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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11.12 (금)
[안돼요~ 닭!] - 장성
잡을라... 치면!!! “안돼~!!” 라고 외치는 닭이 있다?!
세~상에 이런 닭이~! 죽음을 앞둔 장닭의 생명연장 프로젝트!

순간포착 앞으로 온, 닭의 모습이 담긴 의문의 영상. 
세상의 별별 순간을 모두~ 목격해온 제작진을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는데~ 
주인 아주머니는 닭이 잡히기만 하면, 거부의 말(?)을 한다고 했다.  
과연~!! 아주머니가 닭의 날개를 딱~ 잡자마자! 세~상에 이런 닭이~!! 
애끓는 목소리로 분명하게 “안돼~!!”를 외치기 시작한 장닭!!
평소에는 다른 닭과 똑~같은 닭소리를 내다가도, 잡히기만 하면~ 
끊임없이 “안돼~!!”라고 말하는 보고 또 봐도, 믿기지 않는 광경!
올해 봄날! 유난히 시끄러웠던 녀석을 잡아먹으려 잡은 바로, 그 순간!!
느닷없이 말문이 트인 녀석은 “안돼~! 안돼~!”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덕분에, 장닭은 지금껏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데~
죽음을 “안돼~!”라고 말해, 막아낸 장닭! 그 기상천외~ 생명연장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무덤 미스터리] - 평창
무덤 하나에 주인은 세 명?! 
하나의 무덤을 둘러싼 세 집안의 신경전! 과연 그 결과는?

강원도 평창의 한 야산에 자리 잡은 문제의 무덤.
무덤 하나를 두고 벌어진 믿지 못 할 사건!
무덤은 분명 하나인데, 주인이 무려 세 명?! 
세상에 이런 일이~ 서로 자신의 조상 묘라고 주장하는 상황인데.
언젠가부터 벌초가 되어있던 할아버지의 무덤을 보고 
연락처가 적힌 메모를 남긴 것이 사건의 시작!
메모를 보고 한 곳도 아닌, 두 곳에서 돌아온 황당한 대답들~
돌아가신 할머니의 무덤이라는 평창의 한 집안!
그리고, 증조부모님이 합장되었다는 또다른 집안의 주장.
비석이 없어 세 집안의 증언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
이대로 둘 순 없다고 결정, 결국 파묘를 하기로 한 세 집안!
하나의 무덤을 둘러싼 세 집안의 신경전, 과연 무덤의 주인은 누구일까.  



[고교배구박사] - 부산
배구 경기장에서 그를 모르면 간첩?!
무려 34년 동안~ 고교배구의 역사를 쓴다! 배구기록박사~

중교고 배구 경기가 열리는 곳마다 나타나는 한 사람.
양손에는 볼펜이 잔뜩~ 노트에는 알 수 없는 숫자들이 가득~
숫자들의 정체는 배구경기 전반에 대한 기록이라는데. 
고교배구의 역사는 내손에~ 배구 기록의 달인, 정민교씨(53세).
배구 보랴~ 기록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민교씨의 눈과 손.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기록까지 자세하게~
배구 기록지를 전국의 고등학교로 전달하는 것도 그의 몫.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오로지 배구가 좋아서 해 온지도 무려 34년.
그 동안 모아온 기록지만 무려 900여권에 달한다!
14살 때 배구의 매력에 빠져 호기심으로 시작한 배구기록.
이제는 그의 취미가 개인 기록원이 없는 고교배구에 도움까지 되니 일석이조!
고교배구의 역사는 내손에~ 배구박사의 기록은 오늘도 계속된다!



[아이가 되어버린 남편] - 인천
시도 때도 없이, 도로에 나와 호루라기를 부는 남자.
아이가 되어버린 남편, 노용수씨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호루라기를 부는 남자가 있다?!
남자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차들이 오가는 복잡한 차도.
그곳에는 한쪽에 파지를 싣는 리어카를 세워둔 한 남자가 휙~ 휙~!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아저씨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말을 걸어 본 제작진.  
그러나 아저씨는 대화를 하는 것이 다소 힘들어 보였는데... 
아저씨를 따라간 집. 대문에는, 여기 저기 같은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혹여, 아저씨가 집을 찾지 못할까봐 그의 이름을 적어둔 것이라는 가족들.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아버지였던 노용수씨(52세)는 13년 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반신마비와 언어장애가 왔다.
아저씨는 우연히 교통경찰의 모습을 보고 휙, 휙~!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게 됐고... 
그렇게 교통정리를 하면서 되찾은 건강으로, 파지 줍는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말을 아이처럼 밖에 하지 못하게 된 아저씨는... 
비록 몸이 불편해도, 다리에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가족을 위해 쉼 없이 파지를 줍는다.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일하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의 가슴은... 무척 아픈데... 
비록 몸은 불편해도 가족을 위해! 매일같이 파지를 주워 한 푼, 두 푼 모으고 있는 아저씨.  
세상에서 가장 멋진, 호루라기 부는 남편! 노용수씨의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