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08.09 (금)
경운기만 보면 미치는 불독 [경기도 고양시] 평소엔 순하디 순한 불독! 경운기만 만났다 하면? 짖고 물고 뜯고!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불독과 경운기! 제발 친해지길 바래! 조용한 시골마을에 일어난 작은 소동! 경운기만 보면 마구 짖어대는 불독이 있다?! 조금 못생기긴 했지만 평소에는 순한 양 같이 애교도 부리고~ 착하디착한 이 녀석! 하지만 경운기만 지나갔다 하면?! 바퀴 근처에서 마구 짖고 물고 뜯으려고 난리가 난다는데~! 게다가 녀석이 살고 있는 집 앞은 언제나 경운기가 오고 다닐 수밖에 없다는 시골 도로!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독의 주인 서옥이(61세)아주머니는 집 앞을 지나가는 경운기 주인들에게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고 다닐 수밖에 없다는데~! 경운기만 봤다하면 입안에 피가 나도록 바퀴를 물고 뜯는다는 녀석! 평소에는 온순한 불독이 경운기만 보면 180도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다는 불독, 그렇다면 혹시 경운기 특유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이것도 아니라면 정말 녀석에겐 경운기에 관한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는 것일까? 언제까지 이렇게 둘 수만은 없다!“불독과 경운기의 친해지길 바래!”프로젝트 개시~!! 과연, 불독은 경운기와 친해질 수 있을지~ 프로젝트의 전말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달려라~ 수륙양용 자전거! [서울특별시] 수상레포츠 저리가라~ 우리에겐 자전거와 고무대야가 있다!! 더욱 강력해진 자전거와 고무대야! 그들의 아름다운 독도행 도전이 시작된다~!! 넓디~ 넓은 한강 한 가운데! 사람이 둥둥~ 떠있다?!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긴급 출동한 해경과 함께 보트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 보는데~ 유유자적! 평온한 모습의 남자! 주변 사람들의 나오라는 만류에 드디어 육지로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다름 아닌 자전거?!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풍경! 알고 보니, 538회에 ‘수륙양용 자전거’ 출연자 함영우(61세)씨! 과거는 잊으시라~ 자전거 휠에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프로펠러를 달아 더욱 강력한 자전거 탄생! 말 끝나기 무섭게 페달을 밟으며 다시 물가로 직진! 하지만 영 속도를 내지 못하는데~! 그때! 저 멀리 엄청난 포스를 풍기며 나타난 한 남자! 그 남자가 들고 있는 것은 고무대야?! 509회 출연자 ‘고무대야남’ 김철규씨! 손으로 물살을 가르던 날은 안녕~ 책받침 물갈퀴 장착 완료! 그 어떤 수상레포츠보다 강력한 수륙양용 자전거 함영우씨와 고무대야남 김철규씨의 역사적인 만남! 함께라면 두려운 것이 없다! 하나로 뭉친 두 사나이, 거친 파도를 건너 우리 땅 독도로 향하는데……. 그들은 과연 독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지, 그 흥미진진한 도전이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기묘한 이발관 [서울특별시] 낮에는 이발사! 밤에는 온 동네 잡동사니를 뒤지는 두 얼굴의 할아버지?! 서울 한 복판, 잡동사니로 가~득한 할아버지의 기묘한 이발관을 공개합니다~! 벽 안에 사람이 산다?! 수상한 담벼락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정체를 알 수 없는 풀과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수상한 곳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한 사람! 턱 밑으로 길게 늘어뜨린 턱수염! 긴 머리칼~! 마치 산신령 같은 모습의 조기선 할아버지! 집이야~동굴이야~ 입구조차도 잡동사니로 빼곡하게 쌓여 있어 들어가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 도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증만 커져가던 그 때! 잡동사니 사이로 보이는 세면대와 이발도구들?! 100% 수동시스템으로 이발과 면도를 해주는, 50년 전통 할아버지의 이발소라고~ 할아버지의 이발소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든 말만 하면 바로 즉시 대령! 철물점에 있을 법한 물건들이 더 많다 보니, 머리 하는 사람보다 물건 찾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 길에 버려진 물건들도 할아버지 눈엔~ 금싸라기 같은 보물들!! 모든 물건들이 하나같이 아까워보였다고~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지 무려 30년! 덕분에 할아버지에게 이발소는 더욱 소중한 공간이 되었단다! 낮에는 베테랑 이발사로~ 밤에는 잡동사니 찾는 헌터로 활약하는 할아버지를 지금 만나봅니다~! 꽃을 든 할아버지의 망처가 [충청북도 서산시] 한 손엔 장미 꽃 한 다발, 다른 한 손엔 지팡이를 짚고 고갯길을 넘어가는 한 사람... 아내의 꽃 무덤 곁을 지키는 93세 할아버지의 눈물겨운 순애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고갯길을 넘어가는 노령의 할아버지가 있다는 제보~! 굽은 허리로 힘겹게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산길을 걸어가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지팡이로 지탱하면서 도착한 그 곳은 산 중턱의 한 무덤~! 온통 꽃으로 둘러싼 꽃 무덤 이었다! 무덤 앞에 꽃 한 다발 놓더니 조용히 옷매무새를 추스르고 절을 하는 할아버지~! 아내가 하늘로 돌아간 이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덤에 찾아와 꽃을 가져다 놓는다는데~ 93세의 고령의 나이에 산을 오르기란 쉽지 않은 일! 할아버지의 앙상한 다리엔 파스만 늘어가고... 게다가, 식음까지 전폐하며 산소를 다니는 할아버지를 곁에서 보는 가족들은 그저 안타깝기만한 상황... 고생만 하다 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하루하루를 무덤가에서 보내는 할아버지.... 살아 숨 쉬는 한 아내 곁을 지키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망처가를 지금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