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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5.12 (금)
[매일 교복 입는 선생님] 대구광역시
학교 수업시간, 교실에 선생님은 없고 오직 학생들 뿐?
스승의 날을 앞두고 만나보는 ‘특별한’ 선생님의 이야기!

대구광역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교복차림의 한 사람에게 지나가는 학생들마다 너도나도 고개 숙여 공손~히 인사한다!
자연스럽게 인사를 받는 이 사람의 정체는 바로 교복 입은 선생님, 김미화(49세)씨!
선생님이 교복을 입은 지도 벌써 9년째! 아이들과 교감하고 스스럼없이 다가서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던 중 떠올린 것이 학생들의 교복을 입는 것이었다고.
교복을 입은 선생님 모습은 학생들 사이에 끼어있으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숨바꼭질 하는 것만큼 모습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의 모습과 똑같다.
그런데 선생님이 교복을 입는 곳은 학교에서 뿐만이 아니다?!
교복을 입은 채로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당당하기만 한데,
몸도 마음도 학생과 가장 가까운 교복 입은 선생님의 학교생활을 공개합니다!



[무덤으로 배달되는 편지] 강원도 춘천시
5개월째 산 속으로 배달되는 의문의 편지!
은밀히 산속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의 사연은?

벌써 5개월째, 야심한 산 속으로 배달되고 있다는 편지 한통!
주소를 따라 가보니 휑한 산 속에 떡~하니 우편함이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그 우편함 옆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누군가의 무덤이었는데.
세상을 먼저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고 무덤으로 편지를 쓴다는 신천호(81세)할아버지.
살아생전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 정도로 애틋했던 부부사이.
그러나 아내가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작년에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삶의 반쪽이었던 아내를 그리워하다 떠올린 것이 무덤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편지에는 일상생활에서 벌어진 시시콜콜한 일들을 비롯해 아내에 대한 솔직한 애정표현이 가득했는데.. 
행여 아내가 혼자 외로울까 걱정돼 무덤 옆에 꽃을 심고, 온갖 장식까지 달아놓았다는 할아버지.
하늘에서 편지를 기다릴 할머니를 위해 오늘도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할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생선 눈만 좋아해] 경기도 안양
꽁치 눈알만 먹던 애들은 가라~ 도미, 우럭, 광어는 물론 놀래미까지 내가 접수한다~!
다양한 생선 눈알 맛에 푹~ 빠졌다는 유별난 미식가, 다섯 살 종국이!

경기도 안양의 한 횟집! 언젠가부터 구운 생선이 손님상에 올라가기도 전에 눈알만 퀭하니 사라진다?! 
희한한 사건의 범인은 바로~! 이 횟집의 막내아들인 다섯 살 꼬마, 김종국!
종종걸음으로 잽싸게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쏘옥~ 빼서 한 입에 꿀꺽~ 집어넣는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냠냠 맛있게 먹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생선의 눈알?!  
작은 새우 눈부터 꽁치, 도미, 우럭, 광어는 물론 눈알이 크기로 소문난 놀래미까지...  
종국이의 레이더망에 딱~ 걸렸다 하면 생선 눈알이 없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담백하고 고소하지만 약간 비린 맛이 있어 미식가나 되어야 즐겨먹을 수 있다는 생선 눈알!
한참 달달한 것을 찾아다닐 다섯 살 종국이는 어떻게 생선 눈알 맛에 푹 빠지게 된 걸까?
온 동네에 소문난 꼬마 미식가 종국이의 유별난 식성 속으로~ 



[클레이 시각장애] 서울특별시
말만하면 뚝딱! 머릿속 생각을 다양한 색깔의 점토로 빚어내는 미영씨.
보이지 않아도 척척~! 오로지 손끝의 감각으로 세상을 생생하게 표현 한다~!

생화처럼 싱싱한 장미꽃도, 익살스런 표정의 젖소도~ 노련한 손놀림으로 정교하게 뚝딱~! 
주변에서도 소문이 자자할 만큼, 살아 숨 쉬는 듯~ 빼어난 점토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는데.. 
제보의 주인공, 천미영씨(30세)는 뜻밖에도 빛조차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인...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는 오로지 손끝의 감각을 이용해 작품을 만든다고 한다.
안구 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쪽 눈의 시력에 의존하다 1년 4개월 전 부터는, 
완전히 시력을 잃게 되었다는 미영씨.. 그녀가 좌절하지 않고 점토작품에 도전하는 이유는 
어린 시절 봤던 세상을 조금이라도 잊지 않기 위해서라는데... 
볼 수 없다는 한계를 뛰어넘어 일상생활에서도 당당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미영씨! 
그녀의 열정 가득한 힘찬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동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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