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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5.13 (금)
[남자 옷만 입는 여자] - 경기도 수원시
위풍당당 멋쟁이 신사, 홍금희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평~생 남자 옷만 입고 살아온 금희씨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어머니라 부르는 있다는 집.
아들도 아버지를 어머니라 부르고 손자도 할아버지를 할머니라고 부르는 곳에
짧은 커트머리에 양복을 입고 나비넥타이를 한 중년의 신사, 홍금희씨(67세)가 있다!
모든 것이 영락없는 남자인데..목욕탕으로 들어가다 문 앞에서 입장을 저지당하는 금희씨.
이유인 즉, 여성만이 이용할 수 있는 목욕탕을 들어간 것.
떳떳하게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고 외치는데~ 알고 보니 금희씨는 여자였던 것.
평생 남자 옷만 입고, 남자 헤어스타일을 하고, 남자처럼 살아왔다고~
금희씨의 어머니는 일곱 명의 딸을 낳았지만 아들이 없어 마음고생을 하던 중
가장 씩씩하고 체격이 좋았던 금희씨에게 남자 옷을 입혀 아들처럼 키웠던 것.
평생 남자 옷을 입으며 자식들에게는 아버지처럼,
손자들에게는 할아버지처럼 살아온 금희씨가 생애 첫 여성복 입기에 도전한다는데.
과연 금희씨는 스타일 변신에 성공했을까? 그 현장을 순간포착이 동행합니다. 



[L자 다리 상훈씨의 특별한 도전] - 전라북도 전주시 
직각으로 꺾인 다리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예선전에 참가한 상훈씨!
희망을 쫓아 달리는 그의 특별한 도전을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넘어질 듯~ 휘청거리면서도 빠른 속도로 운동장을 달리는 남자, 강상훈씨(42세).
그의 다리는 놀랍게도 무릎이 앞쪽으로 완전히 꺾여있었다!
두발로 서있는 것조차 쉽지 않지만 전북 장애인 단거리 육상선수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상훈씨. 
쉽게 앉거나 서지도 못한 채 불편한 자세로 살아온 지난 세월.
상훈씨가 매일 두 시간씩 운동장을 달리게 된 사연을 소개합니다.
(2010년 4월 15일 / 588회 방송)

다시 만난 상훈씨는 여전히 운동장을 달리고 있었다. 
코앞으로 다가온 경기를 위해 달리고 또 달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장애인 재활 센터에서의 봉사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데.   
지난 방송 후,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힘을 낸다는 상훈씨.   
보고 싶은 부모님에 대한 소식도 알아보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을 해보지만
쉽지만은 않은 상황! 과연 그의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까?
드디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예선전에 참가하는 상훈씨.
오늘의 100m와 200m 경기를 위해 쏟았던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직각으로 꺾인 다리로 달리는 상훈씨의 희망한 도전을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벌떼와의 동거] - 경기도 안산시
천장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 누가 좀 멈춰줄 수 없나요? 
초대 받지 않은 손님, 벌떼와의 동거 속으로~

늦은 밤, 순간포착 제작진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제보 전화~
천장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다고..
제작진이 출동하여 문제의 장소를 샅샅이 파헤쳐보니 
컴컴한 공간에 왱왱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는 벌에, 걸쭉한 꿀까지 있었는데
세상에~ 지붕과 천장 사이는 벌들의 천국이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7년을 벌들과 함께 생활했다는 유영효씨(52세)
언젠가 부터 집안 곳곳에서 벌들이 발견되고
집 안 밖으로 이동하는 벌들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닫아야만 했다.
또, 밤마다 윙윙 나는 벌 소리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7년 전부터 시작된 벌들과의 불편한 동거를 올해는 반드시 청산하고야 말겠다는 영효씨.
그래서 뭉쳤다. 양봉전문가를 비롯해, 건축분야 전문가, 현장경험 많은 119구조대원들까지~
과연 영효씨는 벌들과 안전하게 이별 할 수 있을 것인가?
초대받지 않은 손님, 벌떼와의 동거 속으로~



[소아마비 택시기사] -  서울특별시
다리를 대신해 손으로만 운전하는 친절한 택시기사~
장애를 극복하고 가족을 위해 운전대를 잡는 상우씨를 소개합니다.

제보를 찾아 전국을 누비던 제작진을 멈춰 세우더니
대단한 택시기사가 있다며 동료의 연락처만 알려주고 떠난 한 대의 택시. 
택시를 운전하는 주인공 박상우씨(48세)는 겉보기에는 평범하기만 한데,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니 신발에 손을 끼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차에 올라탈 때도 손으로 다리를 하나하나 끌어 올리는 불편한 몸이지만
이래봬도 누구보다 친절하고 입사 이래 사고 한 번 낸 적 없는 1등 택시기사 상우씨.
소아마비로 인한 하반신 마비 장애 때문에 걸어 다니기 위해서는
몸을 반으로 접고 두 손으로 다리를 잡고 움직여야 하지만
장애인용 운전 장치로 다리를 대신해 손으로도 운전이 가능했던 것.
불편한 몸으로 택시를 운전하는 남편을 늘 걱정하는 아내.
그런 아내의 걱정에도 상우씨가 운전대를 놓지 않는 이유는 바로 가족이다.
장애를 극복하고 가족을 위해 오늘도 운전대를 잡는 상우씨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