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3.10 (금)
[스릴을 즐기는 할아버지] 서울특별시 놀이공원 곳곳에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있다? 단단한 심장을 가진 할아버지의 스릴 만점 놀이공원 점령기!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의 놀이기구를 계속~해서 탑승하는 한 남자. 사람들의 비명소리 사이로 편안한 미소를 짓는 사람이 있었으니~ 고공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놀이기구 마니아 정광모(79세) 할아버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체력단련까지 할 만큼 열정이 가득한 할아버지는 50M에서 뚝뚝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타도 무서운 내색 하나 없다. 오히려 할아버지 얼굴에 지어진 표정은 재밌는 장난감을 찾은 7살 장난꾸러기 같은데. 놀이공원이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할아버지는 심지어 놀이기구 이름까지 줄줄~외우고, 놀이기구를 타고 촬영한 비디오만 해도 80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부터 놀이기구를 좋아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정년퇴직 후 적적한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던 할아버지는 우연히 놀이공원의 관광열차를 탄 후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고 한다. 놀이 공원을 탈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는 할아버지! 용감무쌍 할아버지의 독특한 취미생활 속으로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물레방아 돌리는 개] 충청남도 서천군 물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레방아가 있다? 돌리고 돌리고~ 네 발로 거침없이 물레방아를 뱅뱅 돌리는 개, 곰돌이! 한 동네를 공포로 몰아넣은 의문의 물레방아가 있다는 제보. 그 괴이한 정체를 찾아 충청남도 서천의 한 식당을 찾았는데, 어둠 속에서 돌아가는 물레방아... 그런데 이곳에 물이 흐른 자국이 없다?! 순간포착 수사대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물레방아를 돌아가게 하는 건, 이 식당에 살고 있는 개 ‘곰돌이’였다. 바퀴가 보이지 않게 쏜살같이 빠르게 돌렸다가, 사뿐히 색시걸음으로 걷기도 하는데 곰돌이 기분에 따라, 물레방아 돌아가는 속도는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하다고 한다. 곰돌이의 튼튼한 뒷다리는 브레이크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었는데 다 닳아 보이지 않은 뒷다리 발톱에서 물레방아와 함께 했던 긴~ 세월이 느껴진다. 된장 항아리가 많은 이 곳, 장독대라도 지킬까 싶어 마당에서 뛰놀게 했다는 주인, 하지만 어느새 장독대는 안중에도 없고, 곰돌이는 마당에 있는 물레방아에 푹 빠져버렸다는데... 물레방아를 돌리 때는 물론 스트레칭하며 쉬는 시간에도 접착제 마냥 딱 붙어있다. 물레방아를 향한 곰돌이의 각별한 사랑! 그 빙글빙글 돌아가는 현장 속으로~ [51세 동안 몸짱 아저씨] 대전광역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현대판 뉴 홍길동 가족! 자신만의 독특한 생활비법으로 30대로 살아가는 51세 동안 몸짱 아저씨! 대전광역시 일대를 발칵 뒤집은 사람이 있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에게 반말을 서슴지 않는다는데... 그 배짱 좋은 남자를 찾아 달려간 제작진. 제작진의 물음에 억울해하며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그는 61년생?! 권상우도 무릎 꿇을 황금 몸매와 최강 동안 외모의 소유자 51세 이호남씨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그의 동안 비결은 다름 아닌 일상생활에 있다는데 세수하는 것에서부터 아내를 도와 설거지하는 것까지 지극히 일상적인 행동이지만, 아저씨는 이 모든 걸 근육과 관련된 운동으로 승화시킨다고 한다. 불과 9개월 전만 해도 일반 50대 아저씨와 다를 게 없었다는 아저씨. 피나는 노력과 자신만의 독특한 생활비법으로 건강과 미모를 되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탱탱해진 근육과 함께 젊은 인생을 되찾은 행복한 아저씨와 달리 아들로 보는 남편 때문에, 친구로 보는 아빠 때문에 가족들은 불만이 가득하다는데... 근육 없이는 못살아~! 동안 몸짱 아저씨의 철저한 몸 관리 비법을 공개합니다. [두 손 없는 광욱씨의 도전] 충청북도 음성군 두 손 없이 탁구와 포켓볼을 치는 남자! 구기 종목이라면 문제없다. 두 손 없는 만능 스포츠맨 광욱씨! 탁구, 포켓볼, 배드민턴에 수영까지~ 손도 없이 선수처럼 해낸다? 남들 보다 부족한 손이지만 운동만큼은 자신 있다는 만능 스포츠맨 김광욱(51세)씨! 손이 없는 사람이라고 보기에 공은 아저씨가 원하는 대로 척척 들어맞고 탁구경기의 강력한 스매싱도, 묘기 당구도 문제없다. 아저씨의 운동 실력에 동료들은 감탄을 연발하고, 그럴수록 아저씨는 기세 등등! 이렇게 비록 두 손이 없지만 스포츠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아저씨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팔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25년 전 있었던 사고로 아저씨는 두 손을 잃게 되었고, 실의에 빠져 있던 아저씨는 기분전환 겸 친구들과 스포츠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 스포츠가 취미생활이 된 아저씨는 우울한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데... 운동을 할 때면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 진다는 아저씨. 두 손 없이도 자유자재로 스포츠를 즐기는 아저씨의 사연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