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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09.11 (금)

지난 2003년 방송, 멀미 이산가족으로 불리던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
10년만의 애끓는 만남을 끝으로, 멀미 때문에 어머니의 
임종조차 지키지 못한 아들...
돌아가신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가는 애틋한 
여정과 함께 합니다. 

극심한 두통과 멀미 때문에 평생을 섬에 갇혀 
살았던 팔순의 어머니, 
어머니와 꼭 닮은 병을 갖고 있는 아들 서동준씨, 
고향을 떠난 후 10년 간 단 한번도
만나지 못한 모자. 그저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만 들으며, 그리움을 달랠 뿐이었는데...
멀미 이산가족이라 불리며 애끓는 생이별을 해야 했던 모자...
아들은 용기를 내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무려 천리가 넘는 길을 떠났는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동행하고, 
서울에서 전남 여수의 거금도 까지 비행기와 자동차, 배로 이어지는 힘겨운 여정을 이겨낸 아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고향에서 그간의 아픔을 잊고 어머니와 아들은 환하게 웃을 수 있었는데.. 
(2003년 10월 264회, 265회 방송) 
극적인 상봉으로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한 모자의 사연.
그로부터 2년 후 어머니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 
하지만 임종의 순간조차 지키지 못했기에 아들은 그 죄스러운 마음이 평생의 한이 된다고... 
생이 다하기 전에 어머니 산소에 꼭 가고 싶다는 굳은 결심으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는데... 
3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떠나는 아들, 과연 무사히 성묘를 마칠 수 있을 지....
멀미 할아버지의 첫 성묘 가는 길, 그 애틋한 여정과 순간포착이 함께 합니다. 




 - 경주
모든 음식에 후춧가루를 팍!팍! 뿌려먹는다?! 
후추는 나의 힘! 후추에 푹~빠진 남자의 알싸~한 밥상 속으로~!

후끈 후끈~ 유별난 식성을 자랑하는 주인공이 있다는 제보!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자장면에 뭔가를 뿌리기 시작하는 주인공~
자장면을 수북하게 뒤덮은 의문의 잿빛가루의 정체는, 다름 아닌 후춧가루?!
모든 음식에는 후춧가루를 팍!팍! 뿌려야 제 맛이라는 후춧가루 청년, 박승철씨(22세)! 
하얀 쌀밥은 흑미로 둔갑하고, 국과 반찬에 후춧가루 뿌리기는 기본이요~
라면, 피자에도 팍!팍! 심지어 물과 우유에도 후춧가루를 타 먹는 경지에 이르렀다!  
집안에 쌀은 떨어뜨려도 절대 후춧가루는 안 떨어뜨린다는 흔들림 없는 후추사랑~!!
100g짜리 후춧가루를 하루에 한 통씩! 무려 6년 째 먹어 왔다는데...
알싸~한 후추 냄새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어쩌다 승철씨는 이렇게 후춧가루에 푹~ 빠지게 된 것일까? 
다 뿌려버리겠다~!! 후춧가루 청년의 못 말리는 식성!! 




 - 광주
전국 시, 군, 구, 면을 통째로~ 성씨본관을 줄줄~ 외운다?! 
77세 암기 왕 할아버지 끝없는 도전!! 그 숨 가쁜 암기 내공을 공개합니다~!!

상대방을 숨 가쁘게 만드는 기막힌 내공의 소유자가 있다?! 
마치 주문을 외듯 전국에 있는 면 이름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한 할아버지!! 
입에 모터라도 달린 듯 전라남북도를 시작으로 장성군, 장성읍~ 줄줄줄 쉼 없이 이어지는데~
전국의 ‘면 이름’이 적힌 책을 아예 통째로!!! 외웠다는 77세 암기 왕 남기준 할아버지! 
시군구에서부터 면단위까지 합하니 무려 1647개!! 
할아버지의 암기능력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4465개의 성씨와 본관은 물론, 100페이지가 넘은 한자 책까지 모조리 외웠다!! 
몇 천 개를 쉼 없이 외우면서도 한 치의 오차도 허락지 않는 진정한 암기 왕 할아버지!! 
그러나 암기 왕 할아버지에게도 빈틈이 있었으니, 오히려 기억하기 쉬울 것 같은 가족들 생일은 
알쏭달쏭 헷갈린다는데~
왜 할아버지는 동네이름이며, 성씨처럼 남들이 외우지 않는 것을 암기를 하게 된 것일까?! 
황혼에 발견한 암기의 매력 속에 풍덩 빠진 할아버지! 그 끝~~없는 암기도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