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0.11.18 (금)
[산속에서 노래하는 할아버지] 경기도 과천시 매일 산에 올라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있다?! 우렁찬 소리로 노래하는 할아버지의 특별한 건강법! 새벽 다섯 시 반이면 어김없이 산 속 고요함을 깨우는 소리... 산 아래 마을까지 전해지는 우렁찬 음성은 과연 무엇일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을 찾아 이른 아침 산을 오른 제작진. 어둠도 채 가시지 않은 시간, 산에는 정적만이 감도는데.... 도대체 어디에서 소리가 난다는 걸까 궁금해 하던 그 때!! 점점 가까이서 귀청을 때리는 우렁찬 소리가 들린다! 기차화통을 삶아먹은 듯한 엄청난 소리를 뿜어내는 것은 바로 백발의 할아버지?!! 우렁찬 소리의 주인공인 이양배 할아버지의 나이는 무려 91세라는데!!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 태풍이 몰아쳐도 매일같이 산에 올라 큰 소리로 노래하며 건강을 단련하신다고. 50년 넘게 지켜온 자신만의 운동법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 산을 울리는 할아버지의 우렁찬 목소리를 순간포착에서 전해드립니다. [간판 속에 갇힌 고양이] 대전광역시 10미터 상공의 간판 안에 열흘 동안 갇혀있는 고양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양이 구출대작전, 과연 무사히 구조될 것인가~ 밤이고 낮이고~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린다는 대전의 한 상가! 건물 안팎으로 울려 퍼지는 소리는 바로 고양이의 울음소리였다!! 소리의 근원지는 상가 밖에 있는 간판 속으로 추정되는데... 혹시 감전이라도 될까싶어 그동안 간판불도 마음대로 켜지 못했다고. 고양이가 갇혀있는 2층 간판의 폭은 겨우 0.5미터!! 위험하고 좁은 공간 안에서 열흘이나 갇혀있는 고양이~ 간판의 깊이가 깊고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 가까이 다다가기도 힘든 상황! 간판 속에 갇힌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119구조대와 수의사가 총출동~ 지켜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고양이 구출대작전! 과연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을까? [인천 여장남자] 인천광역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여장을 한 남자가 있다?! 화려한 화장과 여성스러운 패션~ 신데렐라 아저씨의 사연은? 요상한 패션, 요상한 외모를 자랑하는 사람을 찾아 떠난 인천 연안부두. 제작진이 말을 걸어도 아주머니들 틈에서 일하느라 바쁜 한 여인! 그런데!! 갑자기 일하다말고 남자 화장실로 직행!! 게다가 서서 볼일을 본다?! 누구보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사나이 중에 사나이인 민근식씨(53세)~ 파스텔 톤의 화장, 화려한 패션은 기본! 손짓부터 걸음걸이까지 조신해서 직장동료나 그를 아는 사람에게는 '언니', '미스민'으로 불린다! 집으로 돌아와 화장을 지우고 있을 때면 영락없는 사나이~! 혈기왕성한 시절, 여자의 마음을 몰라서였을까...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면서 인생의 회의를 느끼던 어느 날, 여장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자들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는데...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여장을 한 사나이, 신데렐라 아저씨~ [경운기 노부부] 전라북도 장수군 오순도순 경운기를 타고 언제나 함께하는 노부부! 아픈 할머니를 위해 경운기 뒤 사랑방을 만든 할아버지를 만나봅니다. 할머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제보. 이른 아침, 안내를 받고 도착한 한 병원 앞에서 경운기를 타고 오시는 이귀동 할아버지(77세)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경운기에는 높이 쌓인 파지 뿐 할머니는 보이지 않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할아버지의 경운기가 무언가 특별해 보인다. 경운기 뒤로 판자를 대어 작은 공간을 마련한 모습! 파지들을 모으기 위한 것인가 했는데 판자로 된 문을 열어 보니 할머니가 앉아계신다! 게다가 그 안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간단한 도구들까지 완비!! 이 경운기와 함께라면 먼 길도 거뜬히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픈 할머니를 편하게 모시기 위한 할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는 공간. 따뜻한 마음까지 싣고 매일매일 달리는 노부부의 경운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