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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09.22 (금)
춤추는 한철씨의 육아일기 [경기도 김포]
거리 한복판에서 몸을 흔들며 호루라기를 부는 남자가 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빠, 한철씨의 남다른 나홀로 육아일기!
 
김포의 어느 길, 거리 한복판에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으로 춤을 추는 남자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거리에 온 몸을 붉게 물들인 패션을 하고 춤추는 사람이 있었는데~
손길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바쁘게 움직이다가도 신호가 바뀌면 호루라기를 불며 교통신호까지 챙기느라 바쁜 주인공 류한철(29)씨.
트롯부터 최신가요, 디스코까지 장르불문! 춤을 추면서 틈틈이 거리안전까지 챙긴 지도 올해로 3년째!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춤을 추던 한철씨가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어린이집?!
어린이집에 들려 한철씨를 쏙 빼닮은 아들 금상이(3)를 데리고 나오는데..
지적장애가 있지만 아들에게만큼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아빠, 한철씨. 
그런데, 아들을 위해 매일 일도 열심히 한다는 한철씨가, 남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데는, 아픈 사연이 있다고 했다. 
장애를 딛고 아빠로 살아가기 위한 한철씨의 육아일기. 그속에 깃든 특별한 ‘춤’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앉지 못하는 동네 홍반장 [전라남도 보성군]
척추가 마비돼 허리를 조금도 굽히지 못하는 영수씨. 
하지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동네 홍반장으로 살아가는 영수씨의 유쾌한 삶속으로~ 
 
일어선 채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있다는 보성의 한 마을.
그런데, 처음 만난 그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 
엉거주춤한 걸음걸이에 세탁기의 물을 이용해 세수를 하는 모습까지... 
알고 보니 그는 어렸을 적 척추가 완전히 마비돼 허리를 조금도 굽힐 수 없다고 했는데.. 
하지만 온 동네 사람들이 인정하는 신영수(56세)씨의 별명은 동네 홍반장~ 
몸은 불편해도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마을 곳곳의 고장난 물건을 고쳐주고 있다고.
솜씨까지 좋아 각종 농기계부터 전자제품까지 영수씨의 손만 닿으면 뚝딱! 고쳐지지 않는 것이 없는데.
그런데 그런 영수씨에게도 아직까지 풀지 못한 마음의 짐이 있었다. 죄책감에 돌아가신 이후 
아직 한번도 찾아가지 못했다는 어머니의 산소. 대체, 영수씨에겐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일까?
이제 용기를 내서 어머니의 산소에 가고 싶다는 동네의 소문난 일꾼 영수씨의 특별한 이야기.
 
 
 
시간을 붙이는 남자 [서울특별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돈 주고도 살수 없는 특별한 벽지가 있다?!
사랑과 추억이 가득담긴, 사진으로 만든 벽지 대 공개!
 
언제 어디서든 사진찍기에 흠~뻑 빠진 남자! 자기 얼굴은 물론 가족부터 주변 지인들까지
만나기만 하면 찰칵찰칵~ 끊이지 않는 셔터소리. 대체 저 많은 사진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궁금한 그때!
주인공의 안내로 들어간 가게 안 벽에는 조금의 틈도 없이 사진이 가득 붙어있었다!
자기가 찍은 사진으로 온 벽을 도배하는 남자 홍현석(58세)씨.
아저씨가 일하는 가게 안에는 벽은 물론이고 냉장고, 책상 할 것 없이 사진이 안 붙어 있는 곳이 없는데,
가게뿐만 아니라 아저씨를 따라간 집에도 곳곳이 사진으로 도배되어있기는 마찬가지.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게 된 아저씨. 자신의 의미 있는 인생의 순간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그 모습 그대로를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게와 집을 가득 채운 사진을 보면서 그 때 그 시간을 되뇌고 생각한다는 아저씨.
시간을 기록하고 그 기록된 시간을 언제나 볼 수 있게 붙이는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휠체어 효자 [경상북도 경주시]
99세 어머니의 세상구경을 위한 단 하나의 수단, 휠체어.
좀 더 좋은 곳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일 산책길에 나서는 모자이야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매일같이 마을 곳곳에 나타난다는 의문의 휠체어.
그 휠체어에는 노모가 앉아있고 한 남자가 그 휠체어를 조심히 밀고 다닌다고 하는데.
99세의 어머니에게 좀 더 좋은 곳을 보여주고 싶다는 경주의 소문난 효자 송세출(60세)씨.
나이든 어머니를 위한 푹신한 방석에, 태양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양산과 우산까지~ 
어머니만을 위한 휠체어에는 아들의 세심한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더욱 놀라운건 아들의 나이도 어느새 60세.. 더욱이 송세출씨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만큼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런데도 아들은 벌써 몇 년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어머니를 모시고 산책길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철없던 젊은 시절을 지나,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너무도 노쇠한 모습으로 변해있었다는 어머니.. 
그 어머니를 위해 휠체어라는 특별한 사랑법을 선택한, 송세출씨의 지극한 효심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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