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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09.12.17 (금)
[닭인가, 꿩인가?!] - 가평
알쏭달쏭~ 도무지 알 수 없는 새가 있다?!
머리는 닭인데, 몸통이 수상하다! 요상한 녀석의 정체를 밝혀라!

동네를 발칵~ 뒤집어 놓은 새가 있다?!
딱! 봐도 닭처럼 생긴 평범한 닭들 사이로 눈에 띄는 녀석들.
머리는 분명 닭인데, 몸통이 여느 닭들과 다른 모습인데. 
꿩 무늬의 털 모양하며, 봉긋 솟아 있는 꼬리까지.
세상에 이런 일이~ 몸통만 보면 틀림없는 꿩의 자태!
꼬끼오~ 우리가 알고 있는 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녀석들을 낳은 어미 닭과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면, 어미 닭과 함께 지낸 장끼(수꿩)이 녀석들의 아빠로 의심되는 상황!
종도 다르고 구애방법도 다른 암탉과 장끼가 과연, 사랑에 빠진 것일까?  
아니면, 암탉이 낳은 돌연변이일까? 보고 또 봐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녀석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녀석의 정체는...?



[검단산 안녕맨, 명신씨] - 하남
수도 없이~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맨 명신씨의 특별한 사연. 

시도 때도 없이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수소문한 끝에, 대~단한 안녕맨을 발견한 것은 한 등산로 입구.
정말로!! 등산객의 머릿수마다 ‘안녕하세요~’를 연신 외치는 남자가 있었으니~ 
엿을 파는 것보다 인사하는 게 더 즐겁다는 엿장수 이명신씨(36세)였다.
6남매의 막내로 사랑을 듬뿍 받던 그는 8살 되던 해.. 뇌염에 걸려 오른쪽 몸 반이 마비됐다.  
노점상을 하던 아버지는 집에만 있는 명신씨가 안타까워 산으로 운동을 하러갔는데,  
명신씨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더니, 성격이 더 밝고 차분해졌다.    
그 후 11년째. 검단산 아래에서 눈이오나, 비가 오나 엿을 팔고 있다는 그.
돌아가는 길엔 늘 쓰레기를 줍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먼저 돕는다. 
종일 일해도 얼마 되지 않는 엿을 판돈의 절반은 어머니께 드리고.. 절반은 저금을 한지 10년째.
명신씨는 열심히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다.
이제는 검단산의 마스코트가 된 안녕맨, 명신씨! 그 특별한 사연과 함께합니다.     



[100세 금메달리스트, 루스 할머니] - 호주
100세 할머니가 투포환 금메달리스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세계 최고령 운동선수, 루스 할머니~ 

세상에 이런 일이! 호주에는 이런 일이~!
2009년 월드마스터게임의 최고 스타~ 노익장 투혼을 펼친 그녀가 호주에 있다?!
유일무이~ 세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100세 루스 프리스 할머니~
나이가 무색 할 정도로~ 묵직한 투포환을 힘껏~ 던지는 할머니의 무한 열정!
메달 부자, 루스 할머니~ 전 세계에서 할머니가 딴 메달은 이미 100개가 넘는다!
투포환뿐 아니라 롱점프, 트리프 점프, 던지기도 월등한 실력! 단연 타고난 운동선수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운동선수, 최고령 세계기록 보유자, 최고령 메달리스트.
경이로운 나이만큼 할머니를 따르는 수식어도 특별한 루스 할머니~
루스 할머니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 수식어만큼이나 놀랍고 황당하다는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세계 최고령 운동선수, 루스 할머니를 소개합니다.



[아이가 되어버린, 용수씨의 가족여행] - 인천
말투도 생각하는 것도 어린아이처럼 되어버린 남편.
무려 13년 만에 떠나는 용수씨의 가족여행에 순간포착이 동행합니다.  

차들이 오가는 복잡한 차도. 파지를 싣는 리어카를 세워둔 한 남자가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대화하기가 힘들어 보이는 아저씨는
그 누구보다 성실했던 아버지였던 노용수씨(52세). 
아저씨는 13년 전.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반신마비와 언어장애가 왔고...
우연히 교통경찰의 모습을 보고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정리를 하게 됐다.  
비록 몸이 불편해도, 다리에 핏줄이 불거지도록, 아저씨는 가족을 위해 쉼 없이 파지를 줍는데...
(567회 2009.11.12 방송)

말투도 생각하는 것도 어린아이처럼 되어버린 남편.
제작진은 노용수 아저씨를 다시 찾았다.
방송을 본 누군가가 선물했다는 야광조끼를 입고, 여전히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아저씨.
그런 아저씨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준 건.. 아내였다.
남편과 늘 함께하고 싶지만, 가정을 꾸려야 했기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아내.
설상가상. 자신조차 몸이 아프게 되면서, 아내는 남편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었다.  
아버지가 회복될 것을 믿으며, 저녁마다 아저씨에게 글씨를 가르쳐주는 딸들..
아저씨는 가족들의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파지를 주운 돈을 한 푼, 두 푼 열심히 모은다.   
유독 여행을 좋아했던 아저씨였지만, 몸이 불편해 진 후 한 번도 가족여행. 
그리고 무려, 13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들은 추억여행을 떠나는데.. 
그 행복한 시간 속에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