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8.14 (금)
- 전남 광양 주인아저씨 트럭만 쫓아다니는 스토커 개(犬)가 있다?! 일단 뛰어~~! 못 말리는 스토커 犬 ‘까맹이’의 거침없는 질주!!! 끈질긴 스토커에 시달린다는 제보자를 찾아간 곳. 스토커라고 소개한 것은, 천하태평~ 팔자 좋게 늘어져 있는 개 한 마리?! 헌데, 주인아저씨의 차가 출발하기 무섭게 득달같이 쫓아나가는 녀석~! 마치 트럭을 호위하듯 개 발에 땀나도록~ 맹렬한 추적이 시작되는데~ 이봉주도 울고 갈 견공계의 마라토너! 못 말리는 스토커 犬, ‘까맹이’!! 속도 55km로 달리는 트럭! 하지만 ‘까맹이’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전속력으로 돌진한다!! 이런 녀석이 안쓰러운 주인... ‘까맹이’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특단의 조치가 있다는데?? 바로 목줄만 하면 얼음!! 그 자세 그대로 딱~ 굳어 버리는 알 수 없는 녀석! 종횡무진 도로를 누비던 그 위풍당당함은 온데간데없고, 목줄을 피해 컨테이너 박스 아래 숨어서 고개만 겨우 내밀고 있는 소심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지만 스토커 본능을 잃지 않고 호시탐탐 아저씨의 트럭이 출발하기만을 살피는 까맹이!! 트럭을 향한 ‘까맹이’의 맹목적인 사랑~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구 끝까지 쫓아갈 테야~ 못 말리는 스토커 견(犬) ‘까맹이’의 전력질주!! - 충남 태안 온통 낙서로 도배된 요상한 트럭이 떴다?! 평범한 일기장은 거부한다! 아저씨만의 추억이 담긴 ‘달리는 일기장’ 출발~!!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일기장이 나타났다?! 유유히 도로를 누비는 정체불명의 트럭! 사방에 온갖 글씨들이 빼곡~히 적혀있는데~ 한글, 영어, 한자에 그림까지~ 트럭 앞, 뒤, 옆면 빈틈없이 그야말로 낙서천지다! 폐차장에서나 반길 법한 이 요상한 낙서트럭이 바로, 자신의 ‘일기장’이라는 김헌봉씨(34세). 창문, 햇빛가리개는 물론, 차 내부와 천장까지 빽빽하게 낙서로 도배를 했다~ 8년 째 타고 있다는 트럭, 4년 전 부터 락카와 매직으로 낙서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데... 낙서가 채워지면 덧칠하여 지우고 다시 쓴 것이 무려 7차례! 헌데 일기 내용을 살펴보면 친한 형들과 조기축구회 모임, 친구 결혼식, 마늘축제, 우럭 축제 등 소소한 일상의 기록~ 어떤 이에게는 단순히 지나치고 말 사소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헌봉씨에겐 지나온 시간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낙서트럭, 이렇게 사람들과의 작은 인연도 기억하며 트럭에 일기를 쓰게 된 데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는데~ 트럭의 색다른 변신! 헌봉씨의 추억이 담긴 이동식 일기장~ 지금 출발합니다!! - 인도 하루 3kg씩 17년 동안 모래를 먹은 사나이가 있다?! 모래~~ 이 맛에 산다! 인도 ‘수바스’씨의 기절초풍~ 대단한 식성!! 세계는 넓고 먹을 것은 많다! 상상초월~ 색다른 입맛 찾아 세계로 간 순간포착! 찾아간 곳은 인도의 한 작은 마을. 이곳에 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별난 식성의 주인공이 있다는데~ 구경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곳, 가까이 다가가자 눈에 띈 것은 뭔가를 우물거리며 먹고 있는 사나이!! 그런데!! 그가 한주먹 움켜쥐고 입 안으로 툭~ 털어 넣은 것은 다름 아닌, 모래? 모래~ 이 맛에 산다! 인도의 대단한 식성~ 모래 먹는 사나이, 수바스(22세)씨! 주위 사람들은 대체 무슨 맛으로 모래를 먹는지~ 경악 하며 바라보지만 모래의 달짝지근한 맛에 푹~ 빠져 벌써 17년째, 하루 3kg씩 모래를 먹고 있다는 수바스씨! 그가 지금까지 먹은 모래 양이 무려 18톤! 모래 귀신이 따로 없다~ 길가에 흔하게 널려 있는 것이 모래이기 때문에 외출만 했다 하면 밥상 대령이오~~~ 그리고 지역과 날씨에 따라 모래의 맛이 다르다며 입맛대로 골라먹기까지! 이렇게 모래로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 운동 후 피로회복제로도 그만이라는데~ 하지만 그가 이렇게 모래를 먹는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모래를 먹어야 사는 사나이, 수바스씨! 모래로 가득한~ 그의 입 속을 들여다봅니다! - 정읍 무릎이 뒤로 꺾여 마음 편히 걷지 못한 70여 년의 세월.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할아버지의 발걸음과 함께 합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북 정읍의 한 시골 마을. 이곳에 남들과 다른 걸음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데... 제작진의 방문에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씩 발을 떼는 박노길(78세) 할아버지. 놀랍게도 할아버지의 한 쪽 다리는 뒤로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앞으로 구부러지는 일반 사람의 무릎과는 달리 할아버지의 무릎은 뒤로 구부러졌는데... 어린 시절 열병을 크게 앓은 후 70여 년 동안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고. 보행기와 목발에 몸을 의지해야만 겨우 발을 내딛을 수 있고, 자리에 앉는 일 조차 어려워 편히 식사도 할 수 없는 할아버지. 하지만 몇 년 전까지는 그 불편한 몸으로 손수 농사를 지었던 누구보다 성실한 가장이었다. 비록 지금은 일을 할 수는 없지만,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위해 집안 청소며 마당의 잡초 뽑는 일까지 불편한 몸을 분주하게 움직이는데... 게다가 자신의 아픈 몸이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운동도 거르지 않는다는 할아버지. 언젠가 가족과 나란히 걸을 수 있는 날을 꿈꾸는, 할아버지의 애틋한 발걸음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