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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1.06 (금)
[무덤 속에 사는 남자] 경기도 포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산 속 무덤에 사람이 살고 있다?
무덤 모양으로 만든 공간에 머물며 자유를 노래하는 김영기 아저씨!

깊은 산 속 무덤 안에서 산 사람이 나온다는 놀라운 제보~!
그 신비한 무덤을 찾아 새해 첫날부터 눈길을 헤매고 또 헤매~ 
춥고 지쳐 포기하려는 그 때! 뭔가 심상치 않은 무덤을 발견한 제작진! 
조심스럽게 무덤 주변을 요리저리 살펴보는데~ 
갑자기 무덤 안에서 당당히 걸어 나오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곳에서 먹고, 자고 시까지 지으신다는 무덤 주인장 김영기(65세) 아저씨~
실제 무덤과 같은 모양과 크기에 잔디까지 입혀 진짜 무덤과 다름없는 모습!
무덤 안 공간은 아저씨께서 직접 특수 제작한 것이라는데~!
집도 있고, 가족도 있지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체질에 맞는 이곳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고.
이 시대 마지막 자유인 김영기(65세) 어저씨를 소개합니다.



[칠보산 할아버지의 겨울나기] 경기도 수원시
마치 까치집마냥~ 가늘고 긴 나뭇가지를 촘촘히 엮여서 만든 집!
산 속 까치집에 사는 이은수(78세) 할아버지의 특별한 겨울나기

경기도 인근 야산, 인적이 드문 곳에 까치집을 지어 사는 사람이 있다?!
정말 까치집 마냥 얇고 긴 나뭇가지를 촘촘히 엮어서 만든 집 발견!!
약간 누추하고 덥수룩한 옷차림을 한 이은수 할아버지가(78세) 나타났다.
벌써 3년째 아침에 일어나면 산속의 밝은 공기를 쐬며 산을 타고 
비가 오는 날에 받아놓은 빗물을 이용해 세수와 빨래를 한다고
산 속에서 불을 피울 수 없어 식사는 라면을 찬물에 불려 드신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편리한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산속 까치집에서 생활하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는데... 순간포착에서 산속 까치집에서 사는 이은수 할아버지를 만나봅니다.
(604회/2010. 8. 12 방송)

지난여름 방송 후, 할아버지가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내실지 
걱정된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빗발쳐 다시 할아버지가 계신 곳을 찾았다.
추운 날씨에 펑펑 내린 눈까지 하얗게 덮인 산.
과연 할아버지가 아직 계실까 의문이 들던 그 때! 
눈이 소복이 쌓인 움막과 함께 이은수 할아버지 발견!
핫 팩에 두터운 겨울옷까지 월동준비를 단단히 하신 모습인데~!
바로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할아버지에게 주고 간 선물이라고.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도 다녀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신다~ 
물도 꽁꽁 얼고 비도 내리지 않는 겨울, 눈으로 세수와 양치질까지 하는 할아버지!
찬물에 컵라면을 불려 먹는 것 또한 여전하시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뒤로한 채 할아버지는 이 곳 생활을 고집하시는데..
할아버지의 산 속 생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칠보산 할아버지의 움막 속 겨울나기 현장 대 공개!! 



[뜨개질 아주머니] 광주광역시
매일같이 엄청나게 털실을 사가는 아주머니가 있다?! 
뜨개질의 매력에 푹~빠진 아주머니의 솜씨 대 공개!!

털실을 매일같이 사가는 아주머니가 있다는 제보에 출동한 제작진.
가게에서 기다린 지 얼마 후, 어김없이 주인공 조미향 씨(48세)가 등장했다.
한 눈에 봐도 손뜨개 솜씨로 보이는 아기자기한 옷을 입고 있는 모습~!
옷뿐 아니라 실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면 모두 직접 뜨개질을 한다는데~
걸치고 있는 망토, 모자, 가방.. 심지어 귀걸이까지 손뜨개 작품!!
궁금한 마음에 단숨에 주인공의 집으로 찾아가 보는데~
각 가구들의 덮개는 물론 스위치 커버, 커튼까지 전부 손뜨개에
아들과 딸의 방 구석구석, 역시 아주머니의 손이 스쳐가지 않은 곳이 없다!
게다가 아주머니의 옷장을 꽉꽉 채우고 있는 300여벌의 뜨개질 옷!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맞춰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뜨개 옷과 액세서리로 멋을 내면 부러울 사람이 없다고~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아주머니의 다양한 뜨개질 작품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시각 장애 부모 모시는 효자] 경기도 여주시
늘 곁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님의 눈이 되어주는 해남 씨. 
언제나 함께하는 삼총사의 따뜻한 동행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어디를 가든 꼭 붙어 다니는 세 사람이 있다는 마을.
어떤 사연일지 제보를 받고 찾아 간 한 좁은 시장 길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오는 삼총사를 만날 수 있었다.
양 옆에 검은 선글라스를 낀 부모와 가운데 서서 부모를 이끌 듯
한 발자국씩 앞서 걷는 아들 송해남 씨(44세).    
시각장애로 앞을 전혀 못 보는 부모님의 눈이 되어 아들이 항상 함께한다는데...
부모님을 돌보는 따뜻한 모습에 주변에서는 효자라고 칭찬이 자자하다고. 
지체 장애를 가진 해남 씨지만 어머니의 말에 따라 장보기도 척척!
손을 맞잡고 시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꼼꼼하게 반찬을 고르는 모습~
집으로 돌아와서는 해남 씨의 설명에 의지해 어머니가 요리를 하고
요리가 끝난 후 밥상에 놓인 반찬과 그 위치를 설명하는 것은 다시 해남 씨의 몫이다.
이렇게 간단한 집안일에서부터 외출까지 언제나 함께하는 세 가족.
서로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삼총사의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