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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09.23 (금)
[복조리 인사맨] 경기도 안산시
사람들이 지나가면 인사와 함께 옷을 열어젖히는 사나이!
인사를 하면 복조리가 따라와요~ 별난 아저씨의 나 홀로 인사하기 캠페인! 

사람들을 보면 인사를 하고 옷을 열어젖히는 남자가 있다?!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고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유가 궁금한데.
앙증맞은 복조리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자부터 범상치 않고,
하루에도 수십 번 펄럭이는 양복 안쪽에는 수백 개의 복조리가 다닥다닥~
사람들만 보였다하면 후다닥 달려가 인사를 건네는 배경수씨(43세)는
자신의 인사를 받아주는 사람들에게 직접 만든 복조리를 선물한다.
손수 만드는 복조리는 보통 피복이 씌워진 구리선으로 만드는데
손톱보다 더 작은 복조리에서부터 머리카락을 모아 만든 복조리까지~
집 안에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다양한 복조리가 3천여 개 정도다.
하루에 인사만 오천 번 이상! 아저씨만의 나홀로 인사하기 캠페인!
서로 인사를 나누며 웃으면 각박한 세상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과감하게 직장까지 그만두고 시작한 일이라는데.
모든 사람들이 인사하는 그날까지~ 복조리 인사맨의 인사는 계속된다.



[추석특집 미공개 X-파일]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세상 빛을 보지 못 한 사연들!
흥미백배! 추석맞이 ‘세상에 이런 일이’ 미공개 X파일 대공개~!

하루에도 순간포착으로 수십 통씩 쏟아지는 제보들!
그 중에는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사연들도 있다.
첫 번째! 신의 영역에 도전한 사람들~
평생 더위를 느껴본 적 없는 남자가 있다?! 한 여름, 자동차 히터를 틀고 실험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땀을 흘리는 제작진과는 달리 주인공은 의연한 모습인데...
한편, 평생 모기에 물려본 적 없다는 남자와 검증을 위해 산을 오른 제작진!
한 번에 팔굽혀펴기 천개를 한다는 70대 할아버지!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가뿐하게 승리!
그렇지만 차마 방송에 소개 되지 못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두 번째!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동물들~
닭이 오리를 낳았다는 놀라운 제보!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오리부터
일부러 누군가가 색칠한 것처럼 배를 중심으로 앞부분은 흰색, 뒷부분은 검은색인 염소까지~
추석을 맞이해 ‘세상에 이런 일이’ 미공개 X파일을 공개합니다~



[사랑의 트럭부부] 부산광역시
하루 종일 남편의 옆자리를 그림자처럼 지키는 아내. 
아픈 남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아내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경북 영천의 한 과수원에서 웬만한 장정 서너 명 몫은 해낸다는 여인!
삼백개에 가까운 박스를 쌓고 거래처에 박스를 내려주기를 반복하는
자그마한 체구의 박순옥씨(55세)는 야무진 일솜씨로 유명하다~
그런데 일하는 틈틈이 그녀의 시선이 한 곳에 머무는데...
겨우 한손만 움직일 수 있는 남편 곽종희씨(55세)다.
트럭 안 조수석에서 아내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편. 
과일을 납품하는 일을 하던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진 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남편이 하던 일을 아내가 이어 받은 지도 벌써 2년!
좁은 차안에서 힘든 건 없는지 몇 번이고 물어보고 챙겨주면서
남편이 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운전 중에도 끊임없이 말을 거는 아내. 
자신에게 지극정성인 아내를 볼 때마다 남편은 미안한 마음뿐이라는데...  
하루 종일 그림자처럼 함께하는 아내와 남편의 동행에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장수 만세]
한 세기를 뛰어넘은 나이에도 마음만은 이팔청춘!
세상을 놀라게 한 103세, 104세 할아버지의 기분 좋은 만남 속으로~

한겨울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맨발에 반팔로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는 냉수 목욕으로 마무리하는 한형근 할아버지!
지난 세월 감기 한 번 걸려본 적 없이 건강한 할아버지의 나이는 102세!!
(2009년 1월 8일 방송 / 523회)
무거운 짐차 자전거, 재봉틀 작업도 무리 없이 OK!
환갑이 넘어 시작한 유리장사는 4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김원갑 할아버지의 나이는 무려 100세 하고도 세 살 더! 103세!!
(2009년 8월 6일 방송 / 553회)

방송 출연 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어르신!! 
지금도 새벽운동을 거르지 않고, 고등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한형근 할아버지(103세)와 여전히 유리장사 일에 열정적인 김원갑 할아버지(104세). 
두 어르신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207세!!!
상상을 초월한 체력의 두 어르신이 드디어 만났다!!
반가움으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 1년 만에 다시 받아본 두 어르신들의 건강검진!!
이북이 고향인 두 할아버지의 임진각방문기까지~
한 세기를 뛰어넘은 두 할아버지의 기분 좋은 만남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