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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9.01 (금)
얼굴에 부항 뜨는 아줌마 [광주광역시]
도심 한 복판 울퉁불퉁 외계인의 모습을 한 사람이 나타났다?!
얼굴에 강렬한 부항 자국이 덕지덕지~! 부항이 만병통치약이라는 아줌마의 사연은?!
 
광주광역시의 한 시장, 장을 보던 사람들을 화들짝 놀라게 하는 외계인이 자주 나타난다는 제보!
제보를 받고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확~ 사로잡은 사람이 있었느니~!
주인공은 얼굴 전체가 부항 자국으로 가득한 ‘부항 없이는 못산다는’ 조용순(53세)씨!
식당일을 하고 있는 아줌마, 잠시 숨 돌릴 여유도 없이 바빠 보이는 가운데~ 
손님들을 뒤로한 채 숨을 헉헉 거리며 물 대신 손에 든 것은 바로 부항기?!
거침없이 부항기를 얼굴에 대고 사정없이 쭉~ 눌러 주는데~! 이게 바로 아주머니의 피로 응급 처방법!
아줌마가 얼굴에 부항을 뜨기 시작한 것은 12년 전, 사업 실패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무렵
잃어버린 생기 넘치는 낯빛을 되찾기 위해 우연히 사용하게 된 부항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항을 놓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다가 지금은 부항 덕분에 남보다 좋은 백옥 같은 피부도 가지게 됐다고 자부하는데~
부항 때문에 살아가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아주머니의 특별한 사연 속으로~
 
 
가슴 아픈 여자의 가슴 아픈 이야기 [전라도 전주시]
아이를 안고 있는 듯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띌 정도로 부풀어 오른 가슴.
피고름으로 물든 수건으로 가슴을 감싸고 거리를 헤매는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은?
 
가슴에 뭔가를 항상 품고 다닌다는 여자가 있다는 제보.
죽은 아이를 안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풍기는 악취도 엄청나다고 하는데...
긴 기다림 끝에 어렵게 만난 소문의 주인공은 앳된 얼굴의 여자, 최수정(30세)씨.
수정씨가 조심스럽게 보여준 가슴속 품고 있는 것의 정체는 바로 정체모를 커다란 혹!
왼쪽 가슴에 달린 큰 혹은 계속 흐르는 진물과 피고름 때문에 수건으로 싸매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 큰 혹을 달고 거리를 집삼아 먹고 자는 생활이 반복되기를 1년째. 
부모님을 일찍 여읜 탓에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를 부모처럼 생각하며 지낸 수정씨.
그러나 친척들이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데려간 후 연락이 되지 않아 무작정 할머니를 찾으러 집을 나왔다고. 
편히 쉴 곳 하나 없는 수경씨는 가슴의 혹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여유도 없었는데,
그 때문에 작은 크기의 혹이 어느덧 손도 쓸 수 없이 커져 수정시에게 고통으로 다가왔다.
혹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식사를 할때나 찜질방에서 잠을 잘때도 항상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데...
과연 수정씨가 안고 있는 의문의 큰 혹의 정체는 무엇이며, 치료는 가능한 것일까?.
 
 
스파이더 베이비 [서울특별시]
스파이더맨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다?!
작고 귀여운 5살 꼬마숙녀의 선수 못지않은 실내암벽등반 실력 대 공개!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는 과거의 시조처럼, 꾸준히 단련한 시간만 한달!
15미터 암벽등반을 겂 없이 오르내리는 높은 담력의 주인공은 바로 5살 꼬마숙녀 김미솔(5세)!
이리봐도 저리봐도 엄마 품에 안겨 보호받아야 할 작은 꼬마 여자아이인데,
그 얇고 작은 손과 발로 벽의 돌을 잡고 디 딛고 올라가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암벽등반 강사로 활동하는 할머니의 피를 물려받아서인지 다른 또래아이와 견주어봐도
눈에 띄게 놀라운 실력을 뽐내는데... 얼마 전부터 손녀딸 미솔이를 직접 돌봐야 했던 할머니. 
자신이 강사로 일하는 암벽등반장에 미솔이를 데려왔는데, 사람들이 암벽을 타는 모습을 본 미솔이.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얼마 되지 않은 기간에 금방 익히고 따라했다고.
미솔이와 함께 오전에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기를 꼬박 한달. 미솔이의 실력은 놀랍게 성장해 있었다.
단 한 달만에 어른도 해내기 힘든 15M의 암벽을 하루에도 몇 번씩 쉼없이 오르내리는게 하루 일과.
이렇게 실내에서만 암벽등반을 했던 미솔이. 이번에는 실제 산에 있는 암벽을 등반하겠다고 나섰는데.
장난감과 인형이 아닌 암벽등산과 하루를 보내는 귀여운 꼬마숙녀 미솔이를 소개합니다.
 
 
할머니의 다리가 되어준 손녀 [경기도 부천시]
남들보다 몇 배는 부풀어 오른 한쪽 다리를 가진 할머니.
몸이 아픈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13살 소녀의 가슴 찡한 이야기.
 
‘할머니의 다리를 고쳐주세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소원을 비는 소녀.
수업이 끝난 후, 한참 아이들과 동네를 뛰어다니며 시끌벅적하게 놀아야 할 나이지만,
언제나 자신을 기다릴 할머니를 위해 곧장 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문지원(13세)양.
지원이를 따라간 집에는 다른사람의 3-4배는 될 정도로 부풀어 오른 오른쪽 다리를 가진 할머니가 있었다.
수술 후 후유증으로 부풀어 오른 다리는 어려운 형편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해 더 악화되었고, 
7년 전 폐암으로 수술까지 할머니의 몸 상태는 거동하는 것조차 숨이 차 힘이 들어보였다.
자신이 없으면 끼니조차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 할머니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가 할머니와 식사를 하며,
손녀 지원이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의 발이 되고 손이 되어 항상 옆에 꼭 붙어 다닌다.
할머니의 아픈 다리가 창피할 법도 하지만 지원이는 항상 할머니의 손을 잡고 밖을 다닌다고.
홀아버지 밑에서 자랄 손녀딸이 안쓰러워 더 많이 챙겨주고 싶지만, 불편한 다리로 거동조차 힘든
할머니는 오히려 집안인을 도맡아 하는 손녀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데...
함께 있다면 결코 외롭지 않다는 할머니와 단짝 손녀 지원이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