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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5.27 (금)
본 회차는 출연자의 요청으로 VOD서비스가 불가합니다
[축구공 제기차기 아저씨] - 경기도 광명시
축구공을 오른발, 왼발 번갈아 차고 차고 또 차는 사람?!
특유의 발 재주로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아저씨을 만나봅니다.

2010년 여름, 전 세계의 축제~ 남아공 월드컵 대회를 며칠 앞 둔 시점.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만큼이나 축구를 잘 한다는 사람이 있다는데.
도대체 얼마만큼 축구를 잘 하는지 제작진이 살펴봤다. 
시~작! 버튼과 함께 시작된 축구공 제기차기!!
오른발 왼발을 번갈아 가면 차고 또 차고 또 또 차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축구공을 차면서 계단 오르내리기를 반복~
특유의 발 재주로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김만식씨(56세) 
버스 운전사로 일하면서 약 3년 간 연마한 축구공 제기차기~
정말 태극전사들 만큼이나 축구공 다루는 솜씨가 훌륭한데..
이참에 더 대단한 것을 보여 주겠노라며 불암산으로 제작진을 부른 아저씨.
가파른 능선, 위험천만한 암벽~ 과연 이곳에서 축구공 제기차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순간포착이 김만식씨의 축구공 제기차기 도전 현장을 찾아갑니다.



[빨간 우산 할아버지] - 광주광역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광주 전역에 나타나는 빨간 우산~
아무 말도 없이 오로지 빨간 우산만 쓰고 있는 할아버지의 정체는? 	

광주지역 곳곳에서 걸려오는 제보전화.
항상 빨간 우산을 들고 나타나는 이가 있다는데.
비가 오지 않는, 햇빛이 쨍쨍 비치는 날에 빨간 우산을 쓴다는 남자?!
광주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의문의 빨간 우산을 찾아 출발.
바로 그때... 일반 우산보다는 작고 깜찍한 빨간 우산 발견했는데
길을 걸을 때도, 자전거를 탈 때도, 운동을 할 때도 
언제 어디서나 빨간 우산을 쓰고 있는 의문의 남자, 권춘웅씨(69세)
퇴직 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었던 할아버지.
하지만 너무 내성적이었던 성격 탓에 그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빨간 우산을 쓰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광주 사람들에게 유명인사가 된 빨간 우산 할아버지, 권춘웅씨를 만나봅니다. 



[깃털공예 아주머니] - 강원도 강릉시
새의 깃털이 그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다!
색깔도 모양도 다양~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깃털 장식품!

화려한 장신구와 깃털부채...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그녀! 
부드러운 촉감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장신구들은 온 집 안에 가득~
놀랍게도 김수녀씨(54세)가 손수 만든 수제품이라고.
스타일 살려주는 브로치에서부터 머리 핀, 볼펜까지도 뚝딱~
평범한 새의 깃털이 그녀의 손만 거치면 새롭게 태어난다.
3년 동안 아주머니가 만든 깃털 장식품만 해도 무려 8백여 개!
키우던 새들이 털갈이를 할 때마다 빠지는 깃털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깃털 장식품 만들기를 시작했다는데.
이제는 색깔별로 정리해서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다고.
떨어진 깃털도 다시보자! 그녀의 손에서 다시 태어나는 깃털 장식품!



[두 손가락 농부] - 충청북도 충주시
엄지와 검지, 단 두 손가락으로 이룬 작은 기적!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두 손가락 농부를 소개합니다. 

두 손가락으로 못 하는 게 없는 대단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충북 충주의 한 마을로 부리나케 달려간 제작진.
논에서 일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서재현(66세)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잘 굽혀지지도 않는 오른팔만 쓰는 아저씨.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논 700평, 밭 1200평을 일궈온 베테랑 농사꾼이다.
젊은 시절, 전기감전사고를 당해 왼쪽 팔을 잃고 오른쪽은 엄지와 검지만 움직이게 된 것. 
가벼운 물건조차 집기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가족들 덕분이었다.
움직이기 힘든 오른 팔, 오직 두 손가락만으로 생활한지도 어언 35년.
사위가 만들어준 긴 숟가락으로 식사하고 자신만의 수세미로 씻는 것처럼
이제는 일상생활도 최대한 스스로 해결하며 열심히 사는 아저씨~
엄지와 검지, 단 두 손가락으로 이룬 기적~ 두 손가락 농부 서재현씨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