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10.21 (금)
[어깨위의 犬] 제주특별자치도 할머니의 어깨 위에 그림자처럼 붙어있는 개가 있다?! 화장실 갈 때나 산책할 때도 어깨 위에~ 누가 코코 좀 말려주세요~!! 제주도의 한 마을에 가면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제보! 과연 제작진을 기다리는 것은 무엇일까 단숨에 출동해 보았는데~! 평범해 보이는 강아지.. 그런데 올라 서있는 곳은 바로 주인 할머니의 어깨 위?! 네 발을 야무지게 딛고 있는 모습이 한두 번 올라선 솜씨가 아닌 것 같은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할머니 어깨 위에서도 여유롭게 요리조리 방향을 바꾸며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코코’! 할머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할머니가 화장실에 갈 때나 산책할 때도 코코는 어깨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몸이 아프신 할머니를 지키듯 떨어뜨리려 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는 코코와 이런 코코를 무거워하는 기색 없이 그저 귀여워하시는 할머니. 서로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코코와 할머니의 이야기, 순간포착에서 전해드립니다. [한손 스파이더맨] 서울특별시 장비도 없이 한 손으로만 가파른 바위를 타는 사나이!! 보기만 해도 아찔~ 그가 위험한 도전을 계속하는 사연은?! 서울의 한 산에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사람이 있다?! 등산객들에게는 이미 유명인사라는 오늘의 주인공! 가파른 바위를 오로지 한 손만을 이용해서 타는 정진달씨(49세)였다. 게다가 몸에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등산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젊은 시절, 불의의 사고로 오른 쪽 팔을 잃고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바위를 타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스파이더처럼 바위를 오르게 됐다고. 한발 한발 거침없이 내딛는 진달씨의 아찔한 움직임에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집중! 행여나 떨어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을 향해 보란 듯이 뒤로 내려가는 기술까지 선보이는데~!! 진달 씨가 산을 향한 힘겨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한 손으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진달 씨의 등산을 순간포착이 함께 응원해 봅니다. [킥보드 할머니] 서울특별시 굽은 허리도 펴지게 만드는 마법의 킥보드가 있다?! 치맛자락 펄럭이며 달려라 달려! 나이를 잊은 킥보드 할머니~ 순간포착으로 날아온 한 통의 제보 동영상! 무언가를 타고 미끄러지듯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서울의 한 공원, 동영상 속 주인공을 찾아 나선 제작진 앞으로 쌩~ 하니 지나가버리는 오늘의 주인공 노금주 할머니(72세)!! 마치 모터라도 달린 듯, 쉼 없이 킥보드를 타고 공원을 활보한다! 칠순이 넘은 나이도 잊게 만드는 마법의 킥보드~ 평소 구부정했던 허리가 킥보드를 탈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펴진다는데. 다른 사람들을 앞지르며 시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스피드를 즐기는 할머니~ 굽은 허리 때문에 늘 천천히 걸어 다니며 고생하던 어느 날, 할머니 앞으로 휙 지나가는 킥보드가 눈에 띄었다는데. 킥보드를 탈 때면 신기하게도 허리가 펴지면서 아픈 것도 잊는다고. 치맛자락 펄럭이며 달리고 또 달리는 킥보드 할머니를 소개합니다. [무덤 위에 지은 유리집] 경기도 양주시 죽은 아들을 잊지 못해 무덤 위에 지은 유리집... 차마 아들을 보낼 수 없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양주의 한 공원묘지에 특이한 집이 있다는 제보. 다른 무덤들과는 달리 유리 집이 무덤 위를 감싸고 있었는데. 사진들과 꽃들로 꾸며지고 무덤 바로 옆에는 한 사람이 쉴 수 있을만한 공간도 있어 마치 유리 온실과 같은 모습! 떠나간 아들을 그리워하며 손수 무덤 위에 유리집을 지은 이영애씨(57세). 저 세상에서도 아들이 혹여 비나 눈을 맞는 것이 싫어 유리집을 지었다는데. 아들을 보러 올 때면 우체통에 남긴 방문객들의 편지와 메모들을 살펴보고, 마치 아들과 함께하는 것처럼 준비해 온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다는 아주머니. 어렸을 때 유학을 갔다 함께 살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 아들을 잊지 못해 유리집을 만들고 아들을 만나러 온지도 벌써 3년째. 집에는 아들이 쓰던 가방이며 휴대폰, 옷들까지 그 자리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데. 아들의 흔적을 지키고 싶은 아주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