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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8.25 (금)
예고 괴담 [경기도 부천] 
‘너무 무서워요’... 아무도 없는 들판에서 들려온 정체불명의 여자 목소리...
조용했던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 괴이한 소리의 정체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어느 날 밤,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를 찾은 제작진!
제보한 영화과 아이들은 둘러 앉아 모니터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그 때 악~ 소리와 함께 소스라치게 놀라는 아이들!
며칠 전 찍어 온 영상 속에서 정체불명의 소리가 들려온다는 것!
바로,“너무 무서워요”라고 속삭이는 듯한 여자 목소리!!! 
시끄러운 주변 소음을 뚫고 너무나 선명하게 들려오는데...
혹시 현장에 있던 여자 스텝의 목소리가 흘러 들어간 게 아닌가 했지만 
현장에 있었던 건 남 학생 둘 뿐.. 정말 사람의 목소리일까?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음향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보는데...‘여자의 목소리 주파수’라는 것! 
하지만 영화과 여자스텝 4명의 목소리 주파수를 확인해 본 결과 의문의 목소리 주파수와는 달랐다.
그렇다면 당시 굉장히 시끄러웠던 주변, 어떻게 속삭이는 듯 한 여자 목소리가 섞어 들어갈 수 있었을까?
풀리지 않는 그 수수께끼의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정비소 화가아저씨 [경기도 의정부]
연말 시상식에서나 함께 볼 수 있는 초특급 스타들 365일 모여 있는 곳?!
유명인사들을 그림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투박한 마술의 손 대 공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 가수, 연기자를 비롯해 정치인 까지!
1년 365일 질리도록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달려간 곳은,
방송국도 시상식장도 아닌 차를 고치는 정비소?! 그림 그리는 정비소 화가 김낙현(53세)씨!
보고 싶은 유명인을 찾으려 이곳으로 와도 될 만큼 사무실 가득히 걸려있는 수많은 유명인의 그림들.
국민배우 최불암부터 소녀시대의 윤아! 김연아 같은 스포츠 스타부터 오바마 대통령까지!
마치 텔레비전을 보는 듯 수많은 연예인들이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차 수리를 마치고 연장 놓기 무섭게 연필을 잡고 그림그리기에 몰두하는 아저씨.
기름때 묻은 장갑 속에 숨겨진 아저씨의 섬세한 스케치 속에 이 수많은 작품이 탄생했다는데.
몇 년 전 허리수술로 걷는 게 불편했던 아저씨. 출근 후 사무실에서도 앉아있어야만 했다.
심심함을 달래려 그린 그림 한 장을 칭찬해준 아내 덕에 즐거움을 느껴 계속 그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미술이라고는 배워본 적 없는 정비소 아저씨의 놀라운 그림실력 속으로~
 
 
꽃을 무서워하는 아이 [경상북도 울주군]
지뢰밭보다 더 무서운 게 꽃밭?! 만인이 사랑하는 꽃에도 천적이 있다는데...  
꽃만 보면 기절초풍! 세상에서 꽃이 제일 무섭다는 4살 승환이! 
 
어디선가 향긋한 꽃 냄새가 풀풀~! 나면 반드시 들리는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있다?!
들판의 꽃들로부터 그를 보호하라~! 꽃만 보면 기절초풍하는 별난 아이, 4살 승환이!
승환이는 스치는 꽃 그림자에도 울고불고~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두려움에 떤다는데...
살아있는 꽃뿐만 아니라 모자에 달린 예쁜 조화를 보고도 무서워서 벌벌~ 떤다고 한다.
이처럼 꽃을 보기만 해도 눈물 콧물 쏙~ 빼는 승환이 덕분에 가족들에게 꽃구경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
게다가 어린이집 견학에서도 꽃을 무서워하는 승환이를 위해 꽃 없는 길을 일부러 찾아다닌다는데
평소 잘 웃는~ 명랑한 성격의 승환이는 어떻게 하다 꽃만 보면 두려움에 떨게 됐을까?
‘세상에서 꽃이 제일 무서워요~!’라는 승환이와 꽃의 친해지길 바래~~ 대작전! 
 
 
30년, 아내의 변치 않는 사랑 [경기도 화성시]
365일을 30년째. 성치 않은 몸으로 더 아픈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
말도 하지 못하는 전신마비 남편을 향한 아내의 변치 않는 사랑을 소개합니다.
 
곧 쓰러질듯 무너져 내린 담벼락과 천장에 쳐있는 거미줄.
영화에 나오는 폐가를 연상시키는 듯 사람의 손길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집에 한 여자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에게 여기 말고 또 다른 집이 있다며 제작진을 데려간 곳은 한 요양병원 중환자실.
그 곳에 한 남자가 누워있었다. 중환자실의 남편을 돌보기 위해 병원생활을 한다는 아내 강신애(57세)씨.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한 남편 때문에 1년에 1-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병원에서 생활한다는 아내.
그 때문에 원래 살고 있던 집은 폐가처럼 자연스럽게 사람의 발길이 끊기게 된 것이라고.
30년 전, 경찰로 근무하던 남편이 갑자기 쓰러졌고, 그로 인해 중풍에 전신마비가 갑자기 왔다는데...
그 뒤로 남편은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1년 365일 남편 곁을 떠나지 않은 게 벌써 30년째. 
비록 말은 못하지만 떨어져 있는 잠깐의 시간마저 남편이 외로울까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는데.
그런데, 아주머니도 예전 심장과 자궁수술을 받았던 터라 누군가의 간호가 필요한 상황.
자신의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남편과 하루 종일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도 남편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보여주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아주머니.
30년 동안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을 순간포착에서 소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