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4.21 (금)
[짙은 화장을 하는 소년] 경상남도 창원시 새까만 얼굴에 판다 같은 눈과 새하얀 입술로 변신하는 사나이! 예쁘게 더 예쁘게~ 화장 없이 밖에 나가지 않는 소년의 정체는? 경상남도 창원시내을 발칵 뒤집은 특이한 스타일의 사람이 있다는데 저 멀리서 걸어오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사람들의 고개가 저절로 돌아간다. 빤짝이는 바지에 화려한 상의, 거기에 시선을 더 주목하게 하는 얼굴! 화장 없이는 못살아~ 화장은 내 운명 이라는 꽃다운 18살 정슬우 학생. 일반 사람보다 몇 톤이나 어두운 색의 화장품으로 얼굴을 가득 칠하고 하얀색의 화장품으로 눈과 코, 거기에 입술까지 하얗게 칠하면 화장 끝~! 사람들의 고개를 돌리게 하는 슬우의 화장은 일본식표현으로 ‘야맘바 화장’이라고 한다. 화장을 하는데 무려 2시간이나 걸리지만 외출을 위해선 절대 빼먹을 수 없다는데 주변 친구들도 저절로 시선이 가는 슬우의 얼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부모님 역시 슬우의 화장을 이해하지 못해 항상 잔소리를 늘어놓곤 하지만 슬우는 화장을 하는 건 취향이고 오히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주고 싶다고 한다. 남들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소년 슬우의 패션스타일을 공개합니다. [주방세제로 양치질하는 할머니] 서울특별시 따끔 따끔거리는 충치와 잇몸 염증에 주방세제가 최고?! 주방 세제가 만병통치약이라 믿는 할머니! 이대로 괜찮을까~요? 서울의 어느 가정집. 이곳에 위험한 양치질을 한다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음료수를 마신 뒤 할머니가 양치질을 하겠다며 꺼낸 것은, 다름 아닌 주방 세제?! 칫솔 위에 주방 세제를 쭉~ 짜서 올린 뒤 제작진이 말릴 틈도 없이 입 안에 쏙 넣는데 이가 아프기만 하면 치약 대신 주방 세제를 찾는다는 김봉순 할머니(78세)다. 주방 세제로 양치질을 하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것은 물론, 통증도 가라앉는다는데. 지난 40년 동안 단 한 번도 치약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할머니! 계면활성제라는 화학 성분이 들어있어 몸 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주방 세제가 할머니의 유일한 치약이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젊은 시절 혼자 두 딸을 키우며 안 해본 일이 없다는 할머니, 몸 성한 곳이 없었는데. 어느 날, 주방 세제로 기름기 가득한 그릇을 매끈하게 닦아내면서 아픈 곳도 주방 세제로 닦으면 말끔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라고. 이제는 양치질뿐 아니라 목욕은 물론, 상처가 생긴 곳에 바르기까지! 평생 주방세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한 할머니, 치아와 몸 상태는 괜찮은 걸까? 주방 세제가 재산목록 1호라는 할머니의 위험한 생활 속으로~ [물 위를 걷는 사나이] 부산광역시 자신이 개발한 마법신발을 신고 물 위를 걷는 세호씨! 150여 미터에 달하는 강 횡단에 성공! 이번엔 바다에 도전 한다~! 휘청거리는 외줄을 타는 사람보다 더 위태로워 보이는 사람이 있었으니~ 출렁이는 물 위를 성큼성큼 걸어 다닌다는 신비의 발! 손세호 (54세)씨. 어떻게 사람이 물 위에서 걷는다는 건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 제작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세호씨가 자주 찾는다는 부산광역시의 한 강을 찾았다. 두 눈이 휘둥그레~ 잠자던 천을 뒤흔들며 위풍 당당 걸어오는 세호씨! 이처럼 물 위에서 자유자재 움직일 수 있는 이유는 마법 신발을 가졌기 때문이라는데~ 어려서부터 하늘을 날거나, 물 위를 걷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관심이 많았던 세호씨. 어느 날 문득 배 없이 물 위를 다닐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워터 슈즈를 개발 했다고 한다. 워터 슈즈가 있어 행복한 아저씨와 달리 남편 걱정에 아내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그런 아내의 걱정을 달래 주기 위해 전동 수세미를 비롯해 다양한 발명품도 만들었다고. 길이 150 여 미터에 달하는 강 횡단에 성공한 아저씨! 위풍당당 이번엔 바다 횡단에 도전한다! 과연 아저씨는 출렁이는 바다의 파도 앞에서 무사히 횡단 할 수 있을까? 그 놀라운 현장 속으로~ [51세 쌍둥이 엄마] 강원도 강릉시 ‘어머 할머니랑 같이 왔나봐~’, ‘아니에요 내 아들이에요!’ 외출을 할 때마다 오해를 받는 요상한 가족의 정체는? 동네의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 거리로 떠오르는 아줌마가 있다는데 51세에 쌍둥이를 출산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어머니 윤향숙(51세)씨! 보통 40세 중반이 되면 자연적으로 임신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의사들도 자연적으로 쌍둥이를 임신해 출산까지 한 건 대단한일이라고 말한다. 이미 두 아이를 키워 육아의 기술만큼은 베테랑이라고 자부했었지만 22년 만에 키우는 아이들인지라 새롭게 출시된 육아용품을 다루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게다가 나이가 있는 만큼 마음처럼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향숙씨를 대신해 20살 넘는 나이차이의 첫째와 둘째가 쌍둥이의 작은 부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교통사고 후 진료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우연히 듣게 된 임신소식. 그러나 향숙씨는 아이들에게 늙은 엄마를 만나게 한 것부터 마음이 쓰였는데 쌍둥이가 조금 빨리 세상 밖으로 나와 병원신세를 지게 되자 더 미안해졌다고 한다. 늦게 얻게 된 소중한 보물인 만큼 더 큰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싶다고. 이제 백일이 된 쌍둥이와 늦깎이 어머니 향숙씨의 육아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