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4.29 (금)
[고양이 품는 개] - 경상남도 고성군 엄마는 개, 딸은 고양이~ 세상에 이런 모녀지간이!! 개 젖을 먹는 고양이의 출생의 비밀은?! 사람들을 발칵 뒤집은 황당무계한 일이 일어났다는 한 마을~ 제작진이 곧장 출동했지만 쉽사리 제보현장에 발을 디딜 수가 없었다!! 낯선 사람이 오면 어미 개 타미(2살, ♀)가 바로 공격태세를 취하고 경계하는 것~!! 아무래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인 듯한데~ 그.런.데!! 타미가 품고 있는 새끼는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 심지어 새끼 고양이에게 젖까지 물리고 있었는데~ 엄마는 개, 딸은 고양이!! 세상에~ 어떻게 이런 요상한 모녀지간이 있는 것일까?! 어미 개 타미는 오직 새끼 고양이 보살피기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타미는 어떻게 새끼 고양이의 엄마가 된 것일까...? 개 젖을 먹는 고양이의 출생 비밀을 순간포착이 공개합니다~!! [삼계탕 부부] - 울산광역시 문턱이 닳도록~ 식당을 찾는 특별한 손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계탕을 사러 오는 부부의 사연은? 울산의 한 식당에 문턱이 닳도록 오는 특별한 손님~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계탕을 두 그릇씩 사가는 주인공은 박순이씨(64세)와 김규석씨(70세)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위해 먹기 좋게~ 살을 바르는가 싶더니, 형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다져 보온밥통에 다시 데우는 아저씨!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일일이 떠서 물과 함께 아내의 입안으로 쏘옥~ 6년 전부터 다른 음식은 먹으려 하지 않고 유일하게 삼계탕만 먹던 아내. 치매와 자궁암을 앓고 있는 아내가 음식을 씹지도 않고 넘기자 고심 끝에 만든 김규석 표 삼계탕~ 준비하고 먹는 데 걸리는 시간만 세 시간 정도~ 번거롭고 힘들지만 삼계탕이라도 맛있게 먹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아저씨의 애틋한 사랑. 부부의 오늘도 계속되는 삼계탕 식당 나들이에 순간포착이 동행 합니다~! [낚시의 달인] - 경상남도 김해 산에서도 집안에서도 낚싯대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 낚시 줄만 던지면 마음대로 척척~ 뭐든지 낚는 사나이를 소개합니다. 물가가 아닌 산에서 낚싯대를 휘두르는 정체불명의 남자. 낚시 줄을 던져 대나무를 휘감고 풀러 오는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는데... 1시간이 다 되도록 같은 자세, 같은 동작으로 나름대로의 훈련을 하는 김성남씨(42세). 훈련을 마치고 간 강가에서 낚싯대만 휘둘렀을 뿐인데~ 백발백중 물고기를 낚아채고 낚싯줄을 휙~ 던져 먼 곳에 있는 물건을 가져 오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라고. 산 속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휘하는 성남씨~ 낚싯줄에 손이 달린 듯~ 휘두르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척척~ 낚는다. 어디에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낚싯대를 손에서 놓지 않는 통에 불만인 어머니도 한 순간에 녹이는 성남씨의 낚싯줄 묘기 솜씨~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모습에 도전과제로 제시한 촛불 끄기와 눈 가리고 물건 맞히기~ 과연 성남씨는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과 영혼] - 부산광역시 내 사랑 박삼룡!!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생각나는 사람~ 매일 남편에게 편지 쓰는 오원희씨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이미 세상을 떠난 한 남자에게 편지를 쓰는 사람이 있다는데~ 지극한 정성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고선 하기 힘든 일~!! 매일 추모공원 홈페이지에 남편에게 편지글을 올리는 오원희씨(58세). 검은 머리가 파 뿌리 될 때까지 함께 하자고 약속했던 박삼룡, 오원희씨 부부. 외출 할 때면 항상 손을 잡고 다니고, 출근할 때는 매일 뽀뽀를 하는 누구보다 금실이 좋은 잉꼬 부부였었는데~ 1년 전, 남편이 갑작스레 암 선고를 받고 세상을 떠나게 된 것. 그 날 이후부터 남편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쓰고 남편이 살아있을 때와 다름없이 남편을 위한 커피를 타고, 남편 옷을 빨래하고, 밥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눈다는 원희씨. 얼마 전에는 원희씨가 남편에게 쓴 편지에 답장이 왔다고 하는데... 오늘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하늘로 편지를 띄우는 원희씨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