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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2.10 (금)
[유모차 타는 개] 강원도 원주시
유모차에만 올라타면 아기처럼 얌전~해지는 개가 있다?!
서로 떨어질 줄 모르는 하늘이와 아주머니의 특별한 일상 속으로~

유모차 타는 걸 유난히도 좋아하는 아기가 있다는 제보.
대체 어느 정도라 이렇게도 소문이 자자한지 주인공을 찾아나서 보는데~
유모차가 나타나고... 그 안을 살펴보는데!
유모차에 타고 있는 건 다름 아닌 개?! 
얌전히 유모차에 자리 잡고 아기처럼 마스크까지 끼고 있는 하늘이!
마치 거기가 제 집인 양 아늑하고 편안한 모습이다.
아주머니가 어디를 가든 하늘이의 특별한 동행은 계속 된다~
일하러 갈 때도 장보러 갈 때도 유모차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다리가 아픈 하늘이가 안쓰러워 유모차에 태워본 것이 
이제는 하늘이가 유모차만 보면 올라타려는 통에 유모차를 숨겨놓아야 할 정도라고.   
아주머니와 한 식구가 되어 생활하는 아기 하늘이와
금지옥엽 하늘이를 아끼는 아주머니의 특별한 일상을 소개합니다.



[무덤에 출근하는 할아버지] 충청남도 논산시
트리 불빛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묘를 장식한 할아버지.
매일 아내를 만나러 가는 남편의 행복한 출근길에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다 우연히 발견한 낯선 불빛.
휑~한 논밭을 밝히는 빛의 정체는 바로 다양한 빛을 내는 트리였는데~
이 때 밝게 빛나는 트리 옆으로 누군가에 의해 잘 보살펴진 듯한 
묘 하나가 제작진의 눈에 들어왔다!
날이 밝고, 익숙하게 묘를 향해 걸어오는 한 남자.
바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묘를 돌보러 매일 무덤을 찾는 방균환 할아버지(78세)였다.
행여 간밤에 할머니의 묘에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
살뜰히도 무덤을 살피고 할머니를 향해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
유난히도 할머니와의 정이 각별했던 할아버지.
병으로 쓰러진 할머니가 자주 보러 와달라는 유언을 할아버지는 잊지 않았다.
오는 데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지만
할머니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할아버지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고.
아내를 만나러 가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출근길에 순간포착이 동행합니다. 



[돌로 그린 고향집] 광주광역시
수 백 채의 다양한 집을 가진 사람이 있다? 
주워온 돌과 나무를 깎아 집을 만든 아저씨의 기막힌 사연 속으로~

공장에서 바로 찍어 낸 듯 하나같이 네모난 집은 절대 사절!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가집을 그것도 수 백 채 가진 사람이 있다?
주인공을 찾아갔지만 도무지 그 엄청난 초가집들은 보이지 않는데
포기하고 돌아서려는 순간, 집 안에 수백 채의 집이 있다는 한 사람이 등장!
틈만 나면 돌집을 짓는다는 노두영씨(42세)다. 
얼핏 보기엔 같아 보이지만 박 넝쿨이 지붕을 덮고 있는 흥부네 집에서
다세대 초가집, 눈 쌓인 초가집까지 아저씨의 상상력이 듬뿍 담겼다고.
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건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며 만든 고향집이라고 한다.
아저씨가 이토록 도시에서 초가집을 고집하는 이유는  
7년 전 온통 네모란 도시 건물에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
어린 시절 추억의 풍경들이 그리워졌고, 나만의 고향집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렇게 하나 두 개 만들 다 보니 어느새 300 채의 집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옛 풍경을 그리워하는 이웃들에게 돌집을 선물하며 외로움을 나누기도 한다는데
혼을 다해 정성을 쏟고 있는 아저씨의 돌 공예 작품들을 공개합니다.



[굿모닝 경찰] 대구광역시
아침에도 굿모닝, 점심에도 굿모닝, 저녁에도 굿~모닝
‘굿모닝’ 한 마디면 우리 동네는 만사 오케이! 굿모닝 경찰

순간포착에 걸려온 제보 전화 한통
늦은 밤길 싸우는 사람을 향해 ‘굿모닝’ 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한 밤에 ‘굿모닝’이라고 인사하는 약간~ 이상한 사람의 정체를 찾아가보는데
동네 사람들이 하나같이 가리킨 사람은 매우 점잖아 보이는 한 경찰, 김창곤씨(51세)다.
예상과 다른 멀쩡한 모습에 제작진은 크게 놀랐는데
곧 드러난 경찰 아저씨의 본색! 제작진을 향해 다정하게 ‘굿모닝~’인사한다.
그 때 시간 밤 11시! 아저씨 밤엔 굿나잇 해야 한다고요~
경찰서 안 사물함에도 온통 ‘굿모닝’이라고 쓰인 물건들이 천지
아저씨가 지나가는 곳은 ‘굿모닝’ 한 마디로 티가 팍팍 난다.
자타가 인정한 굿모닝 경찰 아저씨는 왜 밤낮없이 ‘굿모닝’을 외치게 되었을까?
경찰이다 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할 일도 받을 일도 많았다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하다 떠올린 게 바로 ‘굿모닝’이라는데
처음엔 모두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굿모닝’ 단어만 들어도 웃는다고 한다.
항상 밝은 웃음을 주기 위해 애쓰는 굿모닝 경찰관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