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7.21 (금)
죽은 개를 따라하는 개 [부산광역시] 4년 전 1층 계단을 내려오지 못했던 개 억순이! 그런데! 억순이를 똑같이 따라하는 또 다른 개 또순이! 과연 그 집에서 억순이와 또순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상~한 일이 또!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해서 찾아간 부산광역시! 그런데 낯익은 장소! 알고 보니 4년 전 방송된 1층 계단을 내려오지 못했던 개, ‘억순이’의 집이었다. 그곳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세상을 떠난 ‘억순이’ 대신 ‘또순이’가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이상한건, 마치 죽은 억순이가 환생이라도 한 듯, 또순이가 모든 면에서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는 것! 억순이가 그랬던 것처럼, 지난 4년간 단 한번도 1층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는 또순이.. 옥상으로 가는 계단은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하면서도, 유독 1층 계단에서만 요지부동. 주인이 계단 아래로 유인하려 할 때면, 안타까울만큼 온 힘을 다해 저항하는 모습까지도 두 개는 판박이처럼 닮아있었는데.. 그동안 억순이와 또순이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두 개에게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계단 공포증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추가 청보] - 2007년 462회에 방영됐던 ‘계단무서워 하는 개’편. 그때 주인공이었던 억순이를 따라하는 또순이. - 옥상으로 다니는 계단은 잘 다니나, 2층에서 1층으로 연결된 그 계단은 못 내려오는 현상임. - 억순이가 죽기 3개 월 전, 생후 3개월이 된 또순이를 데려와, 두 개가 함께 생활함. - 억순이가 또순이를 친 자식처럼 잘 돌보았고, 또순이 역시 억순이를 유난히 잘 따랐다고 함 -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또순이게는 아직도 억순이를 통해 본 세상이 ‘전부’로 각인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 (주인은 가게일 때문에 바빠 상대적으로 또순이와 함께 한 시간이 적었음) 산속 야생 할머니 [경상북도 포항시] 인적이 끊긴 으스스한 깊은 산 속, 30년째 홀로 살고 있는 백발의 할머니가 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폐가에서 자급자족하며, 과거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할머니의 사연은?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어느 깊은 산속의 폐가, 이곳에 사람이 사는 것 같다는 제보가 도착했다. 제보의 내용은 사실일까...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산 속, 인적이 끊긴 고립된 지역에 위치한 문제의 집! 그런데, 그 집안엔 정말 한 할머니가 계셨다. 백발을 길게 늘어뜨린 채, 야생과 다름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할머니.. 첫 대면 당시, 제작진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고,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아 밤이 되면 작은 촛불에 의존해야 하는 생활... 그런데도 이곳에서 30년 째 홀로 살고 있다는 할머니! 시간이 1960년대에서 그대로 멈춰버린 듯한 할머니는 카메라와 텐트, 라면 등 제작진의 물품을 오히려 낯설게 바라보셨는데.. 문명을 등진 채 야생에서 홀로 살아가는 할머니의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함께 한다. [추가 정보] - 주인공은 깊은 산 속에서 홀로 자급자족하며 생활하는 진해숙(77세) 할머니! - 왜 이곳에 들어와 살게 됐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밝힐 수 없음. (팩트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할머니의 믿음 때문이나, 야생 생활에 완전히 적응되면서, 고립생활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산 속에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한 넓은 밭이 있고, 그 밭을 일궈 식량문제를 해결. - 산 속에 있는 여러 가지 동, 식물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그들과 친구삼아 지내고 계심. - 가끔씩 등산객이나, 찾아오는 사람들이 쌀 같은 식료품, 생필품을 전달해 주기도 함. [냄비 보며 응가 베이비] 경상북도 구미시 뱃속에서 띠리리~ 신호가 올 때면 반드시 있어야 할 묘한~ 물건이 있다?! 싱크대 앞에 딱하니 자리 잡고 ~ 냄비 보여 응가 하는 이준희 베이비!! 경북 구미의 어느 가정집. 이곳에 상상초월~! 깜짝 놀랄 특이한 배변습관을 가진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나이를 묻자 손가락 네 개를 곱게 펴서 보여주는 깜직 절정의 이준희 베이비~ 물구나무라도 서서 응가 하는 건지~ 모두가 준희의 독특한 배변습관에 관심 집중인데~! 드디어 준희 뱃속에서 신호가 오고, 급하게 어디론가 질주!! 어라~! 그곳은 화장실이 아닌 부엌?! 싱크대 문을 연 뒤 쭈그려 앉아 집중해서 뭔가를 보는데, 준희와 눈빛교환을 하는 주인공은 바로 냄비였던 것! 1년 전 어느 날, 배가 아프다는 준희가 황급히 냄비를 찾았고, 그 후 쭉~ 냄비는 준희의 응가친구였다고~ 준희의 별난 배변습관덕분에 부엌에선 음식 냄새와 더불어 언제나 향긋한?! 냄새가 풀~풀~ 인데 집 밖에서도 냄비가 있어야 응가를 한다니~ 그야말로 준희가 떴다하면 냄비 수난시대다! 이젠 외로운 응가 시간은 NO~ NO~ 냄비와 함께하는 귀여운 준희의 별난 배변현장 속으로~~ 24시간 산소호흡기 착용하는 할아버지 [경기도 포천시] “숨을 쉴 수 있는 한, 움직이고 싶다....” 24시간 산소호흡기를 착용해야 하는 중증의 폐질환... 그러나 못가는 곳도, 못하는 일도 없다는 함영철씨의 특별한 사연속으로~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의문의 호스가 자주 나타난다는 경기도 포천시 그곳에서 만난 제보 속 주인공은 24시간 산소 호흡기를 차고 생활한다는 함영철(81세)씨였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동안에도, 시종 거친 숨소리를 내뱉는 중증의 폐질환 환자. 하지만 집이나 차안에 산소통을 두고, 생명줄인 호스는 길~~게 직접 연결하는 방법을 통해 할아버지는 마트 장보기는 물론, 동네 마실도 거침없이 다니신다고 했다. ‘문어발 산소통’까지 직접 개발해, 못가는 곳이 없고, 안하는 집안일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한 할아버지! 6남매를 키우기 위해 건축현장의 온갖 먼지를 마셔가며 열심히 살아왔다는 할아버지의 지난날... 그 고단한 삶의 대가로 5년 전 간질성 폐질환을 선고받고 병원에선 입원을 권유했지만 할아버진 숨을 쉴 수 있는 한, 두발로 움직이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고 싶었다고 했다.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 움직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의지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할아버지! 산소통 속의 산소가 아닌 맑은 공기를 쐬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소망 가득한 일상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