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65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8.11 (금)
공포의 14번 테이블 [울산광역시]
한 사람도 없이 텅 빈 테이블, ‘띵동’ 어두컴컴한 음식점의 적막을 깨는 소리.
음식점을 오싹하게 만든 공포의 14번 테이블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새벽뿐만 아니라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낮에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가게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없는 평범한 식당, 대체 뭐가 오싹 하다는 건지 의아해 하는 순간,
띵동! 울리는 14번 테이블의 콜벨. 그런데 사장님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얼굴이 심상치 않은데...
사장님이 가르키는 14번 테이블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더욱이, 가까이 다가간 14번 테이블에는... 콜벨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1년 전 손님의 부주의로 파손된 콜벨을 버리고, 그 뒤 14번 테이블에는 콜벨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것!
그런데도 아무때나 제멋대로 울려대는 콜벨 때문에 사람들은 귀신의 장난이라고까지 의심 하는 상황!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14번 테이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섰는데..
과연 콜벨도 없이 주인을 부르는 14번 테이블의 정체는 무엇일까.
  
  
명문대학교 도서관 노숙할머니 [서울특별시]
몇 년 전부터 학생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미스터리한 인물로 지목된 할머니.
10년째 매일 명문대학교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공부하는 할머니의 정체는?
 
서울의 한 명문대학교에서 사람들의 입을 타고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10년째 매일 학교 도서관 열람실, 같은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할머니 한분.
학생들 사이에서는 중앙광장의 약자인 중광할머니로 통하고 있다는데,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같은 대학교 졸업생이자 유학도 다녀온 뛰어난 학업성적의 인물이라는 것.
과연 떠도는 소문이 맞는지 정보기록원을 통해 사실을 확인해본 결과, 
할머니는 정말 그 대학교의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해 신문기사에까지 실렸던, 수재중의 수재였는데... 
한때는 여러 대학에 강의도 나가고, 직접 4권의 시집까지 출판했던 엘리트 여성... 
그랬던 할머니가 지금은 대체 왜.. 학교 도서관을 떠나지 못한 채, 
노숙자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당시 대학총장도 각별히 총애할만큼 뛰어난 수재였다는 할머니.. 그 할머니를 둘러싸고 있는 
비밀의 베일을 《순간포착》에서 벗겨본다. 
  
  
바다 한가운데 성이! [경상남도 거제시]
보기만 해도 입이 벌어지는 거대한 규모의 유럽식 성벽!
도대체 누가, 무엇을 위해! 이 거대한 성벽을 짓고 있는 것일까?
 
거제도 해안가에 넓게 지어져 있는 건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성벽?!
과거 유럽의 성을 그대로 재현해 낸 듯한 거대한 성벽은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
저 멀리 바다에서 보아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성벽은 설계도 한 장 없이,
오직 사진들을 눈으로 익힌 순섬씨가 생각나는 대로 뚝딱 지어낸 것이라고 한다.
낮에는 직장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성벽을 쌓는 시간은 거의 항상 해 진 저녁.
하루도 쉼 없이 홀로 묵묵히 성벽을 쌓아 올린지도 벌써 9년째라는데.
성벽이라면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지었을터! 
그런데! 그 어떤 적군이 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든든한 성벽 너머에 있는건... 
드넓게 펼쳐진 농작물?! 9년 전 많은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매미, 그 당시 어렵게 장만해 키운 농작물들이
한 순간에 쓰러져가자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는 아저씨.
그 이후 유럽의 성벽을 떠올리며 농작물을 지키기 위한 축대로 하나하나 쌓기 시작했다는데....
소중한 농작물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쉼 없이 지어온 아저씨의 위대한 성벽을 공개합니다!
 
 
아빠의 자전거 [경기도 수원시]
뒤꿈치를 붙이지 못한 채 발가락 힘에 의존해 걸어야 하는 사람.
한쪽발로 자전거 폐달을 밟으며 달려야 하는 남자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신기한 자세로 자전거를 탄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수원.
그곳엔 왼쪽 다리 하나만으로 페달을 밟고, 지팡이로 능수능란하게 방향을 전환하며 
자전거로 구두를 배달하는, 작은 구두 수리점 주인 최법영(49세)씨가 있었다.
왼발만으로 폐달을 밟던 아저씨가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모습은 더욱 놀라웠는데...
양발 모두 앞꿈치에만 의존한 채 한발 한발 힘겹게 걸음을 내딛으며 걷는 것.
4살 때 잘못 맞은 침으로 다리 신경에 이상이 생겨 앞꿈치로만 겨우 일어설 수 있게 된 아저씨.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동수단으로 선택한 것이 자전거였는데...
그 자전거로 작은 구두 수리점을 운영하는 아저씨에겐 사랑스런 아들 민이와 딸 예숙이가 있다.
어린나이에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조금 원망스러울 법도 한데, 아저씨의 어린 두 딸은 
오히려 솔선수범해 집안일은 물론 아버지의 일까지 도와주며 아버지가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하는데.
이런 사랑스러운 두 딸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힘겹게 자전거를 타며 달린다는 아저씨.
두 딸을 위해 넘어지지 않으려 자전거로 세상을 걷는 아저씨의 사연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