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8.04 (금)
귀신 쫒는 빨간 옷 사나이 [울산광역시] 더워보여도 상관없다~! 한 여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새빨간 색으로 무장! 빨간 옷만이 나를 지키는 길이다~! 미스터리한 이 사람의 정체는? 찌는 더위에~ 보기만 해도 후끈~! 새빨간 불덩이가 거리를 굴러다닌다?! 주인공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간 색으로 치장한 정열의 빨강 사나이 강무술(57세)씨다! 입고 있는 티, 바지, 신발에서~ 모자, 선글라스 같은 액세서리까지 모두 빨간 색! 게다가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확~ 사로잡는 건 바로! 흔하지 않다는 빨간... 벽지?! 이처럼 지나치다못해 집착에 가까운 아저씨의 빨강 사랑에 아내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은 당황할 때가 많다는데~ 그래도 빨간색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아저씨~! 무슨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2년째 매일! 눈만 감으면 죽은 사람이 꿈에 나타난다는 아저씨.. 예부터 귀신 쫒는 색이라던 붉은색. 그렇게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떠올린 게 빨간색이었던 것~! 살기 위해 하나씩 모았다는 빨간색 물건들은~ 어느새 아저씨 주변을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었는데~ 빨간색을 통해 자신을 지키려는 무술씨... 과연 아저씨는 악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커피숍에서 자화상 그리는 남자 [서울특별시]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커피숍을 화방 삼아 5년째 그림을 그리는 남자. 직장도 그만둔 채 항상 같은 장소에서 자화상을 그리는 괴짜 예술가! 작은 테이블 위 흐트러진 볼펜과 종이. 그리고 작은 탁상거울 하나. 매일 같은 장소에 자리 잡고 앉아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그려나가는 남자는 이 시대의 특별한 예술가 김승일(38세)씨라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서울 번화가의 커피숍 전체는 승일씨만의 작업공간. 예술 활동을 위한 최소비용을 벌기 위해 일하는 3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데. 그렇게 하루에 그리는 그림만 40여장. 이런 생활을 해온지도 벌써 5년째라고. 더욱 놀라운건, 하루종일을 투자해 그린 자화상은 승일씨 집안 곳곳에 발 딛을 틈 없이 걸려 있었다. 스스로를 예술가라 칭하는 승일씨의 하루 일상은 자신의 작품 자화상속에 푹 파묻혀 있었는데. 과거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생활하던 승일씨. 그의 잠들어있던 예술혼을 깨워내, 하루아침에 인생을 180도 바꿔놓은건, 어느날 발견한 명화그림들이라고 했다. 예술과 함께하는 삶을 단 한 번도 후회해본 적 없다는 승일씨. 승일씨의 특별한 자화상을 공개합니다. 신맛과 사랑에 빠진 그녀 [경기도 부천시]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냄새만 맡아도 눈물이 찔끔! 무려 40년간, 아이셔~ 신맛을 고집해온 시큼한 식성의 여인! 365일! 한 여인의 몸에서 시큼~한 향기가 풍겨진다고 해서 찾아간 경기도 부천의 한 식당! 맛있게 밥을 먹는 사람들 틈에서, 냉면에 무언가를 넣는 오늘의 주인공 발견. 콸콸콸... 비빔냉면이 물냉면이 되도록 넣는건 다름아닌 식초?! 신맛을 사랑하는 김미옥(45세)씨! 사람들한테는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시큼~한 맛이지만, 미옥씨에겐 너무나 달게 느껴진다고! 제일 좋아하는 과일, 레몬은 앉은 자리에서 수십개도 거뜬~ 다른 과일은 자고로 익기 전, 설익었을 때가 제맛이라는 미옥씨의 톡톡튀는 입맛~ 혹시 미옥씨의 미각이 무디어서 신맛의 괴로움을 못느끼는건 아닐까 싶었지만~ 검사결과는 오히려 그 반대였다. 미옥씨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고 섬세한 미각을 가졌다는 것! 처음 신맛을 알게 된건 가난했던 어린 시절, 잘익은 과일하나 마음놓고 먹을 수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때문. 하지만 섬세한 미각으로, 다른 사람은 구별할 수 없는 신맛의 유혹에 빠져들었다는 미옥씨~ 그녀가 전하는 신맛의 시~~큼한 매력을 함께 만나본다. 두 친구의 동행, 그 두 번째 이야기 [인천광역시] 비틀비틀 엑스자 걸음걸이... 단짝 친구를 따라, 어느날 희귀병까지 앓게 됐다는 혜선이.. 그러나 뜻밖의 검사결과와.. 그 뒤에 숨어있던 두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 지난 6월 말, 순간포착을 통해 방영된, 같은 희귀병 증상을 앓던 두 친구 혜선이와 영선이. 두 아이는 똑같이 “경직성 하지마비”라는 희귀병의 증상을 보이며, 두 다리가 휘어진채 걷고 있었다. 비틀비틀한 걸음걸이는 물론, 아직 어린 두 소녀에게 똑같이 찾아온 배뇨장애의 증상까지... 그런데 정밀 검사결과, 뜻밖에도 영선이와 달리, 혜선이에겐 신체적 이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하지만 의료진 역시, 혜선이의 비틀비틀한 걸음은 ‘일부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학계에 보고할만큼, 희귀한 사례라고 했는데... 도대체! 왜! 혜선이의 다리는 친구 영선이와 같이 휘어지게 된 걸까? 두 친구의 동행,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