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5.29 (금)
원숭이도 울고 갈 나무 타기의 고수가 떴다?! 나무 위의 날쌘 돌이~ 용감무쌍한 6살 꼬마의 쌩쌩한 하루~!! 아슬아슬~ 나무 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 나무 꼭대기 위에 꼬마 아이 한명이 올라가 있는 아찔~한 상황!! 헌데 정작 아이는 나뭇가지에 척~ 허니 기대 앉아 여유를 보이기까지 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나무 타는 날쌘 돌이~ 6살 꼬마 서연수!!! 주위의 걱정을 잠재우기라도 하는 듯 나무에서 펄쩍 뛰어내리며 깔끔한 착지동작을 선보이고~ 심지어 거침없이 덤블링을 하며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녀석~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말릴 틈도 없이 또 높은 곳만 눈에 띄면 착착 올라가니~ 용감무쌍! 6살 꼬마라기엔 유연하고 힘 있는 동작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은데~! 걸음마 Ep고부터 유난히 높은 곳을 좋아하고 겁이 없던 녀석, 온 종일 나무 타고! 담타고! 돌 타고! 더 높이~ 높이~ 오르는 것이 연수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이제는 집안의 화장대며 싱크대, 냉장고까지 올라가는 통에 집안에 남아나는 게 없을 정도라는데..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곳이 있으랴~! 6살 날쌘 돌이의 못 말리는 나무타기~! 얼음 꽁꽁 언 돼지고기를 날로 먹는다?! 내 입맛에 딱이야~ 생고기 맛에 홀딱 빠진 아저씨의 별난 식성!! 전라남도의 아름다운 섬마을을 들썩이게 한 별난 식성이 있다?! 고기 집에 앉아 한 남자가 먹고 있는 선홍빛의 음식은 다름 아닌, 생고기?! 놀랍게도 흔히 먹는 소고기 육회가 아닌 돼지 생고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쌈까지 싸서 한입에~! 그냥 생고기도 모자라 얼음 꽁꽁 언 돼지고기까지 날로 먹는 사나이! 박은석씨(48세)!! 돼지고기는 3~4일 정도 얼려 뒀다 먹어야 제 맛이라는 유별난 식성의 아저씨! 상추에 꽁꽁 언 돼지고기 얹고, 묵은 김치 척척 걸친 아저씨만의 특제 냉동돼지고기 쌈! 그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은 듯 앉은 자리에서 돼지고기 두 근은 뚝딱 해치운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는 일을 하는 아저씨, 20여 년 전 낙지잡이를 시작하면서 고된 노동으로 늘 지쳐 있던 어느 날, 우연히 먹어본 생고기 맛에 피곤이 거짓말처럼 스르륵 풀렸다는데~ 그 후, 22년 째 냉동돼지고기에 홀딱~ 빠진 아저씨! 돼지생고기가 최고의 피로회복제라고!! 하지만 기생충의 위험 때문에 생으로는 먹지 않는 돼지고기, 과연 아저씨의 건강은 괜찮을까? 내 힘의 근원은 생고기~!! 돼지 생고기에 푹~ 빠진 아저씨의 유별난 밥상 속으로~!! 공과 혼연일체가 된 형제가 있다?! 한번 튕기면 멈출 수 없어! 공을 향한 헤딩 형제의 지치지 않는 열정~! 순간포착! 열정이 넘치는 잉카의 땅, 페루에는 어떤 일이~? 찾아간 곳은 환상적인 묘기가 목격된다는 어느 광장!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가가보니~ 사람들 시선 사로잡고 있는 것은, 주거니 받거니~ 공을 헤딩하는 두 남자! 한번 튕기면 멈출 수 없어!! 공과 혼연일체가 되어 거리를 누비는 헤딩 형제~! 하루 종일 공과 함께 다닌다는 형 호세 안토니오(40세)씨와 동생 후안 까를로스(37세)씨! 하루에 7시간은 기본! 쉴 새 없이 주고받는 헤딩은 무려 4만 번까지 가능하다는데~ 축구 공 뿐만 아니라 테니스공에, 손톱 크기 만 한 작은 공도 문제없고~ 마치 몸의 일부인 것처럼 공이 몸에 착~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벌써 12년째 거리 곳곳을 다니며 헤딩을 하고 있다는 형제! 이들은 공 퍼포먼스로 전국의 학교를 돌며, 학생들에게 건전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렇게 지금의 공 퍼포먼스를 하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고...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 둘! 공을 향한 헤딩 형제의 지치지 않는 열정 속으로~! 발 밑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 그리고 치매에 걸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내. 불편한 몸으로 아내를 돌보는 할아버지의 변하지 않는 사랑 속으로.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충남 서천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이곳에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는데... 제작진의 방문에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씩 발을 떼는 이우선(82세) 할아버지. 놀랍게도 할아버지의 허리는 얼굴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부러져 있었다. 23살의 나이에 닥쳤던 북해도 강제징용. 그 후유증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척추가 점점 구부러지기 시작했다는데... 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앉아야 겨우 하늘을 볼 수 있고, 잠을 잘 때도 옆으로 누워 새우잠을 자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 하지만 정작 이런 할아버지 곁에 있는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치매환자다. 때문에 집안 살림은 물론 할머니의 세수까지 모두 할아버지 몫. 90도 굽은 몸으로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마실 나간 할머니가 행여 집을 못 찾지는 않을까, 할머니를 찾아나서는 일도 부지기수. 비록 눈은 발밑을 향해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할머니를 바라본다. 불편한 몸으로 아내를 돌보는 90도 할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