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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11.26 (금)
[달려라! 인형버스] - 청도 
사람이 없어도 늘~ 만원인 버스가 있다?
버스는 인형을 싣고! 깜찍하고 귀여운 인형들이 승객이 된 사연은?

사람이 없어도 늘~ 만원인 요~상한 버스가 있다?!
찾아간 곳은 읍내에서도 한참 떨어진 한적한 시골 마을.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발견한, 마을에 소문이 무성하다는 버스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데...
그런데!! 버스 안에는~ 무려 150여개의 인형들이 창문 가득~ 붙어 있었다.
곰 인형, 소리 나는 인형, 춤을 추는 인형까지! 각기 다른 인형들~
이 깜찍한 인형들의 주인은, 어린 아이가 아닌 버스기사 손중기 아저씨(54세)였다.
화도 많고 급한 성격이었던 아저씨. 그러다보니 손님과의 다툼도 많아졌는데... 
그러던 어느 날. 버스 종점에 마련된 인형 뽑기 속 귀여운 인형을 보고는 
기분도 좋아지고, 웃음도 절로 나는 기분이 들었다고. 
그 기쁨을 승객들과 함께하고자 인형을 뽑아 버스에 달기 시작한 것이 무려, 3년째~  
이젠, 아저씨의 버스도 아저씨도~ 마을에서 인기만점이 됐다는데!   
오늘도 달린다~! 인형 가득한 아저씨의 깜찍한 버스에 어서 어서 타세요~!



[천하장사 손수레 할아버지] - 대구
무게 900kg가 넘는 폐지를 끈 괴력의 한 남자! 
팔순의 노익장 천하장사 할아버지~ 그 초인적인 힘의 비밀은?

무게가 944kg의 폐지를 싣고 고물상을 찾은 한 남자.
조금만 보태면 약 1톤 트럭을 손으로 끈 것과 같은 기절초풍할 상황!
뒤에서 밀기만 해도 가쁜 숨을 내쉴만한 어마어마한 양~
무거운 수레를 맨손으로 끌고 온 괴력의 주인공은 올해 80세의 이재광 할아버지!!
상상초월~ 만만치 않은 폐지 무게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보통 수레바퀴를 탄탄한 오토바이 바퀴로 바꾼 할아버지만의 리어카!
자전거를 타고 부지런히~ 동네를 돌고 돌아 모으는 폐지. 
자신의 키를 훌쩍~ 넘게 폐지를 쌓고도 거뜬하게 수레를 끄는 괴력의 할아버지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아들 대신 손자를 도맡아 키우게 된 할아버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를 위해 시작된 팔순 할아버지의 초인적인 힘!
으라차차~ 81세 노익장! 천하장사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곤충 만드는 남자] - 오산
개미, 모기, 전갈, 지네, 장수풍뎅이... 수많은 곤충과 한집에 사는 남자?!
간담이 서늘~ 플라스틱 끈으로 만든 곤충의 왕국으로 초대합니다!

순간포착 앞으로 온 정체를 알 수 없는 우편물.
우편물 안의 징그러운 벌레(?)를 본 제작진! 비명을 지르고 말았는데... 
찾아간 집에는, 천장에 매달린 거미와 무시무시한 전갈이 제작진을 맞았다.
모기, 지네, 바퀴벌레, 메뚜기, 빈대 등... 집을 점령한 수많은 벌레 군단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모두 플라스틱 끈으로 된 가짜 곤충이었다.
플라스틱 끈으로 곤충을 탄생시켰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문태규 아저씨(59세).
그저 평범해 보이는 포장끈 하나를 이리저리 구부리는 것 같은데...
진짜 곤충과 똑~같은 다리 관절에 더듬이~까지! 어느새 손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곤충들. 
어린 시절, 논둑주변에 살며 벌레를 많이 봐왔던 아저씨.
아이스크림 유통업 일을 하던 어느 날, 우연히 포장끈으로 곤충 모형 하나를 만들었고~
그 후 플라스틱 끈으로, 모양도 진짜와 똑~같은 벌레들을 수없이~ 만들게 됐다! 
여길 봐도 벌레! 저길 봐도 벌레! 플라스틱 끈, 곤충의 왕국으로 초대합니다!



[놀이동산 할머니와 효자아들] - 성남
휠체어를 타고 놀이동산에 오는 할머니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기본! 놀이동산 마니아 할머니의 감동적이 사연을 소개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놀이동산에 꼭~ 오는 할머니가 있다?! 
무릎에 담요를 걸치고 휠체어를 탄 채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는데.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놀이동산의 특별한 방문객, 심용순 할머니(79세).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까지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방문할 정도!
그 곁에는 그림자처럼 할머니를 보살피는 효자 아들, 원종남씨(49세)가 있다.
퍼레이드와 폐장 전 불꽃놀이까지~ 다 봐야 집에 가는 할머니~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해진 어머니께 바람이라도 쐬어 주기 위해 다니기 시작한 놀이동산.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놀이동산에 가는 것이 이제는 할머니의 즐거움이다.
똑같은 퍼레이드를 보고 또 봐도~ 아이처럼 좋아하는 할머니를 보며 
더운 여름이든 추운 겨울이든~ 아들은 할 수 있는 한 자주 놀이동산에 오려 노력한다고.
놀이동산에서 펼쳐지는 효자 아들의 눈물겨운 사모곡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