 보디가드가 되어 언제 어디든 함께 한다고~! 목마 위의 자유로운 영혼~!! 목마 타고 외출 개, 콩순이의 신나는 말 타기!! [경운기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 아내를 위한 남편의 가슴 따뜻한 사랑... 힘든 길을 함께 오르는 부부, 경운기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과 함께 합니다. 애틋한 사랑으로 소문 자자한 부부를 찾아간 곳. 부지런히 밭일을 하는 남편 권오규씨(63세). 바로 옆에 세워둔 경운기 짐칸에는 남편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내 김복자씨(57세)가 앉아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우두커니 앉아 남편의 움직임만 바라 볼 뿐 경운기에서 움직이지 않는데... 밭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마당이 아닌 바로 현관 문 앞에 경운기를 세우는 부부. 남편의 부축을 받아 내리는 아내...두 발이 아니라 두 손으로 땅을 짚고 엎드려서야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데... 한 걸음 한 걸음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집안으로 들어오기 조차 힘든 상황... 3년 전 갑자기 다리 통증으로 쓰러진 아내...고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고... 그 후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아내가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피는 남편. 힘들기도 하련만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정성을 다한다. 남편이 일을 나가면 혼자 쓸쓸히 있을 아내 걱정에 경운기에 태워서라도 매일 함께 다닌다는데... 행여 아내가 추울까봐 이불을 덮어주고, 매일 아내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하는 남편... 함께여서 더욱 힘이 되는 부부, 경운기 부부의 애틋한 동행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