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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03.01 (금)
당나귀와 사랑에 빠진 아저씨 [전라남도 영광군]
눈 덮인 산속을 오르는 당나귀 두 마리와 한 남자?!
당나귀가 좋아 현실을 버리고 산속 생활을 택한 남자이야기.
 
하루도 빠짐없이 눈 덮인 산 속을 누비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있다는 제보.
그 정체는 바로 당나귀 두 마리를 거느리고 산을 오르는 한 남자였는데~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 속에서 7년 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조영운(44)씨.
언제 어딜가든 당나귀들과 함께 동행! 어디서든 떨어지지 않는다.
당나귀들을 위해 넓은 대지에 직접 심은 먹이까지, 그 사랑 또한 대단한데.
자유롭게 당나귀들을 키우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서 산속 생활을 택한 아저씨.
가족들은 그런 아저씨가 원망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7 년전, 세상을 떠날 결심까지 하게 만들었던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러나 당나귀를 타고다니며 생활하다보니 그 우울증이 싹~ 사라져버렸다고 했는데..
그 후 우울증을 낫게 해준 당나귀들을 위해 산속생활을 강행하고 있다는 아저씨.
아저씨와 아저씨가 사랑하는 당나귀들과의 산속 생활 이야기 대 공개!

 


주술사 할머니 [경상북도 경산시]
중얼중얼,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주문을 외우는 할머니.
34년째 매일같이 시청으로 출근해 주문을 외는 할머니의 사연은 무엇일까.

30년이 넘게 매일 시청으로 출근하고 있다는 의문의 할머니.
9시가 되자 어김없이 나타나 주문을 외우듯 중얼중얼 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러나 그 주문을 듣는 제작진은 들을수록 이해불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이 반복되었다.
노란색 민원전표를 옮기며 주문을 외우고 손가락을 접어세는게 할머니의 일.
34년동안 매일같이 출근했던 터라 직원들에게 할머니의 모습은 매우 익숙하다는데
그렇게 긴 시간. 할머니가 외우는 주문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고생해서 번 돈으로 마련한 땅을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두 잃게 되었고,
그때부터 마치 한을 풀려는 듯 읍사무소를 찾아와 매일 주문을 외우고 있다는데.
할머니가 매일 찾아오는 곳도 토지를 관련 업무를 보는 지적과.
이제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섭섭하고 걱정이 된다는 시청 직원들이었는데.
시청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중얼중얼 주술사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 [부산광역시]
특기는 수작업 버스 모형 만들기, 취미는 버스 노선도와 연식 외우기?!
버스를 만들고 탈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열여덟 남학생의 버스 사랑!!

열여덟의 남학생이 조금 특별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부산.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방에 있다며 자신의 방으로 제작진을 안내하는데~
방 안으로 들어서자 벽면을 가득 메운 버스 노선표에 보물 1호라며 보여주는 것은 버스 손잡이?!
더군다나 학생이라면 참고서로 가득 차 있어야할 책장을 가득 메운 것은 다름 아닌 버스 모형들!
여느 남고생들과는 다르게 버스와의 사랑에 푸욱~ 빠진 오늘의 주인공 강철순(18)학생!
철순이의 방 안을 가득 메운 100여대의 버스 모형들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든 정교한 버스들이라고~
뿐만 아니라 시간이 날 때면 목적지도 없이 버스를 타기도 하고,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출고된 시기부터 제작년도, 버스 노선도를 술술 외우는데.
운행중인 버스안, 일정하게 움직이는 손잡이의 매력에 빠져 버스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철순이.
그 이후로 철순이는 직접 버스를 만들고 버스와 관련된 물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했다.
버스기사로 일하시는 아버지의 버스를 타고 달릴 때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했는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열여덟 철순이의 버스 사랑 이야기~!!

 

깔끔해야 사는 남자 [강원도 양구군]
하루 한 통의 치약! 한번 양치할 때 여러개의 치약을 사용!
양치와 세수는 각각 한 시간씩이 기본이다?! 이 시대 최고의 깔끔한 남자!!

너무나도 깔끔한 아저씨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어느 마을.
겉보기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아저씨는 인사를 하곤 홀연히 양치를 하러 사라졌다?!
좀처럼 화장실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던 아저씨는 1시간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는데.
세수와 양치질은 기본 1시간이라는 이 시대 최고의 깔끔한 남자 서정호(59)씨!
양치질의 기본은 치약 두 통! 닦고 짜고~를 반복하다보니 화장실 한 번 들어가면 기본이 2시간!
아저씨가 화장실을 들어가면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것이 무서울 정도라는 가족들.
장소불문! 농사일을 하다가도, 딸 결혼식장까지 아저씨가 사라졌다하면 화장실이었는데~
아저씨가 이렇게 깔끔하게 살게 된 건, 어렸을 적 사고로 잃어버린 손 때문이라고 했다.
장애 때문에 깨끗한 몸가짐을 하지 않고서는 사람들 앞에 서는게 두려웠다고 했는데.
그 때부터 남들보다 깨끗하게 씻기 시작한 것이 벌써 45년째라는 아저씨.
45년간 매일 같이 깔끔함을 고수해온 깔끔남 아저씨의 깔끔해지는 노하우 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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