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6.19 (금)
- 서울 철봉과 일심동체가 된 사나이가 있다?! 한번 매달리면 멈출 수 없어! 세상의 모든 봉을 향한 사나이의 열정!! 아주 대단한 광경을 볼 수 있 수 있다는 서울의 어느 산! 중턱쯤 올라가자, 그곳에 뭔가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한데~ 사람들 틈 사이로 포착한 것은 끊임없이 돌고 도는 한 물체!!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회전하는 물체의 정체는 바로, 철봉에 매달린 사람?! 봉 잡았다~!! 철봉에서 쉬지 않고 도는 사나이, 최세억(55세)씨! 온 몸을 철봉에 맡긴 채, 벌써 3시간 째 철봉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데~ 20바퀴 연속 회전에~ 팔, 무릎 걸고 360도를 휙 도는 다양한 회전 동작은 기본!! 봉 잡고 물구나무서기, 봉 위에서 윗몸 일으키기 등 고난이도 기술까지 거뜬하다~ 이렇게 자체 개발 했다는 동작이 철봉과 평행봉을 합해 무려 100가지!! 개성만점 기술에 놀라고, 젊은 사람들 울고 가는 불끈불끈 근육에 또 한 번 놀라고!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난간의 봉만 봤다하면~ 무조건 매달리는 아저씨! 봉과 하나 되어 펼치는 그 모습, 정말 ‘봉봉맨’이란 별명이 딱이다~! 2년 전,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철봉운동! 이제는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는데~ 봉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아~!! 세상의 모든 봉을 향한 아저씨의 지치지 않는 열정! - 인도 혀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괴짜 예술가의 색다른 도전~ 인도의 혀 화가 ‘아니’의 놀라운 작품 속으로~ 신비의 나라, 인도! 이곳에 기상천외한 예술세계를 자랑하는 이가 있다?! 제작진의 방문에 다짜고짜 혀를 날름날름~거리며 메~롱~을 연발하는 의문의 사나이! 곧이어 집안 곳곳에 가득한 화려한 그림들을 자랑하는데, 이 모든 그림을 혀로 그렸다?!! 놀랍게도 붓이 아닌 혀에 물감을 가득 묻혀 거침없이 캔버스를 누비는 혀!! 그 별난 주인공은 바로, 인도의 괴짜 예술가! 혀로 그림 그리는 사나이, 아니 케인(30세)!! 도무지 혀로 그렸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감각적인 색감과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작품들! 유명인을 그린 수 십 점의 초상화부터, 무려 5개월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까지~ 원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니씨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데~ 미술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그림에 대해서는 늘 독창적이고 싶다는 아니, 코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해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표현을 찾다가 혀로 그리게 되었다고... 이제 혀도 모자라 심지어 턱 그림까지~ 더욱 새로운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아니씨!! 평범함을 거부한다~! 혀로 예술 하는 별난 인도 혀 화가의 놀라운 작품 세계!! - 경북 봉화 300평 꽉!꽉! 대대손손~가족의 역사가 한눈에 펼쳐진다?! 사소한 물건도 보물처럼~ 할아버지의 가족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아주 특별한 가축병원이 있다는 경북 봉화. 도무지 병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입 쩍~벌어지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니! 미로처럼 길게 뻗은 복도와 방에 꽉꽉 들어찬 온갖 물건과 책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그 기묘한 집의 주인은 바로, 가족박물관을 꿈꾸는 72세 전경수 할아버지! 4만여 권은 넘는다는 책, 마치 헌책방을 방불케 할 만큼 어머 어마한 양의 책들이 넘쳐나고~ 만물상을 옮겨놓은 듯 오래된 다리미에 전화기, 밥솥, 그릇 등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생활용품들이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다!! 가족 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이라는 할아버지! 가족들의 손때 묻은 물건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조리 모아 왔다고~ 이 물건들을 보관하기 위해 집 다섯 채를 한데 터서 만든 공간은 무려 300평!! 학생 때 쓰던 공책 한 권 부터 아이들이 쓰던 교과서, 사별한 아내의 흔적 하나하나까지 고이 간직한 할아버지...빛바랜 물건들에서 100년의 세월과 소중한 추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 한 가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할아버지의 가족 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 전남 누워서 손님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전신마비 철물점 사장님.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세상 속으로.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남 시골 마을의 한 철물점. 이곳에 손님들을 놀라게 하는 아주 특별한 사장님이 있다는데... 하지만 제작진의 방문에도 아무런 기척이 없는 조용한 가게. 방 안으로 들어가자, 누워서 거울을 통해 인사를 건네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손님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철물점 사장님, 양회창 할아버지(70세). 젊었을 적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이렇게 누워서 지낸지 벌써 19년째라고... 하지만 할아버지는 모두가 인정하는 어엿한 사장님! 손님 스스로 물건을 찾아야 하고 계산 또한 손님들 몫이지만~ 가게 안을 가득 채운 3-400백 여 가지 물건의 위치는 물론, 각각의 색깔이나 모양을 할아버지가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손님들은 불편함을 모른다. 이렇게 한 치의 틀림도 없이 가게를 운영 하고 있는 할아버지. 그 곁에는 세상의 눈이 되어주는 할머니가 있었는데... 농사일을 하다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게로 달려와 할아버지를 보살펴주는 할머니 덕분에, 할아버지는 누워서 보는 세상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거울을 보며 세상과 소통하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철물점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