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5.01 (금)
- 전남 신안 닭과 사랑에 빠진 소가 있다?! 내 마음을 받아줘~!! 닭을 향한 소의 오매불망 못 말리는 러브스토리~! 애끓는 울음소리에 평온한 섬마을이 들썩인다?! 섬을 뒤흔든 소리의 정체는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소 울음소리?!! 축사 안에서 고개를 쭉 빼고 무엇이 그토록 서러운지 구슬프게 울어대는 소 한 마리~ 참다못한 주인아주머니가 내놓은 해결책은 다름 아닌, 암탉!? 헌데 놀랍게도 닭을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뚝! 그치는 황당한 광경! 지금까지 이런 사랑은 없었다~ 닭을 사랑한 소의 못 말리는 로맨스가 펼쳐지니~!! 오로지 닭에게 시선집중! 관심집중! 내내 닭만을 바라보다가 닭이 눈앞에서 사라지기만 하면 바로 안절부절 못하며 서럽게 울어대는 소... 심지어 때론 엄마처럼, 때론 연인처럼! 애지중지~ 닭이 예뻐 죽겠다는 듯 닭털이 흥건히 젖도록 닭을 핥고~또 핥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닭은 소의 애끓는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자적 무덤덤하기만 한데~ 흔히 소와 닭의 관계는 ‘소 닭 보 듯 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무심한 사이! 도대체 녀석은 왜 이렇게 닭에게 푹~ 빠지게 된 것일까? 닭은 내 운명~ 닭을 향한 소의 지독한 사랑~!! - 콜롬비아 외다리로 격렬한 살사 댄스를? 불가능은 없다! 외다리 댄서의 춤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한 광장!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가가보니~ 사람들 시선 사로잡고 있는 것은, 정열적인 살사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두 남자! 박진감 넘치는 리듬에 맞춘 현란한 발동작과 격렬한 몸짓!! 그런데!! 놀랍게도 한 남자 댄서의 왼쪽 다리가 없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장애를 극복한 외다리 살사 댄서! 레이날도 오헤다(34세)씨! 목발을 이용한 점프는 물론, 박자 하나 놓치지 않는데다가 동료와의 호흡도 척척!! 남들과 똑같이 춤을 추기 위해 매일 2시간 이상 쉬지 않고 연습을 한다는데~ 생후 9개월 만에 잘라낸 그의 왼쪽 다리는 골반 아래부터 없는 상태!! 이렇게 서 있기도 힘든 그가 살사를 배우게 된 것은 사춘기 시절, 가수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처음에는 균형 잡기도 힘들고 동료와의 호흡도 힘들었지만~ 장애를 딛고 여러 대회에서 수상,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 댄서로 활약한지 벌써 10년째다. 춤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 콜롬비아의 외다리 댄서를 만나봅니다! - 경기도 부천 망치로 몸을 때려야 사는 여자가 있다?! 두들기고 또 두들기고~! 아주머니의 살벌한 건강법 속으로~! 잡아당기고~ 주무르고~ 두들기고~!!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주는 마사지! 그런데!! 보는 사람을 경악케 만드는 도구로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 있다? 찾아간 곳은 부천의 한 가정집! 그 곳에서 주인공 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었는데~ 제작진을 맞이하는 아주머니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망치?! 못이라도 박는가 싶더니~ 갑자기 탕 탕 탕! 망치로 사정없이 몸을 때리는 아주머니??? 못 박는 망치가 마사지 도구로?! 망치로 때려야 사는 여자~! 박순희씨(55세)! 매일 아침 2시간씩 망치 마사지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아주머니~! 머리, 손, 발, 가슴, 배 할 것 없이 묵직한 망치로 온 몸 구석구석을 두들긴다는데~ 얼굴은 작은 망치로 톡톡톡! 살집이 많은 부위는 큰 망치로 퍽~퍽!! 이렇게 아주머니만의 ‘부위별 안마법’에 따라 건강을 관리한지 벌써 8년째라고~ 망치의 시원함 때문에 하루라도 거르면 몸이 찌뿌드드해 견딜 수 없다는 아주머니! 또한 망치 마사지로 주름예방과 피로회복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어쩌다가 과격해 보이는 망치를 안마 기구 대신 사용하게 된 것일까? ‘망치 안마 전도사’ 아주머니의 살벌한 건강법 속으로~! 10년 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500회를 맞이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포착 10년 역사를 빛내준 영광의 주인공들을 초대합니다!! 초대장 6호 “메뚜기 할머니” 빛나는 여섯 번째 초대장의 주인공은 441회(2007. 04. 26 방송) 조형열 할머니! 아흔을 바라보는 백발의 할머니지만, 20kg의 쌀가마니도 거뜬하고~! 동네 달리기 대회만 했다 하면 단연 1등! 이렇게 메뚜기처럼 폴짝~ 폴짝~ 잘 뛰신다고 해서 이름하야 “메뚜기 할머니”라고~ 몸 건강! 마음 건강!! 보는 이들까지 유쾌하게 만들었던 할머니께 특별한 500회 초대장을 드리러 갑니다~! - 전북 익산 신경 섬유종으로 부풀어 오른 코와 입... 시련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윤희씨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화장을 해본 적이 없다는 32살 아가씨, 김윤희씨. 신경 섬유종증으로 그녀의 얼굴은 코부터 입까지 부풀어 올라있었는데... 하지만 낯선이들의 따가운 시선 앞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감추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 남들과 다른 모습에 한 동안 가슴앓이도 많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 생각에 다시 용기를 냈다고... 이제 사람들 앞에도 오히려 당당하게 나서는 윤희씨...그녀를 이토록 단단하게 만드는 힘은 바로 가족이다... 윤희씨의 보금자리는 지은 지 백년이 넘었다는 낡은 초가집...그곳에는 식도암 투병 중인 아버지와 허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하신 어머니가 있었는데... 섬유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윤희씨... 수많은 꿈을 포기하고 여자로서 누릴 사소한 행복도 접어둔 채,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을 탓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그녀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포기했던 수술, 이제 그녀에게도 평범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당당한 그녀에게 깃든 희망일기, 윤희씨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