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8.19 (금)
[태극기 들고뛰는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태극기를 휘날리며 달리는 사람! 자나 깨나 나라걱정! 대한민국을 위해 마라톤 하는 할아버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태극기를 휘날리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 정확한 시간에 어김없이 지나간다는 주인공을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그때!! 한 손에는 태극기, 다른 한 손에는 해병대기를 들고 달려오는 한 사람. 김문남 할아버지(70세)의 몸에는 지구본부터 인형까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제작진의 물음에도 묵묵부답~ 무작정 달리다가 요상한 체조를 시작하더니 동네사람들을 붙잡고 운동을 전파하기까지~ 손에 굳은살과 상처가 날 때까지 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부국강병?! 한국전쟁 때 겪은 고통을 잊을 수 없었던 할아버지. 나라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부터 강해야한다는 생각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365일 뛰어다니고 운동을 한다고. 매일 오전 11시면 시작되는 할아버지의 나라사랑 질주는 오늘도 계속된다! [안구돌출 고양이 구출대작전] 경상남도 고성군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만큼 처참한 고양이의 얼굴~ 눈알이 심하게 부어올라 돌출된 고양이를 구출하라!! 순간포착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고양이를 구해달라는 제보사진 도착! 차마, 제대로 볼 수 없는 처참한 고양이 얼굴 사진인데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경남 고성으로 달려갔다. 마을 한 곳에 숨어 있는 고양이를 발견, 실제로 보니 눈은 매우 심각한 상태.. 고양이의 두 눈알이 심하게 부어올라, 눈동자도 보이지 않고 앞으로 툭 돌출되었는데... 정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이다.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면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데... 오로지 소리와 냄새에 의지해서 비틀비틀 움직인다! 눈알이 돌출되어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계속 살아가기에는 위험천만한 환경인데~ 구조의 손길이 시급한 고양이를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 동물구조대 투입~! 과연 고양이는 안전하게 구조되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순간포착에서 눈알이 돌출된 고양이의 구출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복을 부르는 돼지 꽉꽉 집] 충청북도 청주시 세~상에 이곳에만 가면 저절로 행운이 생긴다?! 차곡차곡 돼지를 모은 만큼 복이 생긴다는 특별한 집~! 충북 청주의 어느 집에 가면 저~절로 행운이 생긴다는데 행운이 생긴다니.. 순간포착 제작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달려갔다. 집 현관부터 주방까지 꽉~꽉~ 채워진 것은 바로 돼!지! 돼지슬리퍼, 돼지 컵, 돼지 화분, 가면, 프라이팬, 우산 등 집 입구부터, 거실, 주방, 욕실, 다락방까지 모두 합한 돼지는 약 천오백개! 24년 전, 동갑내기 남편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한 최상순씨네(48세) 부부 남편이 출장을 갔다가 처음 사온 선물이 돼지 가족 장식품이었다고 오순도순 모여 있는 모습이 너무도 앙증맞아 그때부터 돼지에 관련된 것들이라면 무조건 모았다는데~ 말레이시아, 티베트, 유럽 등 외국에서 가져온 아주 귀한 돼지 장식품도 넘쳐난다고 차곡차곡 돼지들을 모으면서 살림살이도 나아지고 남편 사업도 번창했다는데 돼지 장식품을 하나씩 모을 때마다 거짓말처럼 행복이 늘어났다는 돼지 꽉꽉집에 구경하러 오세요~! [전동휠체어 한복 여인] 경기도 구리시 푹푹 찌는 더위도 말릴 수 없는 여인이 있다?! 365일 색색깔 고운~ 한복만 고집하는 아주머니의 사연은? 경기도 구리시 전역에서 나타난다는 의문의 여인. 날마다 오색찬란한 한복을 입고 거리에 나타나는 여인의 정체를 두고 사람들의 온갖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거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한 사람! 오늘의 주인공 추민희씨(57세). 색색의 노리개는 기본! 오색빛깔~ 한복만도 무려 300여벌~ 365일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니 행동 하나하나가 우아한 모습~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자신을 불쌍하게 보던 사람들에게 더 당당해지기 위해 한복과 한 몸이 되어 살아 온 지도 18년째. 세탁에서부터 건조까지 무려 11시간!!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지만 한복이 전해준 자신감과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치렁치렁한 옷이 불편하기도 하련만 집안일은 베테랑 주부답게 척척! 찜통더위도 막을 수 없는 아주머니의 유별난 한복 사랑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