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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03.26 (금)
 - 여주
일단 뛰어~!!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견공계의 이봉주!!
운동 삼매경에 푹~ 빠진 몽실이의 못말리는~ 운동사랑!!

러닝머신만 켜면 특이한 행동을 하는 녀석이 있다?!
출렁이는 목살에~ 펑퍼짐~한 엉덩이를 
자랑하는 오늘의 주인공은? 
일단~ 뛰고 본다~! 견공계의 이봉주~ 몽실이~!! 
운동엔 애~초부터 관심이 없어, 
비만 판정까지 받았던 녀석!
주인을 따라 간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을 뛰는 사람들을 가만, 지켜보더니...
스스로 훌쩍~ 작동하는 러닝머신 위를 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속도에 맞춘 페이스 조절은 기본~! 러닝머신과 혼연일체~!!
러닝머신을 달리는 녀석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팍팍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들!!!
러닝머신에서 한번 뛰기 시작하면 도무~지 내려올 생각조차 않는 녀석~!
운동을 할 때는 아무리~ 맛있는 간식을 보여줘도 꿈쩍도 않지만~
운동 후 더~ 꿀맛 같은 밥맛에~ 운동효과는 늘~ 말짱 도루묵이 된다고!!
러닝머신을 향한 불타는 애정~~!! 운동삼매경에 푹~ 빠진 몽실이를 소개합니다!!





 - 수원
1800마리의 돼지들과 한 집에 산다?! 
돼지와 사랑에 빠진 아주머니의 애지중지~ 복돼지 모으기!!

집안에 무려 1800마리의 돼지가 산다?!
문을 열자마자~! 거실 가득~ 엄청난 양의 돼지를 보고 탄성을 내지르고만 제작진!
이 돼지들의 주인님은~ 돼지와 관련된 건 몽땅~ 모으고 본다는 아주머니!!
결혼하는 돼지, 나라별 돼지, 뽀뽀하는 돼지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한데~
안방 침대에도~ 부엌에도~ 심지어, 화장실까지!! 쫙~! 깔린 돼지들~!!
식기, 밥상, 찻잔, 청소도구, 서랍 속 속옷, 양말까지 모~두 돼지 모양이 있다!!
유치원에 들어간 딸이 스타킹으로 만들어 온 돼지인형을 보고 난 후부터 
15년 가까이 돼지 모양이 있는 것을 모아왔다는 아주머니...
집안에 돼지가 하나, 둘 늘면서 집안일도 술술~ 잘 풀리는 것 같았다는데...
돼지 모양이 있는 물건들을 아까워 쓰지도 않고! 애지중지~ 어루만지기만 한다고~  
이젠 동네사람들이 아주머니의 집을 돼지 박물관처럼 구경 올 정도!!
신문, 잡지, 상품의 포장지까지!! ‘돼지’라는 한 단어만 봐도 무조건~ 모으고 본다!!
돼지와 사랑에 빠진 아주머니의 기분좋은~ 수집벽을 소개합니다!  





 - 포항
냄비와 가위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멜로디!!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음악을 싣고 달리는 인기만점 트럭 노래방!!

달그락~ 챙챙!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를 찾아 간 포항의 한 해수욕장!!
쨍쨍~ 탕! 탕! 북적북적 모여 서 있는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보니~
무엇인가를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한 남자!!
그런데 아저씨가 두드리는 것의 정체는... 엎어진 냄비와 가위들?!
북채를 손에 들고 냄비와 가위를 두드리며 신나는 연주를 하는 추영식씨(57세)!!
트럭을 몰고 전국을 다니며 행상을 하는 아저씨~
이 특별한 악기들이 아저씨의 여행길에 둘도 없는 동무라는데~
아저씨가 연주하는 냄비와 가위들은 모두 버려진 것들이었다고~
하지만 아저씨의 손길을 거치면서 멋진 악기로 재탄생한 것!!
아저씨가 연주를 시작하면 지나가는 손님들 시선 고정!!
물건 사는 것도 잊은 채, 신나게 노래 한곡 부르는 재미에 푹 빠진다는데~!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행복을 싣고 달리는 트럭 노래방!!





 - 인천
한 다리로 달리는 42.195Km의 기적... 
의족 복서였던 영길씨의 또다른 감동의 도전이 펼쳐집니다..

권투 경기가 있다는 인천의 한 체육관! 한창 연습 중인 다른 선수들과 달리... 
홀로 벤치에 앉아, 자체 개발한 독특한 방법들로 경기 준비를 하는 박영길씨(42세). 
2001년... 혈관이 막혀 썩어 들어가는 희귀병(버거병)으로 왼쪽다리를 절단했다.
아이들이 커가는 내내 아프기만 했던 아빠, 영길씨...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때 생각난 것이 총각시절 잠깐 해 보았던 권투! 
2년 동안의 피나는 연습 끝에 도전하는, 영길씨의 생애 첫 권투 경기.
응원 온 가족들 앞에서 상대와 기싸움도 하고.. 영식씨 펀치를 날리는데!
 (06.11.02/416회 방송)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인천의 한 공원~ 
제작진을 향해 달려오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가만보니... 왼쪽다리가 의족이었다.
그런데... 왠지 낯익은 얼굴~! 예전에 의족복서로 순간포착과 만났던 영길씨였던 것! 
가족에게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권투에 도전했었지만,
자신이 맞는 것을 보고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영길씨...
42.195Km... 마라톤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했다.
혈관이 썩는 희귀병으로 남아있는 오른쪽 다리도 여러 차례 수술을 한 상황... 
때문에 42.195Km라는 거리가 무모하게 마저 느껴지는데...
의족을 한 왼쪽 다리에 무거운 쇠막대를 달고 밤낮없이 달리기 연습을 하는 영식씨는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온 힘과 희망을 담은 발걸음을 내딛는데!
드디어.. 결전의 날~! 영길씨는 2만 명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그를 응원하는 가족들이 있는 결승점을 향해 느리지만 조금씩 다가가는 영식씨...
과연, 영길씨는 한 다리로 42.195Km를 완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