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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10.09 (금)
 - 미국
앞뒤, 안팎 빼곡히~ 카메라로 도배된 차가 있다?! 
세상의 카메라는 내게로 오라~ 카메라 자동차의 거침없는 질주!!

세상에서 단 한 대뿐인 특별한 자동차가 있다는 미국 아리조나주~
멀리에서도 한 눈에 쏙 들어오는~번쩍번쩍 요상한 자동차 순간포착~!!
앞, 뒤, 옆 어느 하나 빠짐없이 카메라로 뒤덮인 
자동차 한 대를 만날 수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세상의 카메라여 내게로 오라~ 
해로드 블랭크씨(45세)!사진관에서 볼 법한 대형 카메라부터 
일회용 카메라, 전문가용 고급 카메라, 
독특한 디자인의 캐릭터 카메라는 물론,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희귀 카메라까지~ 
세상의 카메라란 카메라는 모조리 총집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카메라들이 실제로 작동 된다는 사실~!!
이렇게 자동차에 빼곡히 붙은 카메라 개수만도 무려 2500개!
카메라 인테리어는 자동차 밖뿐만 아니라 앞좌석, 운전석, 내부까지 빈틈없이 들어찼는데~
이렇다 보니 가는 곳곳마다 시선집중! 관심집중! 사람들의 눈길을 한 번에 받는 귀하신 몸~!!
해로드씨는 왜 이런 별난 카메라 자동차를 만들게 된 것일까~??
찰칵! 카메라의 역사를 다시 쓴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달리는 카메라 자동차’ 출발!!




 - 대전 
날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비디오로 녹화한다?! 
텔레비전 방송 10년 역사를 한눈에~ 할아버지의 별난 방송국 속으로~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요상~한 방송국이 있다?!
집안에 들어서자 거실을 가~득 채운 것들은 수많은 비디오테이프들!? 
마치 방송국 자료실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양이 벽장에 꽉꽉 들어차 있는데~ 
그 별난 방송국의 주인공, 방송은 나의 힘! 70세 최빈규 할아버지~!
역사, 환경, 다큐멘터리에 각종 영화는 물론이요~ 드라마까지 섭렵했다!! 
장르 불문한 50000여 편의 프로그램들을 회차별로 꼼꼼하게 녹화한 할아버지~
게다가 최근 자료들은 시대에 발맞춰 DVD로 깔끔하게 정리한다는데...
매일 아침이면 편성표부터 출력해서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선정한다는 할아버지! 
행여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안에 비디오 장비 4대로 실시간으로 녹화한다고~ 
아침새벽부터 밤 깊도록 온통 텔레비전 앞에서 녹화삼매경에 푹~빠져 사는데...
도대체 왜 이런 수고를 사서 하는 것인지...?? 
할아버지의 영상 박물관!! 방송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할아버지의 특별한 집!! 




 - 전북 익산 
조류계의 최홍만이 떴다?!
거울에 비친 자신과 싸우는 못 말리는 꿩! 조류 파이터, 꿩의 기나긴 사투~!! 

쿵쿵쿵! 한적한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의문의 소리! 
소리를 따라간 식당 뒤틀 쪽에서 뭔가 재빠른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벽에 세워둔 유리판에 맹렬히 공격을 퍼붓는 정체는 다름 아닌, 꿩?! 
한 달이 넘도록 아침부터 해질 때까지 거울과의 사투를 벌인다는 수꿩, 장끼 한 마리! 
사람의 인기척에 유난히 민감해 접근조차 쉽지 않다는 야생 꿩!!
하지만 거울 앞에 서자마자 공격자세 제대로 갖추고 거울을 향해 온 몸을 던지는데~
거울이 무슨 한 맺힌 원수라도 되는 냥, 들이박고 쪼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녀석, 
보기만 해도 힘겹고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통에 골병들 지경인 꿩~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적으로 오인해서 싸운다는 것이 사람들의 생각!! 
대답도 없는 거울 속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니, 그 싸움이 끝날 리 만무하고...
야생 꿩의 서식지는 아저씨의 집과 1km 이상정도 떨어진 야산으로 추정되는데...  
도대체 이곳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턱이 닳도록 찾아오는 것일까??
멈추지 않는 파이터 본능!! 이 시대 최고의 조류 파이터, 꿩을 소개합니다!! 




 - 경북 김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남편...그런 남편의 손발이 되어주는 아내.    
서로의 눈과 길이 되어 산속의 보물을 찾아내는 부부, 그 가슴 따뜻한 사연과 함께 합니다.

소문자자한 잉꼬부부가 있다는 한 마을.
가파른 산 중, 길도 아닌 곳을 헤매는 한 부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조심조심 아내 뒤를 뒤따르는 남편 이봉식(61세)씨. 그런 남편을 행여 놓칠세라 손을 꼭 
잡고 이끌어 주는 아내 조미주(53세)씨. 
아내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을 오르는 남편은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아슬아슬한 산중에서는 더욱이 아내의 도움 없이 한걸음도 제대로 내딛기 어려운 상황...
늘 앞장서서 인도 해주는 아내 역시 지적 장애가 있어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지난 30여 년간 산에서 캔 칡을 팔아 생계를 꾸려왔다는 부부.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통해서 일까...환상의 콤비가 되어 아내는 칡이 있는 자리를 
척척 알아차리고~ 남편은 아내의 설명과 안내에 따라 어른 키만 한 칡도 단숨에 짊어지고 
가파른 산길도 너끈히 내려간다! 
언제, 어디든 늘 함께 하며 아내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세상을 보는 남편... 
남들보다 배로 걸리는 작업시간과 고된 일상에도 부부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데...
서로의 눈과 길이 되어주는 두 사람. 부부의 특별한 사랑을 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