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1.12.08 (금)
* 본 회차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VOD서비스를 잠시 중단합니다. 소시지 실종사건 [인천광역시] 이틀간 80여개의 소시지를 훔쳐간 범인,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치밀함!! 수사반장 주인아저씨와 흔적도 없는 범인의 숨 가쁜 추적 현장!! 슈퍼에서 이틀 연속으로 발생한 ‘도난 사건’에 범인이 없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인천의 작은 슈퍼. 주인아저씨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는데.. 이 슈퍼에서 범인이 훔쳐간 것은 다름 아닌 소시지?? 하룻밤에 40여개씩, 이틀간 무려 80여개의 소시지가 사라졌다!! 소시지가 아닌 다른 물건에는 손을 댄 흔적조차 없고, 금고의 돈도 건드리지 않은 범인! 그런데 더욱 미스테리한건 슈퍼 그 어디에도 범인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 동물이라면 주변에 부스러기나 껍질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흔적도 찾을 수 없고.. 더군다나 소시지통의 높이는 25cm. 동물이라면 쓰러뜨리지 않고 꺼내갈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혹시 사람일까? 하지만 이틀간 CCTV에는 범인의 그림자조차 잡히지 않았다! CCTV에도 감쪽같이 형체를 감춘 범인! 갖은 추측과 반론들이 나도는 가운데..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나홀로 과학수사대’ 주인아저씨의 열기는 더욱 활활 타오르고! 소시지 80개 도난사건! 범인과 주인아저씨의 쫓고 쫓기는 숨 가쁜 현장 대공개~~!! 잠 못 이루는 여인 [서울특별시] 모두가 잠든 새벽녘을 30년째 뜬 눈으로 지새우는 아주머니가 있다?! 누구보다 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영자씨의 사연은..? 모두가 잠든 새벽녘.. 30년째 잠을 못 이루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주인공 김영자(60세)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어두운 고시원 옥상을 이리저리 걸어다니더니, 고시원 계단을 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불이 꺼진 방안에서도 여전히 눈은 말똥말똥. 졸린 기색 하나 없는 모습!! 피곤하면 잠이 올까 매번 운동을 해보지만 소용이 없다는데..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영자씨의 소원은 ‘남들처럼 제대로 잠을 자는 것!’ 운동부터 숙면을 위한 노래, 따뜻한 물로 샤워.. 이것저것 해보지만 매일 밤을 꼬박 지새운다는데.. 어렸을 때 고아원에서 자라며 불안감과 충격으로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는 영자씨~ 그러던 중, 사업실패와 이혼까지 겹치며 지금까지 30년째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사람이 30년이나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일까? 그런데 병원에서의 진단결과는 뜻밖에도 ‘수면착각증후군!’ 영자씨는 실제 잠을 자면서도, 스스로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매일밤 ‘수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영자씨의 전쟁을 순간포착이 함께합니다. 커피에 밥 말아 먹는 여자 [경기도 안성시] 밥에도 반찬에도 커피믹스가루가 팍팍?! 마시기만 하는 커피는 가라! 아주머니의 별난 커피사랑~ 하루 24시간 그것 없이는 살 수가 없다?! 그 어떤 음식에든 팍팍 뿌리는 의문의 검은 가루! 그 쓴 맛에 먹는 사람마다 인상 찌푸리게 하는 그것은 바로 커피?! 쌉싸름한 맛의 커피 없이는 못 산다는 별난 식성의 커피여인 정화숙(53세) 아주머니! 후루룩 마시기만 하는 보통의 커피는 식상하다며 먹는 음식마다 커피를 뿌리고 비벼서 먹는데~ 커피가 잔뜩 들어간 밥과 반찬을 뚝딱하고 후식으로 따뜻한 커피 한잔 더 마시면 식사 끝! 아주머니의 별난 커피사랑 때문에 남편은 밥상만큼은 절대 공유할 수 없다고. 처음 서울에 올라와 찾은 찻집에서 마신 커피! 그 부드러운 느낌과 향기는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었고, 그 이후 20년 동안 계속 별난 방법으로 커피를 먹게 되었다는데. 그 어떤 음식을 먹을때도 커피는 필수! 알갱이 하나하나 꼭꼭 씹어 그 쓴 맛을 즐긴다는 아주머니. 커피는 내 힘의 원천! 커피의 힘으로 즐겁게 사는 커피여인의 별난 입맛 대 공개! 1급 시각장애 포토그래퍼 [서울특별시] 공모전 입상부터 전시회 출품까지~ 실력 있는 사진작가에게 시각장애가 있다?!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의 희망을 담아내는 그만의 특별한 사진이야기!! 서울의 한 길거리 사진 전시회. 남들보다 특별한 사진작가가 있다는 제보!! 그곳엔 아름다움 피사체를 카메라 앵글에 담고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는데~~ 어설픈 포즈로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있는 시태훈(45세)씨!! 사진기를 더듬거리며 조작하는 모습을 보면 사진이 잘 찍히고 있는지조차 의문이 드는데~~ 의구심을 품은 제작진에게 그가 보여준 것은 놀라울 만큼 생동감 넘치는 사진!! 사실, 태훈씨는 전시회에 자신의 사진이 출품될 만큼 실력 있는 사진작가였다!! 근접한 위치의 물체만 겨우 구별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시각장애. 하지만 사진작가답게 어디에서건 태훈씨의 곁엔 항상 카메라가 분신처럼 따라다니는데.. 태훈씨가 사진을 찍게 된건, 자신을 아껴주던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신 후.. 절망감에 빠져 극심한 우울증까지 걸렸던 태훈씨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닌 사진. 사진을 배우면서 마음의 상처도 아물었고.. 이제 그에게 사진은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 남들보다 더 많은 정성으로 매일매일 열심히 셔텨를 누르면서 희망을 함께 찍고 있다고 말하는 태훈씨.. 태훈씨가 찍는 희망속의 아름다운 세상을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