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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11.04 (금)
[불 안 때도 뜨거운 집] 전라북도 익산시
추위를 날려줄 뜨거운 방! 기름 값 걱정은 없다?!
불을 때지 않아도 후끈후끈한 집의 비밀은?!

뜨거운 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은 익산의 한 가정집.
평범하기만 한 이 집이 펄펄 끓는 뜨거운 집이라고?!
무슨 사연일까 의아한 마음으로 방바닥의 온도를 재보니 무려 55도!!
따뜻~한 방바닥은 동네 찜질방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는데~
놀라운 점은 몇 년째 보일러를 켜지 않은 집이라는 것!
전문가까지 동원해 아무리 살펴봐도 보일러를 튼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주인 할머니는 물론 찾는 사람마다 고개를 갸우뚱~
기름 값 걱정 없겠다는 부러움의 목소리까지 들리는데~!
온갖 추측이 커지는 만큼 방안의 후끈함도 더해져만 가고...
대체 왜 할머니 집에만 이런 일이 나타나고 있는 걸까?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후끈후끈 뜨거운 집!
할머니 집에 찾아온 의문의 온기. 그 비밀의 사연 속으로~  



[잃어버린 한쪽 얼굴] 서울특별시
축 늘어진 왼쪽 얼굴과 코 옆에서 깜빡이는 한쪽 눈...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용식씨를 소개합니다. 

새벽마다 신문만 놓고 재빨리 자리를 뜨는 신문배달원이 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통에 어렵사리 만난 주인공 정용식씨(39세).
얼굴 보여주기를 망설이던 용식씨가 얼굴을 보여주는 순간!
마치 부은 듯, 이마에서부터 축 늘어진 왼쪽 얼굴과 
코 옆에서 깜빡이는 한쪽 눈은 충격적이었다.
신문배달을 하며 달리는 동안 늘어진 얼굴은 계속 흔들려 불편해 보이지만
자신이 맡은 일을 할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밝은 마음으로 일한다고. 
선천적 신경 섬유종으로 점점 왼쪽 얼굴이 부풀어 올라
졸업사진 마저도 옆으로 돌아앉아서 찍은 용식씨.
일찍이 집안의 가장이 되어 세상 밖으로 나와야 했지만 순탄치 않았기에
신문배달을 하며 살아가는 지금의 일상이 좋기만 하다는데...
용기를 내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용식씨를 소개합니다. 



[한시 사랑 아저씨] 경기도 김포시
밤이 새도록 주문을 외우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있다?!
집 안 가득 써놓은 한시를 외우고 또 외우는 한시 아저씨!

야심한 시각,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곳으로 찾아간 제작진!
매일 새벽마다 염불인지 주문인지~ 외우는 소리가 난다는데...
그 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무아지경의 한 남자가 있었다.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쉼 없이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박한씨(50세).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들어간 집에 빽빽하게 적혀있는 것은 한시?!
벽부터 냉장고, 세탁기는 물론이고 화장실이며 천장까지 한시가 한 가득~
잠깐 볼일 보는 순간에도~ 잠이 드는 순간까지도 한시를 외우는 아저씨!
집에 적힌 시를 한 번씩 읽기만 해도 적어도 삼일 이상은 걸린다고!
운동을 하면서 크게 소리 내면서 한시를 외어야 제 맛이라는데~
밤새 한시를 외우면서 아침을 맞이한 지도 벌써 10년 째.
한시를 향한 무한 열정! 아저씨가 한시에 푹~ 빠지게 된 사연은? 



[딸과의 추억을 낚는 남자] 제주특별자치도
낚시를 하며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하는 아버지.
아버지와 딸을 이어주는 낚싯대에 얽힌 감동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낚시꾼을 만날 수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주도의 한 바닷가.
그 곳에서 주인공 황남식씨(52세)를 만날 수 있었다.
한 눈에 봐도 척~척~고기를 낚아 올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미끼도 없이, 걷지 못하는 두 다리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낚시를 마치면 잡은 고기들은 바다로 돌려보내는 남식 씨.
놓아줄 고기이지만 낚시대를 놓지 못하는 사연은 
이미 세상을 떠난 딸 때문이라고 하는데...
생선을 좋아하는 아빠에게 고기를 잡아주려고 
씩씩하게 낚시대를 들고 바다로 나갔던 맘씨 고운 딸.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의 두 다리가 되어주었던 딸과
이제 그 딸을 추억하는 낚시를 계속하는 주인공. 
딸과의 추억을 낚는 아버지의 낚시, 그 감동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