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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10.27 (금)
돌아야 사는 남자 [서울특별시]
손에 기름을 발라 놓은 듯 철봉에 매달려 도는 한 남자!
빙글빙글~ 50바퀴는 기본! 77세 할아버지의 진기명기 쇼 한마당! 
 
도는데 일가견이 있는 남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서울의 한 운동장.
그곳에서 제작진의 눈을 사로잡은 한 남자! 철봉에 매달려 끝없이 360도 회전을 하고 있었는데.
도는 것이라면 자신있다! 철봉을 뱅뱅~ 도는, 인간풍차 안인모(77세) 할아버지.
360도로 휙휙~ 철봉과 한 마음 한 몸이 된 듯, 거침없이 바람을 일으키며 돌아가는데.
한 번 돌때마다 50바퀴는 기본, 철봉을 도는 것도 독학으로 터득한 것이라고.
그동안 얼마나 돌고, 또 돌았는지 할아버지의 두 손바닥엔 죄다 굳은살이 박혀있고 살갗도 벗겨졌다.
이토록 유별난 취미의 계기는 10년 전 일어난 교통사고. 그 후 오른팔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는데.
이겨내고 싶은 마음에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철봉에 도전하기를 2년, 놀랍게도 말끔하게 팔이 나았다.
철봉 덕에 일도 하고 가족들도 책임질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걱정 근심을 날려버리는 뱅뱅~ 철봉 돌기! 그 실력을 공개합니다.
 
 
 
약초 꽉꽉 집 [전라남도 여수시]
집안 가득 보이는 유리병들, 그 안에 들어있는 건 약술?!
아저씨만의 보물, 약술이 가득한 비밀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집안을 가득 채운 각종 유리병들! 일반 가정집이라 하기엔 범상치 않은 모습인데~
거실부터 부엌에 화장실까지! 집안을 가득 채운 유리병의 정체는 바로 약술?!
취미는 약술담기! 특기는 약초캐기라는 이 시대의 新약초꾼 김정수(45세)씨!
20년 동안 모은 약술이 무려 2000여개! 놓을 자리가 없어 베란다도 트고 
안방의 가구 역시 침대 하나가 전부라는 정수씨네 가족. 
하지만 정수씨가 약술을 담글때, 아내는 잔소리는 커녕 옆에서 열심히 효소를 담그고,
학생인 딸은 책상을 약술에 내어준채 바닥에 엎드려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정수씨네 가족은 남편이고 아내고 할 것 없이 식구들 모두 약초 사랑에 흠뻑~ 있었는데.
사업에 실패하고 폐인처럼 생활하던 시절, 주위의 권유로 오르게 된 산.
그곳에서 만난 약초로 약술을 담그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인생도 바뀌게 되었다는 정수씨. 
힘들었던 시절, 약초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정수씨의 특별한 약술 사랑을 소개합니다. 
 
 
 
말기암 필리핀아내 [서울특별시]
한국으로 시집온지 10년만에 청천벽력처럼 찾아온 말기암 판정소식. 
그러나 두 아이의 엄마로 굳건히 살아가고 있는 필리핀 아내의 특별한 일상!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아내가 있다는 서울의 한 주택가.
그곳에 지쳐보이는 모습의 체 파가란 사야고(40세)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녀는 이미 폐암 4기. 몸안엔, 걷잡을 수 없이 암세포가 퍼진 상황이었다. 
필리핀의 한 교회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한국의 며느리로 지내온 지 벌써 10년차.
넉넉하진 않지만 성실한 남편을 믿으며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열심히 지내왔던 지난 세월.
그런 그녀에게 찾아온 청천벽력같은 말기 암 판정 소식.
하지만, 집에 있는 그녀는  쉴 틈도 없이 분주한 모습뿐인데..
아픈 몸도 잊고, 두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이것저것 챙겨주기 바쁘다.
아직은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두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낸다는데...
가족들을 보며 용기를 얻는 필리핀 아내의 암투병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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