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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6.12 (금)
줄넘기 하나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줄넘기 맨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함께합니다!

남산에 사람들 시선 팍팍 사로잡는 강철체력이 떴다?!
주인공을 찾아 남산으로 달려 간 제작진! 그 곳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묵묵히 줄넘기를 하고 있는 한 남자를 볼 수 있었으니~
탄탄한 종아리에 불끈불끈 근육 자랑하며~ 벌써 3시간째 줄넘기를 하고 있다는 남자! 
알람시계까지 준비해가며 무조건 3만 번을 채워야 한다며 쉬지 않고 뛰고 있는데~
그런데! 옷에 “구직”이라는 글씨와 함께 이름, 주민등록번호, 그리고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줄넘기 하나로 세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남산의 강철체력 줄넘기 맨, 이순길(44세)씨!
아저씨는 자신만의 전용 구직의상을 갖춰 입고 줄넘기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각종 자격증과 자기소개를 옆에 두고~ 취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하루 3만 번 씩!! 
이렇게 날마다 줄넘기를 하게 된지 벌써 4년째라고~
도대체 왜 아저씨는 구직을 위해서 줄넘기를 하는 것일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 취업을 향한 지치지 않는 줄넘기 투혼!! 



 
옹기 없이 못 사는 남자가 있다?! 
발 디딜 틈 없이 700점의 옹기로 꽉꽉!! 아저씨의 옹기 사랑 생활 속으로~

우리 조상의 슬기와 멋이 담긴 옹기! 이런 옹기 없이는 못 사는 남자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대구의 한 주택! 집에 들어서자마자 마당이며 
옥상 할 것 없이 빼곡하게 들어선 항아리들이 보이는데~
이 옹기를 엎어지면 깨질세라~ 애지중지 보물처럼 다루고 있는 남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석정우(60세)씨!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20년 동안 취미로 모았다는 옹기가 무려 700여점!! 
그 많은 옹기 중에 같은 모양 하나 없고~ 쓰임도 각양각색! 이름조차 생소한 
옹기 풍로에, 동물을 닮은 옹기, 그리고 옹기 요강까지! 별별 옹기가 다 있다!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집 안 역시 옹기로 꽉꽉! 옹기 박물관이 따로 없을 정도인데~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옹기 보는 낙으로 보낸다는 아저씨. 밥을 먹을 때조차도  
옹기를 사용하는, 그야말로 100% 옹기로 통일된 생활이다~
천대 받고 잘 깨지는 옹기에서 소중함을 느껴 옹기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아저씨.
이제는 옹기의 매력에 푹 빠져, 아내에게 더 이상 옹기를 모으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써가며 모을 정도인데~
오직 옹기!! 아저씨의 사랑 가득한 옹기 꽉꽉 집으로 구경하러 오세요~! 




 
온 몸 구석구석~에 붙인 것은 파스?!
붙여야 산다!! 후끈후끈~ 할아버지의 파스를 향한 일편단심, 그 속사정은? 


한적한 시골마을을 술렁이게 한 기막힌 주인공을 찾아 나선 곳.  
방안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의 얼굴과 몸에 뭔가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데...
눈만 빼놓고 얼굴과 목, 팔, 다리, 손가락까지 온몸을 도배한 것은 다름 아닌, 파스?! 
그 별난 모습의 주인공은 바로, 붙여야 사는 남자!! 82세 정원오 할아버지!
보이는 곳도 모자라 몸 구석구석 안 보이는 곳까지 죄다 후끈후끈한 파스로 휘감은 모습~!
이렇게 붙인 파스만도 무려 30장! 남들 몇 달을 쓰고도 남을 양을 한 번에 붙인다고~
전신에 타박상이라고 입은 것인지, 어디가 많이 편찮으신 것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한데...
이런 우려도 잠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농사일을 도맡아 할 만큼 정정하시다~
헌데,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파스를 온 몸에 붙이지 않으면 마음 편히 잠도 들 수 없다는 할아버지...
1년 넘게 30장의 파스를 땠다 붙였다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절대 파스를 때지 못하는 
말 못할 사연이 있다는데...
속속들이 파스로 도배한 파스 할아버지의 빈틈없는 파스 사랑~ 그 기막힌 사연 속으로~!!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는 농부.
오직 느낌만으로 땅을 일구는 농부의 아름다운 일상을 소개합니다.

농사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는 농부, 62세 김병원씨.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 큰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듯 묵묵히 일에 열중하는데...
지팡이를 짚고 더듬더듬 움직이는 아저씨, 그는 앞을 보지도...소리를 잘 들을 수도 없었다.
앞을 전혀 볼 수 없음에도 천 평이 넘는 땅에 농사를 혼자서 일군다는데...
자로 잰 듯 가지런히 심어진 모종들 하며, 야무진 손길로 보리와 고추 농사까지 척척 해낸다.
심지어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 땔감까지 마련하는 아저씨...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보고, 만져가며 오직 손끝의 감각만으로 일을 하는데...
아슬아슬 해 보이지만 정확하고 빠른 손놀림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다는 걸 잊을 정도다.
4살 무렵 열병 때문에 시력을 잃은 후, 세상의 모든 것을 눈이 아닌 손으로 기억해야 했다고..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서른다섯 무렵에 청력까지 흐려져 이제는 거의 듣지도 못하는 상황.
남들 수십 배의 노력을 기우려 온몸으로 느끼고 배운 농사일...아저씨의 머릿속에
지도라도 펼쳐진 듯 마을 곳곳에 무엇이 있는지, 보리 이삭이 얼마나 여물었는지 훤히 꽤 뚫고 있는데...
마음의 눈으로 땅을 일구는 아저씨의 특별한 일상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