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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7.01 (금)
[밥 그릇 무는 개] 충청남도 부여군
오로지 사람만 보면 밥그릇을 물어버리는 별난 개가 있다?! 
밥그릇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공세에 얽힌 사연은?

접근금지~ 사람만 보면 무조건 물어버리는 개가 있다는 제보!
설..마.. 개가 정말 사람을 물어 버리는 것일까? 
궁금증에 부리나케 충남 부여로 달려간 순간포착 제작진~
사람을 보자마자 잽싸게 물어 버리는 것은 다름 아닌 밥.그.릇.!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면 밥그릇을 놓았다가
사람들이 보이면  앞발로 그릇을 툭~ 하고 튕겨 입에 물어버리는데...
백발백중~! 하루에도 수십 번, 벌써 4년째 이런 행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
밥을 달라고 떼쓰는 것도 아니고 밥그릇이 너무 좋아서도 아니라는데
대체 개는 왜 이렇게 밥그릇을 무는 것일까? 
밥그릇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공세에 얽힌 사연을 순간포착에서 알려드립니다.



[다리 밑 청소하는 남자] 전라북도 완주군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는 살아있는 진공청소기가 있다?!
쓰레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출동! 불편한 몸으로 마을청소를 하는 아저씨의 사연은?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는 놀라운 사람을 찾으러 간 전북 완주. 
어깨까지 강물 속에 잠긴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는데... 걱정하는 제작진과는 달리~ 
유유자적! 봉투하나를 손에 든 채로 바쁘게 움직이는 서동표씨(62세).
알고 보니 물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줍고 있었던 것이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오로지 마을을 위해 청소를 하는 아저씨는
소아마비 때문에 다리가 펴지지 않아 걷기 힘든 상황. 
강물부터 경사가 급한 둑 아래까지 쓰레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출동한다!
넓디넓은 곳은 혼자서 다 청소하다보니 손톱이 다 닳을 지경이고
심지어 재활용품을 판 돈을 다시 쓰레기봉투를 사는데 쓰기까지~ 
그가 마을을 위해 청소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아저씨가 지나간 자리는 언제나 깨끗~! 살아있는 진공청소기, 서동표씨를 소개합니다.



[만능 자동차 하우스] 울산광역시
먹고 자는 것은 물론~ 출퇴근도 자동차에서 해결한다?!
TV와 노래방 기계부터 냉온수기까지~ 만능 자동차 하우스로 초대합니다.

자동차에서 사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울산으로 출동한 제작진.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는 승합차에서 어떻게 살 수 있다는 것인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주인공 김호윤씨(62세)에게 차 안 구경을 부탁했는데.
따뜻한 밥을 바로 해먹을 수 있는 전기밥솥에 냉온수도 콸콸~ 
TV부터 DVD기계, 노래방 기계까지 한 곳에~ 온갖 물건들로 꽉 찬 실내!
더불어 자동 온도 조절 냉난방 기구도 있으니 날씨에 상관없이 아늑한 공간이 된다!
모든 것이 아저씨가 발품을 팔며 부품들을 구해 손수 만든 거라고.
먹고 자는 것은 물론~ 출퇴근까지 만능 자동차 하우스에서 해결한다는데.
멀쩡한 집을 놔두고 아저씨는 왜 자동차에서 생활하게 됐을까? 
움직이는 신 주거 공간, 만능 자동차 하우스로 놀러오세요~!!



[15년 그림자 부자] 강원도 홍천군
아무도 없는 이른 새벽, 아~! 들려오는 비명소리의 정체는?
15년 동안 아들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온 아버지, 부자에게 일어난 기적 속으로~

막 동이 터 오르기 시작한 어스름한 새벽녘~
홍천의 어느 공원에서 사람은 보이지 않고 비명 소리가 들려오는데
아~! 아~!  몇 번씩 반복되는 이상한 소리의 정체는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순간포착 제작진이 조심스레 다가갔는데
일찌감치 운동을 하러 나온 부자 육장수(71세), 육근희(41살)씨를 만날 수 있었다.
말을 하지 못 하는 아들의 말문을 트이게 하려고 비명 아닌 비명을 질렀던 것
잠시 후,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걷고 또 걸어 집에 도착한 부자.
이렇게 운동하며 보낸 시간이 15년 이라는데...
유도선수였던 아들이 26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일거수일투족 아버지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기가 되어 버렸다.
15년 동안 아들의 죽은 신경들을 살리기 위해 아들의 그림자가 된 아버지.
아버지의 극진한 노력 끝에 아들의 상태는 기적적으로 나아졌다는데~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일찍 시작했던 부자의 아침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찾아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