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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8.18 (금)
북에서 온 레이스 할머니 [경기도 부천시]
펄럭펄럭~ 바람에 흩날리며 시선을 빼앗는 곱디고운 레이스들.
할머니가 샤방샤방한 레이스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사연은?
 
화려한 옷차림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부천의 어느 시장.
그곳에 정말 레이스를 펄럭이며 걸어가는 화려한 자태의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앞모습은 할머니?! 화려한 옷이 좋아, 레이스가 달린 옷만 입는 오복순 할머니(69세)!
할머니를 따라 들어간 집 한편엔 레이스 달린 160여벌의 드레스들이 쫙~ 펼쳐져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초라해지는게 싫어 레이스스타일을 고집하며 더 잘 꾸미고 싶었다는 할머니.
사실 할머니는 한국에 정착한지 4년째 되는 새터민이었다.
가족들을 북에 남기고 아들과도 이별하는 고비를 맞으며 어렵게 넘어온 남쪽.
이곳은 북쪽과는 또 다른 세상이었다. 점잖고 밋밋한 북쪽의 옷과는 달리
각자 개성 넘치는 화려한 옷이 넘치는 곳, 그 옷을 입은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는데.
그 후 나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레이스! 
모든 옷에 한 땀 한 땀 레이스를 손 수 달며 리폼 한 옷만 입고 다닌다는 할머니.
나만의 패션을 고집함으로써 잃어버렸던 내 자신을 되찾아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데...
언제까지나 레이스와 함께 예쁘게 살고 싶다는 오복순 할머니의 화려한 변신속으로~
 
 
 
얼굴 없는 고양이 [충청남도 서산시]
위험천만~! 금방이라도 뜯겨져 나갈 듯 반쪽 얼굴이 크게 손상 된 고양이 한 마리.
주인의 보살핌 없이 외롭게 떠돌고 있는 가여운 고양이 구출 대 작전!
 
충청북도 서산의 어느 대학가, 얼굴에 큰 혹을 달고 떠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
숨어 있는 고양이를 발견, 실제로 본 고양이의 상태는 그야말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는데..
한 쪽 얼굴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올라 혹처럼 돌출되어 있었다.
게다가 오랜 시간동안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돼, 세균 감염 및 건강상태가 우려되는데...
도대체?! 왜?! 어떻게 하다?! 이 가여운 고양이 얼굴이 이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고양이가 처음 이곳에 나타난 일 년 전부터 온갖 추측만 난무할 뿐! 아무도 그 이유는 알지 못했다.
비틀비틀 걷는 힘없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음이 느껴지는데
구조가 시급한 상황~! 하지만 사람을 경계하는 습성이 있는 고양이기에 포획이 쉽지는 않는데...
긴박했던 고양이 구출 현장과 병원으로 이송된 고양이의 상태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2대째 앉으면 잔다! [경기도 안산시]
엉덩이를 그 어디에 붙이기만 해도 고개가 털썩! 드르렁~ 코골이 까지!
때와 장소불문! 앉기만 하면 깊은 잠에 빠져드는 남자의 기막힌 이야기!
 
별별 버릇이 다 있지만 정말~ 특이한 버릇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
두 딸들과 놀이터에서 놀아주던 남자가 힘들어하며 자리에 앉는 순간!
꾸벅꾸벅 떨어지는 고개, 축 쳐져있는 양 손, 게다가 들러오는 소리의 정체는... 코콜이 ?
그 어디에 엉덩이만 붙이고 앉으면 단 몇 분내로 잠이 드는 남자 이재원(38세)씨!
집 안이든 집 밖이든 장소물문! 낮이건 밤이건 시도때도 없이 엉덩이를 바닥에 딱~ 붙였다 하면
점점 무거워지는 눈꺼플을 이겨내지 못하고 두 눈을 감고 앉아서 숙면에 돌입!
TV를 아무리 크게 틀어도, 아이들이 소리를 쳐도 꼼짝않고, 꼬집고 흔들며 깨워야 그제서야 눈을 뜨는데.
앉기만 하면 잠드는 버릇 때문에 공부하던 학창시절은 순간순간이 괴로움의 연속이였다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재원씨가 5년 전 순간포착에 앉으면 자는 남자로 출연한 이철형씨(70세) 아들인 것!
알고보니 2대째 부자지간이 앉아서 조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나란히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졸고 있는 모습은 더욱 놀라울 따름인데~
특이한 버릇 때문에 중요한 모든 일은 서서~ 해결해야 한다! 재원씨가 벌이는 잠과의 사투 대 공개!
  
 
 
말기 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후속》  [대구광역시]
식물인간 상태의 아들을 위해 오래 살겠다던 말기 암 환자 이병철씨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 한 채 잠들고 말았는데... 그의 마지막 발걸음과 함께합니다.
 
지난 오월 말, 순간포착을 통해 소개된 간 암 말기로 투병중인 아버지 이병철씨의 사연,
병철씨는 위독한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식물인간 상태의 아들을 24시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었는데...
힘든 시련에도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병철씨, 그에겐 꼭 이뤄야 할 꿈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악착같이 살아남아 아들 창인씨가 일어서 걷는 모습을 꼭 보겠다는 것..
하지만 방송 후 몇 달 뒤, 그 희망찬 얼굴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남겨 둔 채 이병철씨는 세상을 떠났다.
쇠보다 단단한 사람으로, 암세포와의 힘든 싸움에서도 절대 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주었던 故 이병철씨.
그런 아버지의 소식을 아는지 병실에 누워 있는 아들 창인씨의 모습도 몇 달 새 많이 야위어 있었다.
이제 하늘에서 전달되는 병철씨의 마지막 소원은 아마도 자신을 대신해 누군가 창인씨 곁을 지켜 주는 것.
그 마음을 전달 받아 모두 병철씨의 마음처럼 창인씨가 어서 건강하게 다시 일어나기만을 바라는데...
아들과 손잡고 걸어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었던 강한 아버지 병철씨, 
끝내 이루지 못한 그의 소원, 그리고 그 가슴 아픈 부정의 마지막 순간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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