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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4.07 (금)
[우뚝 솟은 무덤의 비밀] 울산광역시
하늘로 우뚝 솟은 텐트 모양을 한 집이 있다!?
1m 70cm의 삼각형, 오각형 모양으로 쌓아올린 이 집의 정체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울산의 한 공동묘지?!
주변에 보이는 건 그저 평범한 무덤들뿐인데...
도대체 이곳 어디에 특이한 집이 있다는 건지... 싶은 그때!
원형의 일반 봉분과는 달리 어른 키 높이의 삼각형, 오각형 모향의 독특한 무덤 발견!
도대체! 누가! 왜! 비석하나 없이 이런 특이한 봉분을 쌓아 올린 것일까?
주변에 아는 사람은 없을지.. 수소문 해보지만 알 수 없는 추측만 난무할 뿐...
묘지 주변을 계속 맴돌아 보지만 그 어떤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공원묘지 관리소를 찾아가 보는데
그곳에서 알고 있는 정보는 묘지에 관리비 낼 때마다 항상 새 돈을 내는 사람.
묘지를 찾을 때마다 흙으로 무덤을 더 높게 만든 다는 것뿐!
궁금한 제작진, 어떤 사연으로 이런 묘를 만들게 된 건지 온갖 추측을 해 보는데....  
과연 텐트처럼 쌓아올린 이 묘의 정체는 무엇일까?



[심장박동 소리 들리는 휴대폰]  충청남도 연기군 
‘쿵덕쿵덕’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괴이한 소리!
휴대폰에서 쉴 새 없이 들려오는 심장박동 소리의 정체는?

낮에도 밤에도 한 달이 넘도록 집 안을 울리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소리. 
‘쿵덕쿵덕’ 심장 뛰는 소리를 연상케 하는 소음의 근원지는 다름 아닌 휴대전화!
혹시나 하여 휴대전화의 배터리를 뺐다 다시 끼워보아도, 초기화를 시켜보아도
조금 시간이 흐르면 어김없이 같은 소리가 난다는 의문의 휴대전화.
그 소리는 일정하지 않고 빠르게 뛰었다가 느리게 뛰었다가 속도도 일정하지 않다.
휴대전화 속에서 나는 소리이다 보니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심장박동 소리로 인해 상대방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상황도 발생한다는데.
3달 전 구입한 새 휴대전화에서 소리가 난 것은 약 한달 전부터!
누가 들어도 심장박동소리를 연상케 하는 ‘쿵덕쿵덕’ 거리는 소리에
휴대전화의 주인도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렇게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의 주인이  
심장박동소리가 들리는 휴대전화를 쉽사리 바꾸지 못하는 사연이 있다는데...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뛰고 있는 휴대전화 속 심장박동 소리의 정체를 공개합니다.



[솔방울 공예] 경기도 군포시
코트에서 하이힐까지 이제 패션의 완성은 솔방울이다.
버려진 솔방울의 마법 같은 변신! 아저씨만의 특별한 솔방울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물 한 방울도 없는 도로 위에서 낚시질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낚싯대를 들고 열심히 허공을 휘젓고 있는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열심히 낚시질을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솔방울?!
주인공은 낚싯대 모양의 솔방울 따는 기구를 개발한 이장식(61세)씨다.
버려진 솔방울이라도 다 쓸 데가 있다는 아저씨를 따라 집으로 향했는데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온 사방이 솔방울 천지!
솔방울을 엮어 만든 옷에서 솔방울 신발, 모자까지 백화점 패션 잡화코너에 온 듯 한 풍경이다.
그 중에서도 아저씨 작품의 백미는 일등급 솔방울만 골라 만든 가방이라고 한다.
아저씨의 솔방울 작품들은 섬세함은 물론 예술성과 실용성까지 겸비했는데
지난 3년간 아저씨의 손에서 탄생한 솔방울 작품만 무려 130개!
15년 전 시골에서 상경 한 아저씨, 그 후 여러 번의 사업실패로 큰 좌절을 겪었다고 한다.
마치 자신처럼 쓸모없다 여겨지는 솔방울이 작품으로 탄생되는걸 보며 다시 힘을 얻었다고 한다.
솔방울과 동고동락 하는 아저씨의 특별한 솔방울 사랑을 소개합니다!



[콩국 한 그릇 부부] 대구광역시
매일 새벽 2시, 포장마차에서 콩 국 한 그릇을 나눠먹는 부부가 있다?!
콩국보다 더 뜨거운 아내 사랑, 이윤강 할아버지를 만나봅니다.

하루 24시간, 단 한시도 아내와 떨어져 본적이 없다는 이윤강(73세) 할아버지.
벌써 11년 째 할아버지는 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내만을 위한 하루를 살고 있다.
대단한 아내 사랑 이윤강 할아버지에겐 매일 꼭 해야 될 일이 있다는데
새벽 2시면 어김없이 아내와 함께 포장마차를 찾아 콩국 한 그릇을 시켜 나눠 먹는 일이다.
잠 못 이루는 아내를 위해, 운동 겸 집을 나서 포장마차를 찾게 되었다는데
사랑하는 아내와 콩국을 나눠 먹는 이 시간이 할아버지에게는 제일 큰 행복이라고 한다.
행여 밤늦게 먹은 음식이 해가 될까 집으로 돌아와 혹독하게 아내를 운동시키는 할아버지
다정한 남편에서 때론 아내의 건강을 위해 혹독한 트레이너가 된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혼자서 모든 집안일을 해 온지도 벌써 11년.
강산이 변하는 동안, 무뚝뚝하던 할아버지도 이젠 주부 9단이 됐다고 한다.
요리도 척척~ 빨래도 척척~ 아내가 좋아하는 요리를 해주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할아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늘 안쓰럽고 미안하다는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부부, 그 애틋한 사랑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