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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10.07 (금)
[소파에서 사는 개, 복순이] 경기도 고양시
소파에서 내려오지 않고 살고 있는 개가 있다?!
유혹하고 애원해도 요지부동! 복순이의 끝없는 소파 사랑~

항상 같은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
고민을 털어놓는 제보자가 가리킨 곳에 있는 것은 한 마리의 개?!
벌써 3개월 째! 소파 위에서만 살고 있다는 개, 복순이~!!
소파에서 끌어내리려 해도 고집이 어찌나 센지... 요지부동인데~
아무리 맛있는 음식으로 유혹해도 복순이의 소파 사랑을 막을 순 없다!
자나 깨나 소파 생활! 복순이를 위해 마련한 개집도 무용지물인데
평범한 소파가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멀쩡한 집을 놔두고 소파에서 사는 복순이.
볼일 볼 시간에 맞춰 주인이 직접 화장실로 옮겨줘야 하고
끼니때마다 밥도 소파 위로 대령해야 하니~ 그야말로 상전을 모시고 있는 주인!!
복순이는 왜 소파에서 한발자국도 떼지 않는 것일까?



[밀가루 얼굴의 여인] 충청북도 청주시
머리, 어깨, 무릎, 발... 아픈 곳에 밀가루를 붙이면 만사 오케이!!
밀가루 없이는 절~대로 살 수 없다! 나만의 만병통치약!! 

충청북도 청주시에 괴상한 모습을 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
주인공의 집에 찾아갔지만 도무지 그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데~
몇 번을 찾아가 애걸복걸 한 끝에... 아주머니는 제작진의 정성을 알아주셨던 걸까? 
드디어 아주머니 집 대문이 열리고 그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
눈, 코의 일부분만 남겨 놓고 허연 밀가루 반죽을 뒤집어 쓴 김순호(65세) 아주머니!
아픈 곳에는 밀가루 반죽이 특효약이라 믿고 있는데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이 나거나, 다리가 저릴 때도 밀가루를 붙이면 만사 오케이!
자그마치 10년 간 20킬로짜리 밀가루 600포대를 사용했다는데~
아주머니의 말대로 밀가루 반죽은 과연 아픈 부위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순간포착에서 밀가루 반죽을 몸에 붙이는 김순호 아주머니를 만나봅니다. 



[병뚜껑 공예] 경기도 양주시
병뚜껑으로 만든 나무가 무려 1미터 70센티미터!!
아저씨의 손 만 닿으면 병뚜껑이 새로운 작품으로 척척 변신한다~! 

순간포착으로 날라 온 한 장의 사진~
무언가 온 몸을 휘감고 있는 기묘한 모습의 정체가 궁금한데
들어는 봤나~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병뚜껑으로 만든 의상~
1년 365일 하루 5시간!! 병뚜껑 작품을 만드는 이병욱씨(49세)
더 놀라운 병뚜껑 세계를 보여 주겠다며 제작진을 이끈 곳은 한 실내포장마차~! 
앞뒤 좌우 시선이 가는 곳 어디든지 병뚜껑 작품들이 있는데
작품을 만들어 온지 벌써 4년째, 일일이 손으로 자르고 꼬아서 만든다고
자전거, 헬리콥터, 화초, 뱀까지... 종류불문 상상을 초월한다.
아저씨 손 만 닿으면 병뚜껑이 보물로 척척 변신 하는데~! 
힘들었던 시기 버려진 병뚜껑을 살려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던 
아저씨의 병뚜껑 공예 속으로~!



[거대모반증 청년, 효준씨] 대구광역시 
머리부터 목, 어깨, 가슴으로 이어진 거대한 검은 점과 털~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순간포착으로 걸려온 제보 전화 한통~!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박효준씨(21세)
머리부터 어깨, 가슴, 등으로 이어진 거대한 검은 점과 점 위로 난 털까지... 
제작진은 예상보다 휠~씬 충격적인 모습에 놀라고 말았는데~!
태어날 때부터 온 몸이 검은 점과 털로 덥혀 있었다고...
자라면서 점은 더 커지고 털은 더 굵고 수북이 자랐다~
효준씨는 아주 추운 겨울이 아니고선 민소매 티셔츠를 즐겨 입는데
점이 온 몸을 뒤덮고 있어 땀 배출도 어렵고 더위도 많이 타기 때문이라고 
자신의 모습이 친구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하기까지 긴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은 유난히 눈에 띠는 점 때문에 친구들이 자신을 특별히 기억해 줘서 기쁘다고..
남들과 비교해 조금 특별한 외모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 
세상 앞에서 당당히 모습을 공개한 박효준씨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