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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08.13 (금)
[돌탑 할아버지] - 서울
무거운 돌을 지게로 지고, 망치로 쪼개서 탑을 쌓는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계속 되는 돌탑쌓기 고행. 과연 그 사연은...?

쿵쿵쿵! 야심한 시각, 공원에서 들리는 망치질 소리.
아무~ 말도 없이 돌만 내려치는 할아버지의 정체가 궁금하기만 한데.
다음 날, 공원에서 다시 만난 조창완 할아버지(76세)~
무거운 돌을 지게에 짊어지고도 산길을 내려오는데.
가지고 온 돌을 다시 망치로 쪼개 하나하나~ 정성들여 쌓는다고.
젊은 사람이 들기에도 벅찬 돌을 지고 쪼개고 쌓는 할아버지!
도심 속, 작은 공원에 할아버지의 돌탑이 수두룩~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그 돌을 쪼개어 탑을 쌓은 지도 8년째. 
자신 때문에 고생만 하던 아내가 암에 걸리자 병이 낫길 바라며 시작한 고행. 
아내가 죽은 후,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돌탑을 쌓았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될 할아버지의 돌탑 쌓기를 소개합니다. 



[지적장애 판소리 청년, 태준씨] - 남원
구슬픈 가락에 맞춰 울려 퍼지는 ‘솔지야~ 만수야~?!  
마을대표 젊은 소리꾼~ 지적장애 청년, 태준씨의 내 사랑 판소리~

남원의 한 마을에서 울려 퍼지는 구슬픈 가락~
소리를 쫓아간 곳에서 만난 젊은 소리꾼, 양태준씨(34세). 
표정 좋고~ 감정 좋고~! 판소리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가사가 조금 이상한데...
솔지와 만수만 무한반복~ 태준씨만의 ‘솔지와 만수’판소리~
지적능력이 6, 7세라는 지적장애 2급, 태준씨. 
간단한 대화만 가능한 그가 판소리를 한다는 게 놀라울 뿐인데.
어디에서 배웠는지, 어떻게 배웠는지는 어머니도 며느리도 모른다~ 심지어 그의 부모님은 소리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그래서 준비한 태준씨의 미니 판소리 콘서트!
뜻 없는 가사로 부르는 판소리지만 그 열정만큼은 프로급!
지적장애 청년, 태준씨의 흥겨운 판소리 한마당~



[제 3의 눈, 투시 아주머니] - 베트남
두 눈을 가리고도 훤~ 하게 보이는 여인이 있다?!
안보고도 척척~! 제 3의 눈(?)을 가졌다는 베트남, 투시 아주머니!

세상에 이런~일이! 베트남엔 이런 일이~!
베트남의 한 마을에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제보.
제작진. 험한 산길을 넘고 넘어 간~신히 주인공이 사는 마을에 도착했는데~
오늘의 주인공 호앙 티 티엔(43세)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아주머니였다.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눈이 아닌 제3의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다는데?!
사방이 보이지 않게 만든 안경을 쓰고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아주머니. 
보이지 않는 채로 설거지도 척척~ 채소 손질도 척척~ 
신문까지 줄줄~ 읽어 보이는 놀라운 능력을 뽐내고~!
의심 많은 제작진~ 아주머니를 대상으로 여러 테스트를 해보지만,
세상에 이럴 수가~!! 제작진이 낸 문제의 답을 척척 맞춰내는데~!
눈이 아닌, 눈 주변의 감각만으로 물체를 볼 수 있다는 아주머니.
과연, 보통 사람과는 다른 제 3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외다리 맨손 어신] - 남원
외다리로 수영을 해서...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한 남자.
놀라운 실력 뒤에 숨은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합니다.  

수영하는 한 남자에게 시선을 떼지 못한 채 모여 있는 사람들.
바로 그때~! 커다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휙~ 던지고~ 또 던지는 남자!
그 실력에 놀란 제작진. 물 밖으로 나온 남자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고 마는데...
한쪽 밖에 없는 다리로 수영을 하며...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던 남자는
동네에서 이미, 맨손어신으로 유명하다는, 오장섭씨(44세)였다.
필요한 도구는 오직, 물안경뿐! 타고난 운동실력으로 맨손 고기잡이를 시작한지 무려, 20여 년.
홀어머니 밑에서 장남으로 커왔던 장섭씨. 고등학교 1학년 때 당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고, 함께 있던 동생은 뇌를 다치고 말았다.. 
그 후, 건강만이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두 다리로 뛸 때보다 
더 빨리 달리는 연습을 해왔던 장섭씨..
그리고 지금.. 장섭씨는, 제작진이 따르기도 벅찰 정도로 빠른 걸음에...
심지어, 일반인도 오르기 힘든 바위산까지 척척~ 오르는 경지에 이르렀다.
불편한 몸이지만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즐겁다는, 맨손 어신 장섭씨. 
어신의 놀라운 실력 뒤에 숨겨진 감동적인 사연을 순간포착이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