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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09.17 (금)
[생고기 남자] - 서천
구워야 제 맛일 고기를~ 날로 먹는 사람이 있다?! 
무려, 20년! 생고기만 먹어온 사나이의 요~상한 식성을 소개합니다. 

인생을 날로~ 사는 사람이 있다?!
찾아간 곳에는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새참을 먹고 있었는데...     
바로 그때~!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가만, 보고만 있던 한 남자!
봉지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더니~! 익지도 않은 선홍빛 생고기를 덥석~ 먹어버렸다!! 
돼지고기, 소고기는 기본! 심지어 오리고기, 닭고기까지 모조리~ 생으로 먹는다는데! 
오직, 날로 먹길 고집한다는 요~상한 식성의 조명현 아저씨(61세).
결혼한지 얼마 안 돼 아내의 죽음을 맞아 식음을 전폐했던 아저씨... 
우연히 냉장고에 있어 먹어본 쫀득~한 생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는 기막힌 맛이었다고~
밥은 전~혀 먹지 않고, 생고기만 먹어온 세월이 무려, 20년!!
생고기를 먹으면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과연, 아저씨의 건강상태는 어떨까?
한 끼에 생고기 한근씩~! 하루에 먹는 고기 양이.. 자그마치 서너근!
상상불가~!! 날로 먹는 아저씨의 기막힌 식성을 소개합니다!



[땀 안 나는 아주머니] - 수원
세~ 상에~~ 땀이 없는 사람이 있다?!
아주머니에게 땀 좀 쏙~ 빼줄 사람 어디 없나요?

망설인 끝에 제작팀에게 전화를 했다는 오늘의 주인공.
땀을 단 한 번도 흘려본 적이 없어 고민이라는 최두례(58세)씨였다. 
땀이라고는~ 30년 전 아이를 출산할 때 딱~ 한번! 등의 습기를 느껴본 것이 전부라는데~ 
체온조절과 노폐물 배출을 위해 꼭~ 필요한 땀을 흘리지 않는다니~
깜짝~ 놀란 제작진! 최우선 과제는 두례씨의 고민해결이었다~! 
이것저것 땀을 흐르게 만드는, 별의별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제작진. 힘든 운동에, 지열까지 더해진 43도의 무더위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따~뜻하기만 하다는 아주머니! 제작진의 땀만 줄줄~ 흐르는데! 
땀과의 숨바꼭질의 특단의 조치! 땀에는 직효라는 매운 매운탕까지 공수했다~
평~생 땀 한번 흘려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아주머니!
과연, 제작진은 땀 없는 아주머니의 땀 한 방울을 볼 수 있을까?



[조약돌에 그린 고향] - 여수
금은보화보다 귀한~ 보물을 쌓아놓고 사는 여인이 있다?!
조약돌 700여개마다 추억을 그려 넣는 여인의... 사연은?

엄마가 자신보다 더 아끼는 보물이 있다는 딸의 제보. 
무엇이길래 금지옥엽의 딸보다 더 소중한 것일까, 찾아간 곳에서~ 
집안에 쫙~ 깔린 무언가를 본 제작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야생화, 호랑이, 달마, 누드화에.. 수억에 이른다는 세계적 명화까지!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 조약돌들이 무려, 700여개나 있었던 것.
물감과 붓만 있으면, 밑그림도 없이 쓱쓱~ 그림을 그려내는 박말순 아주머니(44세).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그린 그림은 고향에서 뛰어 놀던 그림들인데~
홀로 아이를 키우며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아주머니.. 
행복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면서, 다시금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공사장이나 길가에 버려진 돌을 주워, 그림을 그린지 무려 7년째~!
아주머니의 힘이 되어준 작은 소중한 조약돌들~  
세상의 그 어떤 금은보화보다 귀한~! 아주머니의 조약돌 그림을 만나보세요~!!  



[시각장애 맥가이버 할아버지] - 포항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할아버지를 부르는 사람들.
보이지 않아도 척척~! 고장난 물건을 고쳐주는 맥가이버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경북 포항의 한 바닷가 마을.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데...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에는 전기톱 작업을 하고 있는 한 할아버지가 있었다.
솜씨가 좋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저 노련한 기술자처럼 보이는데...
뭐가 대단하다는 것인지... 하고 자세히 보니!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할아버지.
안영보 할아버지(72세)는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시각장애1급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 
신속, 정확!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손주들이 탈 시소는 물론, 채소까지 가꾼다는데~   
고장 난 가스버너나 선풍기와 같은 기계는 물론, 온 동네의 농기구도 척척~ 고쳐준다. 
4살 무렵 수두를 잃은 후, 서서히 시력이 나빠지더니 20년 전부터는 겨우 보이던 한쪽 시력마저 완전히 잃고 만 할아버지는, 가족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손의 감각을 키워왔다.
수백 번 만지고~ 또 만지며, 기계 수리를 하는 법을 익히게 된 할아버지는, 
이젠 오히려 능숙한 솜씨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대신 부엌일을 할 정도다.  
시시때때로 기억을 지팡이 삼아, 마을을 돌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살피는 할아버지. 비록 두 눈은 보이지 않아도, 마을 곳곳에 고장난 물건이 발생하면~ 돈도 받지 않고~ 척척! 
마음씨도~ 실력도 멋진 시각장애 맥가이버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