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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3.31 (금)
[안경 쓴 犬 에반]  경기도 고양시
고급스런 뿔테 안경으로 한껏 멋을 낸 강아지가 있다? 
100% 자연산 털 안경을 자랑하는 멋쟁이 강아지 에반~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안경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기도 수원!
이곳에 그 어느 누구보다 안경이 잘 어울리는 누군가가 있다는데~!
구경하는 사람들에 둘러쌓은 건 다름 아닌 담장 넘어 보이는 한 마리의 개였다.
안경하나로 온 동네 사람들에게 큰 사랑 받는 멋쟁이 犬 에반~!
멋 좀 낼 줄 아는 사람들이 패션의 완성을 위해 착용한다는 검정색 뿔테 안경!
얼마나 패션 감각이 뛰어난 주인이기에 개까지 한껏 멋을 낸 건지.. 주인을 찾아가보는데
그곳에서 에반의 멋스런 뿔테 안경이 실제 털이라는 놀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제작진, 세수도 시켜보고, 염색한 건 아닌지 아세톤으로 지워도 보는데
닦으면 닦을수록 점점 더 선명해지는 뿔테 안경에 결국 백기 들고 인정하게 되었다.
에반처럼 요렇게~ 두드러진 뿔테 안경 모양의 털은 개들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는데...
특별한 유전자를 가진 에반, 출생의 비밀을 찾아, 부모 견을 찾아 가보기로 했다.
과연 가족들도 에반처럼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안경을 쓰고 있을까?
온 동네 개들의 로망~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패션 犬 에반을 소개합니다.



[온 몸이 상처인 여자] 경기도 군포시
구타를 당한 듯 머리부터 발 끝 까지 상처로 가득한 여자.
한 여자가 문 밖으로 쉽게 발을 뗄 수 없는 사연은?

순간포착 제작진 앞으로 온 구타 당한 듯 한 흔적이 가득한 한 사람의 사진.
그 사진을 받고 찾아간 곳에는 초등학생보다 더 왜소한 체격을 하긴 한 여성이 있었다.
겉으로 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팔을 걷어내자 보이는 사진속의 상처!
팔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 끝 까지 온 몸이 상처로 가득한 박경숙(45세)씨.
다른 사람들이라면 멍도 들지 않을 충격에도 피부가 움푹 패이고,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다른 사람에게 꼬집히기라도 하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기 일쑤.
이런 그녀에게 바깥세상은 꿈같은 존재, 마음 놓고 문 밖을 나설 수가 없다.
혹여 문 밖을 나섰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딛는 상상만 해도 경숙씨는 끔직하다.
마음처럼 밖을 나갈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소통방법은 사랑하는 두 조카가 전부.
이모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조카들을 보며 그녀는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하루 24시간을 다치지 않으려 긴장하고 살아야 하는 경숙씨.
과연 그녀의 병은 무엇이고, 고칠 방법이 있는지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았는데.
치료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나선 그녀의 가슴 뭉클한 외출과 동행합니다.



[치마총각]  충청남도 연기군
패션계에 획을 그은 별난 사람이 있다?!
한눈에 쏙~ 색 고운 원피스 입고 5톤 화물차 운전하는 원석씨.

봄바람에 치맛자락이 찰랑찰랑~
스타킹 사이로 드러난 각선미에 사람들 가슴을 설레게 한 여인이 있다?!
그 절세미녀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찾아간 곳은 화물 트럭이 많이 모인 곳!
자기가 바로 주인공이라며 트럭에서 한 사람이 내리는데.. 어라?! 남자가 치마를?
치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는 5톤 화물차 운전하는 윤원식(38세)씨!
미니스커트에서 색색별 원피스까지 날씨와 기분에 따라 치마를 골라 입는다는데
원식씨가 이처럼 치마에 푹 빠지게 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14년이 넘는 세월동안 양봉일을 하며 보낸 원식씨.
작년부터 화물차를 운전하게 됐는데, 하루 종일 차 안에 앉아 있으니 땀이 많이 났다고 한다.
생각 끝에 시원하게 일하는 한 방법으로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고 한다.
입을수록 통풍도 잘 되고, 편해 치마의 매력 속에 풍덩~ 빠지게 되었다는데...
치마를 입다보니 신경 써야 할 것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는 원식씨.
늘씬하게 다리도 가꿔주고, 패션 흐름에 맞춰 치마 쇼핑도 자주 다닌다고 한다.
치마 삼매경에 푹~ 빠진 원식씨의 힘찬 현장 속으로~



[달리는 노래방]  경기도 화성시
굽이굽이 한 마을에 요상한 미확인 물체가 나타났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음악을 싣고 달리는 인기 만점 달리는 노래방!!

경기도 화성의 한 마을에 요상한 미확인 물체가 도로를 달린다?
순간 포착 제작진 눈길을 끄는 정체모를 초록색의 조그마한 물체!
털털털~ 한가로운 농촌 마을을 누비는 물체의 정체는, 바로 달리는 노래방 자동차!
생전 처음 보는 달리는 노래방 차의 모습에 두 눈은 휘둥그레.
외관부터 차 안까지 화려한 달리는 노래방 차를 만든 주인공은 바로 김기호(79세)씨.
노래를 부르는 것이 삶의 유일한 탈출구라는 아저씨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마음껏 부를 수 있도록 
움직일 수 있는 노래방을 생각했고, 결국 직접 골프카트를 개조해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도로 위를 마음껏 달릴 수는 없어 렉카의 도움은 항상 필요한 것이 아쉽다고.
도로 위를 누비는 아저씨의 노래방 차만 있다면 산이든 바다든 어디라도 상관없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한 곡 뽑아 부를 때 마다 기분은 날아갈듯 좋아진다는데.
음악소리 제대로 울려 퍼지는 아저씨의 노래방 차, 함께 타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