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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6.30 (금)
색깔 맞춤 공주 선생님 [전라북도 익산시]
나풀거리는 긴 드레스에~ 팔목까지 오는 새하얀 장갑~! 
우아함의 교본이 떴다~! 중세시대 유럽에서 막 튀어나온 듯 한 이 여인의 정체는?!

전라북도의 한적한 시골마을, 이곳에 365일 패션쇼 무대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무지갯빛 다채로운 색깔의 옷에서~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휘황찬란한 소품까지~!
그녀가 지나가기만해도 그 화려함에 모두가 시선을 뗄 수가 없다는데~ 
주인공은 빨주노초파남보 색색이 공주 패션의 종결자~! 이정미 선생님(53세)이다.
매일 패션쇼에 오르듯 화려한 의상을 입고 교단에 선다는 선생님~ 
옷 뿐만 아니라 원색 스타킹부터 모자까지 그녀가 가진 의상은 무려 500벌 이상! 
선생님의 우아한 패션의 포인트는 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하는 색깔 맞춤이라는데~!
거기에 구하기 힘든 요상한~ 모양의 모자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고상함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래서 늘 초라하게 입을 수밖에 없었다던 선생님
하지만 주눅 들기보다는 눈에 확~ 튀는 당당한 패션으로 대변신~! 
스스로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기 시작했다는데... 
매일 학교를 들썩이게 만드는 공주 패션 선생님! 그녀의 판타스틱한 패션 세계 속으로~ 



두 친구의 동행 [인천광역시]
똑바로 걸을 수 없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19세 영선이
그리고 어느 날...  단짝친구, 혜선이에게까지 찾아온 똑같은 병마.

아픈 친구를 위해 24시간 그림자처럼 옆에서 간호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세상에 둘도 없는 뜨거운 우정이 싹트고 있다는 인천광역시의 어느 학교를 찾았다.
주인공은 어떤 비바람이 불어 닥쳐도 함께 있기에 전혀 두렵지 않다는 이영선, 정혜선 친구(19세)다.
비틀 비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엑스자 모양으로 걷는 영선이를 옆에서 항상 챙긴다는 혜선이
경직성 하지마비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영선이를 지극정성으로 혜선이가 챙겨 준지도 벌써 7년째라고
그런데 친구는 서로 닮아 가는 것이라고 했던가...
놀랍게도 1년 전 어느 날부터 영선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는 혜선이
친구 영선이보다 더 힘든 걸음을 걷고 있지만, 혜선이는 여전히 엄마처럼 영선이를 끔찍이 챙기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기가 막힌, 똑같은 희귀병. 거기엔 놀라운 비밀이 있었는데...
둘이 함께 하기에 장애가 두렵지 않다는 영선이와 혜선이, 그 두 친구의 동행과 함께 합니다.



나무로 뭐든 뚝딱 만드는 아저씨 [경상남도 거제시] 
나무를 주세요~ 뭐든 만들어 드립니다. 에펠탑부터 모형 배까지 뚝딱~
도면도 없이 생각하면 생각대로! 그 어떤 것이든 미니어처로 만드는 아저씨!

나무로 실제 물건을 작은 형태로 뚝딱~!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제보를 받고 달려간 곳엔, 담벼락 위로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우뚝 솟아 있었다.
시선을 사로잡은 높이 8M의 에펠탑은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는데~
시간과 나무만 있다면 뭐든지 만들어 내고 싶다는 맥가이버 천해룡(54세) 아저씨!
마당을 지나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집에는 항구에 온 듯 배들이 쭉 정착되어 있었는데~
범선부터 고깃배, 늠름하고 용맹한 거북선까지. 실제 배를 연상시키는 미니어처들이 가득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선장실, 선원, 돛대까지~! 섬세한 손길로 배의 내부까지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물에 후루룩 밥을 말아 먹는 아저씨는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까지 겪었지만 도저히, 작업에 대한 욕구를 멈출 수 없었다는데... 
이런 아저씨의 열정에 아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30년간 여객선의 선장으로 일한 아저씨. 바다가 그리울 때마다 그때의 기억을 되짚어 배를 만든다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24시간 나무로 작업하는데 투자하고 싶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는 아저씨.
나무모형을 만드느라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아저씨, 
그 손끝에서 탄생한 완벽한 모형의 세계를 순간포착에서 소개합니다.



어부바 효자, 휠체어 효자 되다 [경기도 성남시]
언제 어디서나 등에 어머니를 업고 다녔던 소문난 어부바 효자~
아들의 등이 아닌,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게 된 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해 6월, 순간포착을 통해 방영된 항상 어머니를 업고 다니는 소문난 효자 김일민(49세)씨.
연세가 지극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일민씨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몸이 아픈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어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때까지 함께 했던 모자! 
1년이 지난 어느 날, 경기도 성남의 한 시내에서 모자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항상 일민씨의 등에 업혀있던 어머니가 휠체어에 앉아계셨다.
갑자기 내리는 장마로 어머니가 비에 젖으실까, 우산부터 우비에 장갑까지 신경쓰지 않은 곳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진 어머니. 아들의 등에 업힐 힘조차 없어 휠체어를 타시게 됐다는데.
게다가 늘 어머니를 모시고 다니는 사이, 일민씨의 건강도 예전 같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더욱 어려워진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는 모자의 특별한 동행.. 
남아있는 시간이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 같아, 이 모자에겐 함께 있는 순간이 더욱 소중하다고 했는데... 
1년 사이 같지만 달라진 일민씨와 어머니의 일상,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