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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1.13 (금)
[추위를 이기는 남자] 경기도 성남시
보기만 해도 사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다는 남자의 정체는?!
추위를 이기는 남자의 한겨울 아찔한 냉수마찰!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입은 옷을 단단히 여미게 만드는 겨울 날..
보기만 해도 사람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는 제보~!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찾아간 공원에서 주인공을 향해 다가가는데~
하~얀 속살을 드러낸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 중인 남자 발견!!
한 눈에 봐도 남들과 확연히 다른 가벼운 차림의 주인공은
태어나서 한 번도 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다는 이재성 할아버지(70세).
걱정하는 제작진과 달리 덥다며 태연해 하는 모습에 
지금이 한 겨울이 맞는지 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할 정도!!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할아버지를 따라 눈밭을 오르고 올라 도착한 한 계곡.
옷을 훌러덩 훌러덩 벗더니~말릴 틈도 없이 그대로 냉수 속으로 입수!
온천에 온 듯 편안하게 냉수마찰을 즐기는 모습인데~
추위를 이기는 남자가 겨울을 즐기는 방법을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낙지베이비] 서울특별시
밥보다 낙지, 또래 아이들 식성과 차별화 선언!
낙지라면 자다가도 벌떡~! 산낙지 베이비, 25개월 박승현!

꾸물꾸물 긴 낙지 다리가 한 입에 쏘옥~  
한 번 먹고, 두 번 먹고 자꾸만 먹고 싶은 낙지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있었으니~
낙지라면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좋다는 산낙지 베이비 박승현(25개월).
어린 아이가 본능적으로 엄마를 찾듯이 승현이는 본능적으로 낙지를 찾는다.
어디선가 낙지 냄새가 풍기면 반드시 입맛을 다신다는데...
승현이 또래 친구들은 낙지라면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승현이는 좋아서 난리니... 도저히 25개월 된 아이라고 믿기 힘든 모습이다!!
게다가 승현이가 낙지 먹을 때 찍어먹는 저 새빨간 것은?? 바로 초장! 
본인만의 확고한 취향으로 익힌 낙지는 손도 안 된다는데~
승현이의 낙지애찬은 먹는데서만 그치지 않았으니~
온통 낙지 모양 장난감으로 가득한 승현이의 집에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승현이의 낙지 사랑이 팍팍 느껴진다!!
승현이의 무아지경 낙지사랑~! 낙지 킬러 승현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봅니다.  



[천주산 트로트 할아버지] 경상남도 창원시
온 산이 흥겨운 트로트로 들썩들썩! 
트로트에 죽고 못 사는 트로트 등산맨을 소개합니다! 

스피커도 없는 산 속에 365일 흥겨운 트로트가 울려 퍼진다?
쿵짝 쿵짝 울려 퍼지는 흥겨운 가락에 등산객 모두가 덩실덩실~
이 구수한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트로트 등산맨 김성제 할아버지(78세)다!
밥은 굶어도 트로트는 반드시 불러야 한다는 할아버지는
흘러간 옛 노래부터 장윤정의 ‘어머나’까지 모르는 트로트가 없다!
유난히 가벼워 보이는 할아버지의 발걸음~! 트로트 박자에 맞춰 걷기 때문이라는데...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등산을 해도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할아버지가 등산을 잘했던 것은 아니었다는데...
5년 전 당뇨와 고혈압 진단 후 살기위해 오른 산!
한발 한발 내딛기가 너무 힘들던 그 순간, 우연히 듣게 된 트로트 한 소절~!!
그 때 들은 트로트가 할아버지의 인생을 바꿨다고 한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면서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니
흥에 겨워~ 몸이 가뿐! 운동 효과는 두 배!! 
트로트를 통해 제 2의 건강한 인생을 사는 트로트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다리 마비 남편의 아내 사랑] 전라북도 익산시
굳어진 다리를 얹은 판자와 지팡이에 의존해 걷는 한동만 할아버지.  
불편한 몸으로 아픈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애틋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내를 극진히 돌보는 남편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한 병원.
불편한 걸음걸이로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기다리던 제작진의 눈에 들어오는데..
지팡이와 한 손만으로 어렵게 한 걸음을 떼는 한동만 할아버지(73세).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무릎이 굽은 채로 지내 온 터라
굳어진 다리는 펴지지 않아 판자에 의존해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불편한 몸이지만 사고로 팔을 다친 아내의 손이 되어
24시간 병원을 떠나지 않고 아내를 간호하는 모습.
퇴원 후에도 본인의 몸을 돌보기보다는 행여나 아내가 불편하진 않을까 
청소는 물론 장보기에서 식사 준비까지 맡아서 하시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안쓰러워 보이는 움직임이지만 
미소가 떠나지 않는 할아버지의 얼굴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이 전해져온다.   
서로에게 의지해 온 지난 세월동안 서로가 삶의 전부가 되었다는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