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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일 2012.10.11 (금)
병뚜껑 공예 꽉꽉집 [대구광역시]
어지러움 주의 요망~!! 1분만 머물러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은 집이 있다?! 
5만개의 병뚜껑으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집~!! 순간포착에서 대 공개~!! 

마치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집이 있다는 제보에 대구로 내려간 제작진~!!!
제작진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집안 내부!!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은 다름 아닌 병뚜껑?!   
거실, 주방, 화장실까지!! 28평 집 안 천장과 벽에 모두 병뚜껑으로 만든 공예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직접 재단하고 정성스럽게 디자인한 벽면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놀라움 그 자체!!  
퇴직 후 혼자 반주 드시기를 즐기셨다는 홍영표(72세) 할아버지!! 
어느 날 문득 병뚜껑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궁리 끝에 공예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렇게 하나하나 정성들이다 보니 집 안 곳곳에 장식된 형형색색의 병뚜껑 만해도 모두 5만개!! 
하지만!! 많은 작품을 만들다보니 할아버지의 건강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족들도 마냥 감탄하며 멋있다고 할 수 만은 없는 노릇~!!
이젠 어느덧 습관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의 작품 활동!! 과연, 계속될 수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오지만 빙글빙글 어지러운 병뚜껑 공예 집!! 순간포착에서 공개됩니다~!!   


돌 물어오는 개 [경상남도 사천시] 
대어를 낚듯 돌을 덥썩! 한 번 문 돌은 돌탑이 아니면 놓지 않는다!! 
돌생돌사! 돌에 살고 돌에 죽는 사천의 명물견 용호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꼭두새벽부터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조용한 시골마을!
이 시골마을에 온 동네방네 소문난 명물이 있다는데~ 제작진의 눈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돌탑!!
노부부가 오순도순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은 그동안 봐왔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실망하고 있던 찰나!! 맞은편에서 늠름하게 달려오는 개 한 마리!! 입에 물고 있는 것은 돌~?! 
잔뜩 쌓여있는 돌무더기 앞에 물어온 돌을 내려놓고 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사천의 명물견 용호!! 
날렵하게 계곡 줄기로 내려가 주위를 살피고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물 안으로 앞발을 퐁당!! 
꾹꾹 누르며 돌의 모양을 확인하고 대어를 낚듯 그대로 코를 박아 돌을 물어 올린다~!!   
게다가 돌의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자의 주먹보다 큰 것은 물론! 용호의 머리만한 것도 있었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물어온 돌을 놓는 곳은 언제나 노부부가 돌탑을 쌓고 있는 자리!! 
평소 부부가 돌탑을 쌓고 있을 때만 돌을 주어 나른다는 신통방통한 녀석~ 
하지만, 이렇게 기특한 용호가 걱정된다는 부부! 돌을 물어 나르다 보니 치아상태가 좋지 않다는데…….
과연, 용호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부부를 도울 수 있을까? 돌생돌사! 사천의 명물견 용호를 소개합니다! 


택시기사 맨 손 어신 [충청북도 제천]
별난 택시의 별난 서비스?! 거스름돈과 함께 물고기를 나눠주는 택시가 있다?!
넣었다 하면 큰 물고기가 줄줄~ 소문난 제천의 맨 손 어신 택시기사 등장이요~!

제천 시내에 특별한 택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간 제작진!
눈길 가는 곳마다 온통 달리는 택시들 탓에 어떻게 찾나 막막했던 그 때! 포착된 독특한 광경! 
겉보기에도 평범한 택시에서 내리는 손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물고기!!! 
거스름돈과 함께 물고기를 주는 것이 이 별난 택시만의 서비스라는데~~~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틈이 날 때마다 저수지를 찾아가야 한다는 류대열(56세) 씨! 
물가에 가 본격적으로 낚시를 준비하나 했더니~ 별 장비 없이 맨 손을 물에 담그는데~
금세 큰 물고기를 잡은 아저씨! 우연인가 싶었지만 손을 넣기만 하면 계속해서 물고기가 잡혀 올라온다?!
낚싯대도 없이 오직 맨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게 편하다는 맨 손 어신 등장~! 
저수지의 가장자리를 다니며 돌 속에 숨어있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 아저씨만의 노하우라는데~
그렇게 잡은 물고기들은 택시를 타는 손님들이나 주인들에게 모~두다 나눠 준다고~!
25년 무사고 택시기사에 빛나는 제천의 맨 손 어신 류대열 씨를 소개합니다! 


장애농원관리사 [충청남도 부여시] 
한 마을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일! 의학적으로도 불가능한 한 남자의 이야기!
앉은 다리로 세상을 바라보지만 ‘나무’에 대한 애정만큼은 높은 1m 작은 키 농부!

산이란 산은 다 주름잡고 다니는 독종(?) 산 사나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제작진! 
쓰러질 듯 말 듯 힘겹게 산을 오르는 한 남자의 뒷모습을 멀리서 발견할 수 있었는데~!
5분이면 올라가는 거리를 1시간 여 동안 더딘 걸음으로 도착한 해서는 풀을 메는 아저씨!!!
제 몸도 가누지 못해 걸어가는 동안에도, 풀을 메다가도 앞으로 넘어지고 고꾸라지기 일쑤~!!
3만여 그루의 나무들을 손수 정리하고 가꾼다는데~ 시간이 꽤 흘러서야 산을 내려오는 신영철씨(43세)!
집에 도착해서는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와의 일과가 시작되는데~ 그때서야 드러나는 영철 씨의 몸 상태! 
야윈 팔과 앙상한 다리는 심각하게 말라있었는데....도저히 나무를 관리하기란 어려워 보였다! 
13년 전, 경운기가 몸을 덮치는 사고로 상체부터 두 다리까지 마비 판정을 받은 아저씨!!
심각한 신경 손상과 근육위축으로 움직이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데~~
생명을 불어넣듯 ‘나무’를 보며 치유하고 새로운 꿈도 생기게 되었다는 영철 씨. 
1m 작은 키 농부 신영철 씨의 꿈을 담은 일상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