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8.10.23 (금)
빨~간 고무 대야로 한강 횡단에 성공한 고무대야 사나이! 다음 목표는 독도?! 위험천만한 바다 항해를 앞서 시작된 강도 높은 훈련~ 고무대야 사나이의 더욱 더~ 기막힌 도전, 그 두 번째 이야기!! 고무 대야를 타고 저수지를 유유히 노닐던 45세 김철규씨~ 목욕할 때나 물을 담는 용도로 친근하게 사용한 커다란 고무 대야! 아저씨는 40여 년 간 이 고무대야를 조각 배 삼아 저수지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은 기본~ 연꽃의 열매를 수확하며 종횡무진~ 물 위를 오갔었는데... 그런 아저씨의 꿈은 바로 고무 대야 타고 한강을 횡단하는 것!!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 만류했지만 혈혈단신 고무대야에 몸을 싣고, 오로지 두 손을 노 삼아 약 1km에 달하는 한강횡단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2008.9.18 509회 방송) 방송 후, 온 동네~ 떠들썩하게 유명세를 치룬 고무대야 사나이~ 의기양양!! 40여년 고무대야 인생에 새 역사를 쓰겠다는 아저씨!!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절대 진리를 알리고자, 이번엔 고무대야를 타고 독도를 가겠다?! 10월 평균 풍속 초당 3.6미터, 최고 3미터 이상의 파도가 치는 독도 앞 바다! 단 한순간이라도 균형을 잃으면 바다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 주변의 만류에도 확고부동! 굳은 의지를 불태우며 매일같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고... 이에 인공 파도풀장에서의 파도 적응 훈련, 균형감각과 정신무장을 위해 고무 대야 급류 타기 등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 급기야 5km코스의 서해 바다까지 도전하는데!! 과연 거친 파도와 바람을 이겨내고 무사히 건널 수 있을까...?? 의지의 고무대야 사나이~! 바다 정복을 위한 기막힌 도전 속으로~!! - 미국 껌 한번 제대로 씹는 남자가 있다?! 씹던 껌으로 그린 초상화! 껌 좀~ 씹는 풍선껌 예술가의 달콤한 작품!! 껌 한번 제대로 씹는 사람이 있다?! 미국의 으슥한 골목길에서 만난 한 남자, 시종일관 불량스럽게 껌을 씹는데~ 그를 따라간 집안 곳곳 쌓여있는 색색의 풍선껌들~ 바로 이 껌들이 그림의 재료가 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씹던 껌도 다시 본다! 껌 좀~ 씹는 풍선껌 예술가, 벤 하벤(30세)!! 풍선껌으로 리얼리티 쇼 주인공과 유명 연예인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벤. 쫀득한 질감을 살려 피부색과 머리카락까지 하나하나 개성 있게 표현해낸 작품들~ 누구나 씹고 쉽게 버리는 껌, 하지만 벤의 손길을 거치면 기발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지난 10여간 완성한 작품은 70여점! 재료 준비를 위해 하루 평균 80여개의 껌을 씹는다는데~ 씹고~ 씹고~ 또 씹고! 이렇게 수 십 번씩 껌을 씹어대는 통에 턱관절 장애까지 생길 정도~ 벤은 왜 하필 씹던 껌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일까? 껌의 재발견! 씹던 껌으로 그림 그리는 풍선껌 예술가의 별난 작품, 대 공개!! - 서울 세계의 종이 한 곳에 모였다?! 종은 내 인생~ 1300개의 종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의 특별한 집! 12년 동안 한 번도 만져 보지 못한 물건이 있다?! 그 누구에게도 쉽사리 허락지 않는다는 고귀한 물건이 있다는 한 가정집. 집안에 들어서자 거실을 빼곡히 채운 것은 다름 아닌, 종?! 안방, 부엌 찬장은 물론, 심지어 커튼 밑까지~~ 온통 보이는 종! 종! 종뿐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종에 살고 종에 죽는다~ 종과 사랑에 빠진 67세 김정희 할머니!! 오색찬란한 크리스털 종부터 각종 캐릭터 인형 종에 흙으로 정성껏 빚은 도자기 종, 바람결에 고운 소리가 나는 풍경과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 멜로디 종까지~ 그 종류만도 수십 가지~ 국적불문! 재료불문! 종이란 종은 총집합했다~! 30여 년간 근검절약해가며 모은 종은 무려 1300여개!! 뭐든지 줘도 아깝지 않을 손자들에게도 종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을 정도라고~ 쥐면 부서질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면봉으로 조심조심 닦아주는 할머니! 놀랍게도 1300개의 종이 놓인 위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못 말리는 종사랑~ 할머니는 왜 이렇게 종을 모으게 된 것일까?! 행운 가득한 종 할머니의 즐거운 집으로 초대합니다!!! - 전남 무안 허리가 90도로 굽은 90세 시어머니와 65세 며느리... 그림자처럼 닮은 며느리와 시어머니, 그 애틋한 동행과 함께 합니다. 전남 무안의 한 시골 마을. 허리가 90도 굽은 채 한 걸음...한 걸음...겨우 발걸음을 내딛는 연세 지긋한 할머니 두 분.... 가까이에서 만난 두 사람은 놀랍게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라고 했다!! 90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65세의 꼬부랑 며느리 윤경숙씨. 65세라곤 도무지 믿기 어려울 만큼 허리가 완전히 기역자(ㄱ)로 굽은 며느리, 걸을 때 두 손으로 무릎을 짚고도 쉬어가길 수차례...얼마 걷지도 못하고 주저앉고 만다. 젊은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벌었던 아주머니... 힘겨운 세월을 이겨내며 너무 무리를 한 탓일까, 55세의 젊은 나이에 허리가 구부러졌다고.... 노환으로 허리가 굽은 시어머니는 젊은 나이에 허리가 굽은 며느리가 안쓰럽기만 한데... 베개를 몇 개씩 받치고야 겨우 자리에 누울 수 있는 두 사람은 잠을 자는 것조차 고역이다. 이렇게 불편한 몸이지만 언제나 시어머니에게 만큼은 지극정성인 며느리... 이제는 어머니와 딸처럼, 친구처럼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고부다. 그림자처럼 닮은 며느리와 시어머니, 그 애틋한 동행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