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02.26 (금)
- 인천 매일 밤 홀~딱 벗고 운동하는 할아버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컴컴한 어둠을 가르는 할아버지의 알몸질주~!! 보기만 해도 으슥한~! 인천의 한 공동묘지. 매일 밤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갔는데~ 빠르게 달려오는 의문의 하얀 형체!! 가만 보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의 남자?! 눈 깜빡하는 사이 산으로 올라가 버렸는데~! 산 약수터에 홀딱 벗고 누워 허공 차기!! 나무를 끌어안고 맨살 부딪치기까지!! 보면 볼수록 민망한 알몸 운동맨~ 김용식 할아버지(72세)!! 무려 40년째, 밤마다 홀딱 벗고 운동하는 것이 감기한번 걸리지 않은 건강 비결이라는 할아버지~ 가게에 진열된 수두룩한 마라톤 메달들은 할아버지의 건강 자부심! 할아버지는 몸이 약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떠올리며 더욱 알몸운동에 전념하게 됐다고~ 어둑한 밤마다 산 아래 옷을 가지런히 놓아두고, 홀딱 벗은 채 산을 오르는 할아버지!! 탱탱한 피부와 탄탄한 근육 덕에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 운동은 기본~!! 소식습관은 필수~!! 홀딱 벗고 운동하는 할아버지의 유별난 건강법! - 서울 얘, 이제 그만 돌아도 되지 않겠니?~ 하루 종일 빙글빙글~ 도는 개, 그 이름하야 돌돌이를 소개합니다~! 서울의 한 시장, 백주대낮부터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쫓아가 보니~ 그 가운데 있는 것은 길 한가운데서 뱅글뱅글 돌고 있는 개 한 마리!!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쉼 없이 돌고 돌고 또 도는~ 하루종일 도는 개, 돌돌이!! 까닭없이, 끊임없이 계속 돌기만 한다는 돌돌이, 여기저기 부딪혀 가면서도 위태위태한 돌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인할머니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 아이처럼 돌돌이가 늘 마음에 쓰인다고... 얼마 전, 가게 이전문제로 많이 바빴던 할머니. 매일 함께 출근하던 돌돌이를 놔두고, 홀로 외출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후부터 돌돌이는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돌기 시작했다고... 돌돌이가 이렇게 된 것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할머니... 과연 돌돌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춘천 머리카락의 변신이 시작된다!! 미용실 바닥을 스케치북 삼아 그리는~ 머리카락 그림 대공개!! 누구도 상상치 못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춘천의 한 미용실, 바닥에 엎드린 채 무엇인가에 열중한 한 여자 발견!! 잠시 후, 그녀가 일어선 자리에 남은 것은... 바로 그림?! 스케치북이 없어도~ 물감이 없어도~ 그림이 완성된다!! 미용실 바닥에 머리카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안정숙씨(37세)!! 꽃, 나무, 사람 얼굴 등등~! 정숙씨의 손에 닿은 머리카락들은 저마다 형태를 갖게 된다고~ 3년 전 미용실을 연 정숙씨, 문득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그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그때부터 손님들이 다녀 간 후의 미용실은 정숙씨만의 화실이 되었다는데~! 한 번 그린 그림을 보관할 수가 없어 사진으로만 남겨둔 채, 쓸어버린다는 정숙씨~ 때문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머리카락 그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버려진 머리카락으로 그리는 예술 작품!! 정숙씨의 머리카락 그림을 공개합니다!! - 목포 앞뒤로 나란히 움직이는 두 대의 손수레... 30년간 함께 해 온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동행과 함께합니다. 한 대가 왼쪽으로 가면 다른 한 대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항상 똑같이 움직인다는 두 대의 손수레! 도로가에서 나란히 손수레를 끄는 두 사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어찌나 바짝 붙어서 가는지, 금방이라도 부딪힐 것만 같은 모습... 아버지 조삼암씨(74세)와 아들 조기엄씨(44세)는 닮은 모습만큼이나 똑같이 손수레를 움직이고 있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폐지 줍는 일을 하루도 쉬지 않았다는 두 사람, 덕분에 이제는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의 커플이 되었다고~ 겉모습은 다 큰 어른이지만, 지적장애가 있어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는 아들. 30년 전 그런 아들을 잊어버린 일주일은 아버지에게 악몽이었다. 그 때부터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었던 아버지는 이렇게 아들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는데... 같은 길을 걷는 서로가 있기에 외롭지 않다는 두 사람. 지난 30년간을 함께해 온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동행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