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1.28 (금)
[잠꼬대 할아버지] - 경기도 남양주 매일 밤,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불청객은... 잠꼬대?! 온 가족을 잠 못 들게 하는 상상초월 잠꼬대 할아버지~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매일 밤만 되면 할아버지를 찾아오는 불청객. 밤새도록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불청객의 정체는.. 잠꼬대?! 상상초월~ 잠꼬대의 최강자! 김상년 할아버지(76세). 누군가와 싸우는 꿈을 꾸다 아내의 장딴지를 물기도 하고 고양이 잡는 꿈을 꾸다 거울이 있는 쪽을 뛰어들어 팔이 다친 경험까지~ 그야말로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할아버지의 잠꼬대 세계!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잠꼬대 때문에 밤잠을 설칠 정도. 숙면에 좋은 상추쌈이나 따뜻한 우유도 마셔보고 자기 전, 머리맡에 양파 간 것도 놓아 보지만 좀처럼 할아버지의 잠꼬대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온 가족을 잠 못 들게 하는 할아버지의 잠꼬대는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묘지에 이불 덮는 남자] - 충남 서천 매일 무덤을 찾아와 이불을 덮어주는 남자. 어머니를 못 잊어 눈물짓는 한 아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충청남도 서천, 으스스한 야산에 요~상한 묘지가 있다?! 제작진 제보를 받고~ 한밤 중 서천 한 마을 뒷산에 올라갔다. 그곳에는 평범함 무덤과는 달리 이불 덮인 무덤이 있었는데~ 다음날~ 한참을 기다린 끝에 정체불명의 묘지로 향하는 한 남자 발견!! 몇 겹의 이불로 묘지를 꽁꽁 덮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상을 묘에 올리는 남자.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에 두 번 어머니 묘지를 찾는다는 김승곤 할아버지(70세). 칼바람 부는 겨울 날, 어머니 묘가 추위에 떨지는 않을까싶어 이불을 덮어 주고~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매일같이 어머님 묘에 이야기 하는 남자. 집안에는 어머니 생전에 쓰시던 물건까지 그대로 있다는데... 효자도 이런 효자가 없을 터~!! 아저씨는 왜 그토록 지극정성 어머님 묘를 모시는 것일까? 김승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머님에게 가는 길을 함께 동행 합니다. [인어공주 나디야] - 뉴질랜드 동화 속 인어공주가 뉴질랜드 바다에 나타났다?!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여인, 인어공주가 된 나디야의 사연은...? 뉴질랜드 대표 항구 도시 오클랜드에 인어공주가 나타났다?! 위에는 분명 사람인데, 다리를 대신해 물살을 가르는 것은 인어꼬리~!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뉴질랜드의 인어공주, 나디야 베세이(61세). 유유히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이 딱! 물 만난 인어공주가 따로 없다! 선천적 장애로 다리가 무릎까지 밖에 없는 나디야. 수영하는 시간만큼은 자유로운 다리를 갖고 싶었다는데... 그리하여 인어꼬리 제작은 영화‘반지의 제왕’ 특수효과팀이 맡고 무려 2500달러에 이르는 제작비용은 한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2009년 2월, 할머니는 인어공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었다! 꼬리 길이만 해도 1m 80cm 정도! 반짝이를 이용해 생선비늘의 효과까지~ 물 밖으로 나오면 꼬리 대신 의족을 사용해야 하지만, 인어꼬리와 함께라면 모든 사람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아름다운 여인.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여인,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인어공주 나디야!!v [얼음 먹는 아주머니] - 경북 포항 얼음 없인 못 살아~ 일편단심 얼음사랑! 하루에 얼음 20리터를 먹어치우는 얼음아줌마의 오싹한 일상 속으로~!! 시끌벅적한 식당에 또렷이 들려오는 소리!! 달콤한 사탕이라도 되는 냥 와그작와그작 깨물어 먹는 것은, 바로 얼음?!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자나 깨나 얼음 먹는 김옥란씨(54세) 얼음 한 개 입안에 넣으면 그 시원함과 고소함에 추위도 잊는다는 아주머니~ 얼음 없이 못 산다는 주인공이 하루에 먹는 얼음의 양은 무려 20리터! 유난히 사탕을 좋아했던 아주머니, 그러다 보니 성한 이가 하나도 없었다는데~ 사탕과의 이별을 고하고 그 허전함을 얼음이 달래주었다고~ 심지어 밥을 먹을 때도 밥 한 숟가락, 얼음 한번 와그작~! 얼음을 향한 일편단심, 얼음과 사랑에 빠진 아주머니의 오싹한 일상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